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제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영어 100점, 수학 1개 틀리고 사회 ,과학 각각 1개 2개 정도 틀려왔어요.
그외 도덕, 기가 ,중국어 대충 90점대
전교 몇 프로의 엄청난 상위권은 못되지만,, 반에선 대충 잘하는편에 속하는 아이입니다.
다만 국어를 너무너무 못해요.
아이 어렸을때 책을 많이 못읽혔습니다. 제가 직장생활 하느라 바빠서 공부까지는 대충 챙겼지만 책읽혀주고 하는거 못했어요.
그래도 초등때까지는 국어 항상 90점대 넘겨 왔는데,,아마 그래서 책에 더 신경안썼던거 같아요.
맘속으론 좀 불안했지만,,,, 넘 바쁘고 아이 성적도 고루 무난하니 잊었던거 같은데 ㅠ ㅠ
이제와 후회하면 뭐하겠습니까?
게다가 이런말 하면 돌맞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수학쪽은 별로 못했어도
국어,언어쪽은 별 공부 안해도 만점 가깝게 맞아 ,,뭘 어떻게 공부시켜야할지 감도 안오네요.
아이는 국어과목은 중1때 한번 90점 넘겨보고 늘 7-80점대입니다. 이번시험은 70점 맞아왔어요.
게다가 이번시험은 지 나름대로 인강도 반복해서 많이 듣고...
제가 알기론 이번 겨울방학때 학교 자습서, 문제집 한권씩 다보고, 다시 복습한다는 말도 듣고 문제집 풀고 한거 봤습니다.
자기도 이제 고등학교도 가야하고 하니 긴장이 되었는지, 취약과목인 국어에 신경 많이 쓴걸 봤는데
점수가 그러니 많이 풀죽어하고,, 왜 국어는 해도 안되냐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우울해하는데
이젠 정말 국어학원이라도 보내야하나,,아님 국어과외라도 시켜볼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학원은 영수 다니는데 월,수,금 수학, 화,목 영어 이래서 시간표도 빡빡한데
여기다가 국어까지 추가시키면 아이가 넘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과외를 시키자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믿을만한 과외선생님을 어디서 구하는지..
그 길도 막막하고
이래저래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