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요
전 그동안 받은 선물을 다 돌려 보냈어요.
(선물이라고 해봤자 전남친은 선물에 인색해서 시계 한개랑 책 뭐 그리고 잡다한 것들 밖에 없었어요)
왠지 보고 있음 생각도 날거 같고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만나는 것도 별로인것 같구 해서요.
그와 반대로 저는 전남친한테 이것저것 많이 사준 편인데요
(가방부터 옷등등 돌아다니다 어울리겠다 싶음 사다준편이거든요)
끝날때 그거 정리해서 버리거나 정 버리기 싫으면 저한테 다시 보내라고 했어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거나 할 생각으로요.)
근데 싫다네요
이유가 네가 사준거 다 돌려보내면 자긴 뭘 사용하냐며 다시 구입하기도 귀찮다고 하는데
전 정말 싫거든요
선물은 단지 물건만을 준게 아니라 마음도 같이 준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찜찜해서요
근데 이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참고로 각자 다른 사람이 생겨서 헤어진건 아니고 성격차로 헤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