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이벤트

결혼기념일 조회수 : 608
작성일 : 2012-05-03 13:45:45

휴, 제가 결혼생활이 15년이 되었네요.

결혼기념일 입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야 기억이 났답니다.  남편은 까맣게 모르고 있죠.

기념일 챙기는건 쑥쓰럽고 귀찮기도 하지만 또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죠.

결혼생활에 요즘이 가장 최악의 상태이긴 합니다. 말하는것도 줄었고, 경제사정도 어렵고,

이것저것 마음이 편치않죠.

무작정 아침에 나왔답니다. 그런데 마땅히 갈 곳도 없더라구요.

버스타고 내려보니 백화점입니다.

가서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보며 생각에 빠져있었죠.

그러다가 립스틱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들어갔죠.

이쁜 아가씨가 립스틱을 이것저것 발라주고 ..

그러다가 색조도 해준다고 합니다.  흐흐  달라지긴 합디다.

다음에는 이것저것 사보리라 결심하고..

한적한 인도를 걸으며 셀카를 찍었답니다.

꽃들도 이쁘고 . 저도 이뻐보이고.ㅋ

오늘 분당 수내역 지나가셨던 분들, 차들,

저 정신나간 여자 아닙니다.ㅎㅎ

잠깐 동안의 나만의 이벤트 였답니다.!!!

IP : 115.94.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 1:49 PM (122.38.xxx.90)

    난 어찌 저렇게 이쁠꼬? 꽃보다 이쁘네... 꽃이 기가 죽겠네 하고 감탄했답니다.
    맛있는 점심드시고 저녁에 남편분들어 오시면 먼저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사는게 팍팍하면 정말 서로 힘들지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2. 웃음조각*^^*
    '12.5.3 1:55 PM (210.97.xxx.73)

    결혼 기념일 축하합니다^^
    수내역이면 제 거주지에서 아주 먼 곳은 아니었네요^^
    아마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 생각 없었을 거예요. 생각이 있었다면 여유롭게 재미있게 사는 분이라고 생각했을 듯^^

  • 3. 원글이
    '12.5.3 1:59 PM (115.94.xxx.218)

    첫댓글 여러번 읽었습니다. 히히 기분이 좋아졌어요^^
    두분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926 일제고사로 인한 교육 파행, 이제는 끝낼 때다 샬랄라 2012/06/13 808
116925 타블로 안믿는게 이상하다고들 하지만요.. 34 .. 2012/06/13 4,822
116924 여행 가는데 이런 상황이면 어쩌시겠어요? 8 .. 2012/06/13 1,560
116923 미술샘 계신가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5 딸둘맘 2012/06/13 1,562
116922 부자여행 3 여행 2012/06/13 1,136
116921 비장 혈관 동맥류라는데, 이 병은 어떤 질환인지 아시는 분 계실.. 2 건강검진 2012/06/13 2,147
116920 국민들이 민주당에 우경화를 요구하네요. 2 ... 2012/06/13 1,040
116919 우리 강아지가 달라졌어요.. 강아지가 말을 안 듣는 분들 ~~ 5 다롱이 2012/06/13 3,457
116918 아기가 엄마껌딱지가 되었는데 언제까지 이러는건가요? 8 흠.. 2012/06/13 4,050
116917 누가 살고있길래...세상에서 가장 눈물나는 집 1 한겨레 펌입.. 2012/06/13 1,728
116916 시아버지 퇴직관련문제.. 18 고민 2012/06/13 3,540
116915 32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처음 간 날이예요. 2 곰돌이아내 2012/06/13 1,203
116914 화장품이 원인이 되어 피부염 앓아보신 분 계신가요? 6 ㅠ.ㅠ 2012/06/13 1,736
116913 칼블럭세트 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 2012/06/13 1,171
116912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라신 분들.... 8 .. 2012/06/13 7,110
116911 풀무* 냉면육수 괜찮을까요? 3 육수만들지 .. 2012/06/13 1,856
116910 햇감자 쪄먹고 싶네요 6 2012/06/13 1,718
116909 고1~서울이나 경기도안에 있는 대학 희망은 있는거죠? 9 고딩엄마 2012/06/13 2,467
116908 중저가 노트북 어느제품이 좋을까요? 2 ㅈㅈ 2012/06/13 1,146
116907 어렸을때부터 사교육 안시켜도 되나요? 5 교육 2012/06/13 1,884
116906 노무현이 부르는 노래... 4 상록수 2012/06/13 929
116905 머리감을때 샴프대신 비누쓰니 생각보다 넘 괜챦네요..ㅎㅎ 9 ^^ 2012/06/13 3,543
116904 고추장양념 2 상큼한 여름.. 2012/06/13 993
116903 추적자 너무 슬퍼요 13 -- 2012/06/13 3,136
116902 세금계산서 부풀리면 ..벌금과죄명 5 부자 2012/06/13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