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 언제끝날까요

6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2-05-02 22:12:29
산후5개월 반이 지낫는데 아직도 울컥울컥한것이. .영 감정조절이 힘듭니다.
원래이렇게 오래가나요?
IP : 206.47.xxx.1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잔치가
    '12.5.2 10:21 PM (220.93.xxx.191)

    왜 있는지 아실꺼예요
    돌지난 이후 산우도 서서히 없어지니까요
    앞이 안보일정도의 긴~터널을 걷고있다고
    생각되고 우울하고 답답하고 불안하고 했는데
    그 터널은 막혀있지 않더군요
    조금만 힘 내세요~

  • 2. 그렇긴 하지만
    '12.5.2 10:54 PM (58.141.xxx.145)

    백수 우울증도 실업 우울증도 다 우울증 이름은 달고 있어요
    나름 심각하고요

    그런데 언제까지 산후 우울증이라고 자신을 내버려두면 남에게 배려받기는 커녕
    남에게 루저 취급 받는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때

    스스로 알아서 깨어나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이 경우는 평소 임신 이전 우울증도 없던 일반인 기준으로요


    몸 관리 잘하시면 호르몬 상의 우울증도 극복하시거나 혹은

    내가 이러니까... 라며 편하게 받아들이는 증상 다 나오실 수 있을거예요

    산후 우울증과 막상 내가 나놓은 애를 책임져야 해서 부모되야하는 입장이 싫은데서 나오는

    히스테릭과 다른건 아시죠?

    그거 둘다 합쳐지는 경우 어느 회사든 누구도 편들어주지 않아요

  • 3. 적어도
    '12.5.2 11:13 PM (58.141.xxx.145)

    애 낳은 성인이라면
    너무 억눌러도 안되지만 지금 쯤이라면
    내가 서운한 것, 내가 화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이 세가지 목록을 정리해보시고
    그 중에서 조율하셔야 할 듯 해요

    단지 언제까지 애 낳고 힘들어라고 해봤자
    물론 나는 힘든데 남들이 안받아줘요
    받다가 지쳐해요

    정작 님이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게 뭐다라고
    딱히 결정 내리고 남에게 이래줬으면 좋겠다라고 할 수 없을만큼
    힘든 상태라면요

    그 정도인지 아닌지, 아직 혼자 82에 글 쓸 수 있을 정도인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내리세요

    힘들 떄 가장 힘든게 그거지만
    결국 그렇게 살겠다고 바르작거리며 일어나는 그 본능과 힘이 있어야
    사는 거더라구요

  • 4. ....
    '12.5.3 12:43 AM (1.238.xxx.28)

    위의 58님 의견에 전혀 공감안되네요.
    애낳고 우울한 감정은. 당사자가 컨트롤할수있는게 아니네요.
    모유가 나오면서 옥시토신 분비와 세로토닌 감소 때문인데. 애낳을정도의 성인이라면 본인이 조율하라니요.
    82댓글보면..좀 공감능력 떨어지는 분들 많은거 같아요.

    힘들어서 글 쓴 사람에게, 이런 정떨어지는 댓글이라니.

    의사들은 오히려 위의 58님처럼 무슨 놈의 우울증이냐고 그런건 정신력으로 이겨내야지 하는 주변인들의 말이 산후우울증을 가장 악화시키는 요인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 5. ....
    '12.5.3 12:47 AM (1.238.xxx.28)

    원글님 산후우울증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아기낳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르몬 변화가 잠잠해지면서 나아진다고 알고있구요.
    저는 2~3개월까지 시달렸답니다.

    3개월인가 6개월인가 지나서도 계속,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는게 제일 빠른 방법일거에요.

    집에서는요. 등푸른 생선 많이 드시구요.
    오메가3 영양제 드시는것도 도움되요.
    오메가3가 산후우울증관련 호르몬과 연관되어있다고 배웠는데. 정확한건 까먹었어요^^;
    하여튼 오메가3 꼭 드세요.

  • 6.
    '12.5.3 1:32 AM (58.141.xxx.145)

    당사자가 컨트롤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 스스로 여기는 순간
    더 끌려가요

    경험자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산후우울증, 약으로도 치료안되고요

    결국 상황과 그에 대한 자기 의지가 좌우해요

    뭐 호르몬 변화도 이해가지만 그 호르몬을 극단적으로 발휘시키는 것도 인간 신체이고 의지거든요

    그게 아니면 생리 때마다 호르몬 변화로 물건 훔치고 발정 난 듯 흥분하는 그런 증후군도
    여자라면 다 있을 수 있지만, 사람 의지에 따라 제어여부가 다른것 처럼요

    가끔 보면 너무 여자 사이트라 공감 위주로 흘러 그런지 몰라도
    토닥토닥만 하다보니, 자기 의지와 자기 재건에 대한
    생기넘치는 의견보단,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 듯 하네요

    뭐든, 님 움직여야 삽니다. 그건 모든 생명의 기본이죠

  • 7. ......
    '12.5.4 1:24 AM (1.238.xxx.28)

    우울증에 걸린 사람일수록 움직여야 하는건 맞고, 가장 기본치료법이죠.

    하지만 우울증에 걸린 사람보고 본인의지탓이다 하는게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큰 요인이라는거죠.
    이 우울한 감정들은 당신의 탓이 아니다라고 하는게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겁니다.

    위의 58님은 잘 모르면..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01 왜 남자들은 여자를 끼고 술을 마시려고 할까.. 3 일러주고파... 2012/05/03 1,420
103800 브라런닝 추천 부탁드려요. 군살넘싫어... 2012/05/03 801
103799 빕스 비용 여쭈어요 2 처음가본맘 2012/05/03 1,023
103798 대치동 은마 아파트 14억->8억 18 양서씨부인 2012/05/03 15,232
103797 혈관레이저 효과보신분 있으세요? 슈퍼뱅뱅 2012/05/03 1,471
103796 호칭 이라는 게 사람의 생각,관계까지 바뀌게 3 합니다. 2012/05/03 1,181
103795 꿈에 친구가 저희집에 수십명의 사람을 데리고 왔네요 해몽좀 2012/05/03 1,073
103794 며칠째 우울하고 우울해요 울고싶지만 아기가 있어요. 5 2000 2012/05/03 1,214
103793 삼척여행가는데 숙소 혹시 잘아시는분?? 4 햇살 2012/05/03 1,448
103792 퇴행성관절염 치료혹은 수술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2012/05/03 852
103791 레이저토닝 하려는데요. 병원 추천좀.. 2 깨끗하게~ 2012/05/03 1,058
103790 더킹 푹빠졌어요ㅋ 9 조으다 2012/05/03 1,782
103789 살찐분들이 재물이 붙는다는 풍수해설이 있네요.^^ 6 ... 2012/05/03 2,840
103788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거.. 1 dd 2012/05/03 770
103787 브로콜리 일본에서도 수입해 오나요? 9 찝찝해 2012/05/03 2,033
103786 바퀴의자밑에 까는거요.. 4 질문~ 2012/05/03 1,925
103785 행적조사,사람찾기 전문 줌인 2012/05/03 431
103784 스마트폰 공기계 쓰려면 유심칩만 바꿔끼면 되나요? 9 혹시 2012/05/03 28,025
103783 같은반 나이 많은 엄마 5 인사 2012/05/03 2,324
103782 소보루빵도 설탕이 많이들어가나요? 2 2012/05/03 1,241
103781 영어 가르쳐 보신 분께 여쭙니다. 8 지니맘 2012/05/03 1,506
103780 기사/전세금 보다 싸게 팔린 아파트 1만8천채 매일경제 2012/05/03 1,345
103779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관심 있으신분~~~ 2 콘서트 2012/05/03 773
103778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냈더니,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문자가 왔는.. 4 .... 2012/05/03 1,529
103777 tvN 백지연 끝장토론 “광우병이 더럽냐 동성애가 더럽냐” 8 호박덩쿨 2012/05/03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