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느 어머님이 아들이 핸드폰도 정지하고 열심인데 시험에 좀 소홀하다는
글을 읽고 댓글도 달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아이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의지확고한 아이...ㅜㅜㅜ
저희 아이는 지난해 수능을 봤는데 딱 요맘때 스마트 폰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사준다면 스마트폰을 사줄 수밖에 없어서 사줬는데...
그 폰을 사주면서 폰도 정지하고 공부해 매진했던 친척 언니 이야길 하니 사람이
다르답니다. 사람은 달라도 시험을 치뤄야 하는 수험생 입장은 같다고 설득했지만
결국 와이파이인가 그거 안하는 조건에 폰을 사줬는데... 일주일정도 보기만 해도
즐겁다고 하더니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독서대에 세워놓고 행복하게
공부했답니다.ㅎㅎㅎㅎ
그때 스마트폰에 대한 폐해를 얼마나 강조했는지 모릅니다...ㅜㅜㅜ
다른 사람은 폰을 정지해야만 공부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자긴 폰이 내 곁에
항상 있어야 한다해서 사줬는데 수험생활의 결정적인 순간에 휴대폰의 유혹으로부터
니가 벗어나지 못하면 아마... 몇 달 있다가 큰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수없이
말했어요. 아이도 다행히 단순히 연락기능으로만 잘 써서 공부에 큰 지장이 없었어요.
고3, 재수생 부모님들 일주일에 하루중 반만이라도 좀 쉬라고 하세요.
뭔 충전을 해야 하잖아요... 사람이니까 기계가 아니니까... 이성을 다스릴 수
있는 감성적인 휴식을 갖게 해 주세요.... 놀아도 노는 것이 아닌 아이들
더워지고 성적의 압박이 더 심해지는 시간이 다가오잖아요.
바짝 마음 먹었던 것들이 점점 느슨해지고 그럴시기에요.
잘 조율해서 가자고 격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