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끊이지 않는 시부모 생신 얘기 하나 추가

차남댁 조회수 : 2,543
작성일 : 2012-05-03 02:23:56

시어머니 생신이 음력 3월인데, 올해 갑자기 원래 윤달생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올해는 음력3월인 4월에 안하고, 당신 태어나신 윤3월인 5월로 넘어왔지요.

 

저희는 차남집이고

장남이신 큰 형님네는 시부모 생신을 항상 저희가 알려줘야 그때서야 마지못해 오거나,

아님 자기들만 살짝 왔다 갑니다. 사실 그집은 그러고도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애 셋인 형님네.

나중에 자기네 차남이 장남에게 부모님 생신이라고 모이자고 할 때, 각자 알아서 하자고 하면 기분이 어떨지..

 

하여간 이번 5일이 어머님 생신날짜이고 어짜피 어린이는 없고, 토요일이니까

모여서 밥 한끼 외식하자고 저희 남편이 아주버님께 전화를 했더니.....

 

아주버님은 어머님이 윤달생이 아니랍니다. 생신은 이미 지난달에 지나갔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달에 알았지만 윤달생이라고 해서 이번 달에 하려고 지난달에 연락을 안했다.

그런데 왜 형님은 알면서도 그럼 그냥 넘어가신거냐?고 하니,

,,,, 잊으셨답니다. 헐~~

그럼 맏며느리는 뭐하신 건지.. 

 

이런 상황에서 자기 생신 엄청 챙기는 시모... 큰 아들 교육부터 제대로 시키놓고 챙기던지... 

생신이 윤달이건 아니건 간에... 울 형님네 참 어이없어요..

정말 이런 식이면 부모 돌아가시면 얼굴도 안보고 살 거 같네요. 제가 아니고 그들이요.

앗싸라비야 할까요?  

IP : 175.114.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2.5.3 2:44 AM (220.93.xxx.191)

    대박
    이신듯.

  • 2. ..
    '12.5.3 5:39 AM (124.51.xxx.157)

    원글님 앞으로 큰형님댁 챙기지마시고 어떻게 하던지 내버려두세요
    님께서 알아서 챙겨주니 시어머니께서는 잠시 얼굴이라도 비추니 사태의심각성을 모를수있어요

  • 3. 그냥
    '12.5.3 7:44 AM (119.149.xxx.71)

    내가 할일만 하자 하시면 되요. 형제들 다 모이면 화목하고 좋을것 같지만 술먹고 싸우고 큰소리나고 각자 조용히 다녀가는게 나을수 있어요. 저희는 시동생네가 절대 친척분들 있을때 안오고 따로 오는데 가끔은 부러울때도 있어요.

  • 4. 원글
    '12.5.3 8:57 AM (175.114.xxx.35)

    생신모임을 꼭 하라는 법은 없죠.
    다만 자기가 낳은 자식들이 다 모이는 경우는 일년 중 그때 밖에 없잖아. 명절 때는 딸들은 자기네 시댁 가니까요.
    자기 부모가 원하는데, 그걸 다른 형제, 동생들에게 떠 넘기고 저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차남이 아니라, 형제의 배우자로써 얄밉습니다.
    그리고 생신만일 때는 저도 걍 그런가보다 했어요. 내 할 도리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6월에 있을 시부 첫 기일도 저렇게 넘어갈까 싶어 행동 하나하나가 다시 보이네요....
    잘 챙기는 동생이 있으니 생신이 전날이 되어도 연락이 없는 건가,
    심지어 저렇게 지나갔다고 생각하면서도 연락이 없는데...
    잘 챙기는 동생이 아버님 기일도 잘 챙기겠지 하면서 그 전날이 되도록 연락이 없으면 어쩌나
    아니면 당연 우리가 하는 거라고 생각할 건가...

    그렇다고 제가 먼저 말을 꺼내면 자기 형을 제가 얕본다고 생각해서, 아님 자기도 속상해서 언짢아할
    제 남편의 기분을 미리 상하게 할 필요 없을 것도 같고,
    아님 먼저 말 꺼내는 사람이 성질 급해서 우물 파는 사람이 될까봐.....
    하여간 요즘 제가 이 문제 때문에 저 형의 행동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 5. ㅊㅊㅊ
    '12.5.3 9:55 AM (125.187.xxx.175)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도 차남인데, 맏이가 제대로 챙긴 적이 하나도 없어요. 준비성이 없어서 그런지 아마 그냥 두면 하루 이틀 전에 닥쳐서야 연락올 장남이어서...미리 예약 안하면 음식점 자리도 없잖아요.
    몇년간 저희가 먼저 챙겨서 연락했는데 핑계도 많아서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교회 가야 해서, 애들 잘 시간이어서, 거리가 멀어서, 음식이 별로일 것 같아서 등등....

    그래서 이제는 굳이 모여서 안 하려고요. 중간 과정이 너무 피곤해요.
    부모님이야 자식들 한 자리에 모아 북적거리면 기분 좋으실 듯 하여 지금껏 힘들어도 미리 연락하고 맞추고 했는데
    이제는 조용히 우리가 되는 시간에 만나뵙고 올겁니다.

  • 6. ..
    '12.5.3 12:07 PM (175.113.xxx.151)

    그 분들은 조상이나 부모는 안중에 없기 때문이죠.
    오로지 자기들 관심이 있는것이 최고 이기 때문에...
    그들이 필요로 할때 똑같이 대응하는 것도 방법이죠.
    담부터는 원글님네만 어머니 따로 만나고 연락도 하지 마셔요. 당신 생신 챙기실려면 시어머니 본인이 자식들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시구요.
    원글님도 시집식구들과 자꾸 관련되는 거 원하지 마셔요.
    장남도 아니니 큰 책임은 없다 생각하시면 되겠죠.^^(열받지 마시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539 시댁,친정 둘다 가난하면 참 퍽퍽하네요. 9 살기가.. 2012/05/31 4,381
112538 78세 고령자이신 친정아버지 임대주택 여쭈어요 7 아버지 2012/05/31 1,852
112537 강남에 빌라 사시겠어요...? 2 2012/05/31 2,008
112536 암은 유전의 영향도 클까요?? 8 새댁 2012/05/31 1,991
112535 남편까지 울린 애니메이션~ 148 ㅎㅎ 2012/05/31 11,089
112534 이거 이경실 남편 얘기 맞죠? 33 .. 2012/05/31 110,696
112533 미사리 근처에 가족들 놀 장소가 있을까요 1 채리엄마 2012/05/31 922
112532 자꾸 물건 잃어 버리고 오는 아이...넘 속상해요 ㅠㅠ 10 아흑 ㅠ 2012/05/31 3,515
112531 굽 높은 운동화? 4 berrie.. 2012/05/31 3,401
112530 아주 재밌는 영화(DVD로 볼 수 있는) 추천 부탁드려요. 신난다 2012/05/31 553
112529 이럴때 어찌하나요? 어찌하나요?.. 2012/05/31 582
112528 5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31 570
112527 소개팅녀카톡내용(펌) 19 아줌마 2012/05/31 5,259
112526 역대 대통령 중 MB가 가장 훌륭 6 매너리즘 2012/05/31 1,116
112525 영어 질문입니다. 1 아리송해~ 2012/05/31 664
112524 남자아이 리딩레벨 올리는거 책읽기만으론 힘들죠? 1 두아이맘 2012/05/31 1,825
112523 원에서 맞고 다니는 딸아이때문에 속상해요 ㅠㅠ 6 순둥이 2012/05/31 1,140
112522 中, 시장에 인육 내다판 남성..ㄷㄷ 10 ㅇㅇ 2012/05/31 2,859
112521 지금껏 티몬에서 산거 다 환불하고 싶네요 ㅠ.. 2 미숫가루 2012/05/31 2,917
112520 다세대를 사야하나, 오피스텔을 사야하나 6 조언좀.. 2012/05/31 1,930
112519 생리를 안해요.. 2 문의 2012/05/31 1,280
112518 방콕푸켓 가보신 분들...도움주세요 6 후울 2012/05/31 1,426
112517 아이돌보미 하루 세시간반 2 얼마? 2012/05/31 1,822
112516 결혼 후 6개월 후 임신... 4 콩콩 2012/05/31 2,510
112515 5월 3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31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