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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작은아버지의 잔소리

싫다 조회수 : 2,358
작성일 : 2012-05-02 13:06:56

어머님은 돌아가셨고, 아버님만 계시는데 현재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세요.

헌데, 정말 시작은아버지라분이 저에게 어찌나 시시콜콜 잔소리를 하시는지요.

예전에 제가 둘째 낳고 1달반 있다가 시부모님 60순 이셨어요.

그냥 조용히 친척분들만 모시고 부폐에서 식사했는데 그때 저 얼굴 아직 퉁퉁붓고, 아이도 겨우 신생아 한달반 된 아이

유모차에 태우고 있었는데 친척분들 다 모인자리에서 왜 이런 부폐에서 식사를 하느냐? 집에서 간단하게 차리면 되지라고

해서 정말 제가 기가막혔었거든요.

 

시동생네는 살짝 와서 밥만먹고 일있다며 가버리고 돈한푼 안내고, 친척분들 20명 가까이 되는데 다 우리집으로 가서

차마신다고 ㅠㅠ 부폐에서 차마시고 과일까지 먹었으면서 또 우리집가서 커피를 드신답니다.

 

우리집에 가서도 내내 왜 집에서 깔끔하게 차리지 밖에서 먹냐고 한소리 또하고 또하고...

저는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았어도 집으로 초대할 마음 하나도 없거든요. 아무도 안도와주고, 저혼자 해야되는데

그많은 분들 앉을 자리도 상도,그릇도 없거든요.

 

그러더니만, 이젠 아버님 요양병원으로 모셨다며 저보고 당장 집으로 모셔가서 보살피라고ㅠㅠ

체격도 엄청 크신분인데 더더군다나 치매신데 제가 하루종일 그분을 어떻게 돌보나요?

 

시동생네는 완전 남처럼 아무상관없는 사람인양 관심도 없고, 무엇을 할 마음도 없는 사람들이고,

저랑 남편만 병원에서 시작은아버님부부 가끔 만나는데 아주 죽겠어요.

 

시어머님 제사문제로 또 저를 닥달하고 계시는데, 저나 남편은 제사 안지내고 싶거든요.

시동생네 가까이 살아도 음식하나 도우러 안올거고, 분명 명절날 아침에 동서는 안오고 아이들과 시동생만

시간 딱 맞춰 올거 뻔한데, 저 지내고 싶지도 않고, 제 아이들에게 제사 물려주시고 싫어요.

 

그래서 그냥 어머님 산소가서 성묘하고 간단하게 제사지내기로 했는데 그거 가지고 아주 난리난리 하십니다.

그냥 한귀로 흘러보내라고, 보면 몇번이나 보냐며 저희 남편 그러지만, 저는 만날때 마다 스트레스 엄청받고

사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남편은 제편에서 이야기 잘해요. 그냥 우리집안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며 잘말해도 무조건 본인 말안들으면

안하무인격이네요. 그집은 딸2에 아들하나인데, 결혼한 딸2명 모두 데리고 살아요.

 

아이들 봐주면서 딸들이 직장다니는데, 사위들 많이 힘들어 합니다. ㅠㅠ

본인 자식들에게 간섭하는것처럼 저희에게도 그러한데, 예전에는 제 시어머님이 딱 끊으셨어요.

우리자식들에게 그런말 하지 말라구요. 헌데 어머님 안계시고, 아버님 아프셔서 암말도 못하니

이젠 아주 우리를 대놓고 막대하세요.

집안 행사있으면 으레 제 남편이 장손도 아니고, 큰집 따로 있는데도 비용을 우리보고 젤많이 내라고 하고,

벌초가서도 고모님들, 큰아버님,작은집모이면 본인들 자식들은 안부르고, 아버님이 올수 없으니 제 남편보고

오라해서는 점심식사에 기타 잡비용 다 저희보고 내라고 합니다.

 

아주 속터져 죽겠어요. 그래서 저는 안가고, 남편만 갔었는데,(다른 조카들도 전부 안왔어요) 저 안왔다며

또 한소리... 큰아버님댁 아들이 있는데 결혼안했다며 집안 장손이 해야 할일을 저희 남편에게 떠넘기ㅗ 있어요.

제가 무슨 점심까지 사드리냐고,, 그리고 어른들이 조카한데 그런 비용다 부담시키는거 말이 되냐고 했더니만,

다들 우리남편만 쳐다보고 가만히 있더래요. 그래서 그냥 다 냈다고.ㅠㅠ

 

승질나서 미치겠어요/

IP : 121.143.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1:12 PM (122.32.xxx.12)

    남편분이 그래도 어느 정도 원글님 편에 서 계신거 맞죠?
    요양원 문제는 정말 그냥 원글님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수 밖에 없어요..그냥 대꾸도 마시고 응답도 마시고 이야기 길어 진다 싶으면 그냥 화장실 다녀 올께요 하고 그냥 원글님은 한귀로 듣고 흘리고..
    남편분이 그냥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 하고 그냥 이야기 하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요..
    치매시고 아버님이시면..
    정말 못 모셔요...
    그 병수발을 어찌 감당하실려구요..아이들도 있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는 수 밖에 없고..
    글로 봐서는..남편분이 원글님 입장에서 이야기 많이 해 주지만..
    그렇다고 막 대찬 성격은 아니여서..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뭐..이렇게 하시는거 같은데...
    이것도..솔직히.. 원글님 남편분 성격이 그렇다면..
    그럴수 밖에 없는거 같구요...

  • 2. 미코
    '12.5.2 1:14 PM (121.200.xxx.126)

    아이고~~~~
    새댁
    여기다라도 속풀이 하세요
    참고 있음 속병나겠네.....
    입은 둿다 언제쓸려고 말을하세요 작은아버님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라든지.

  • 3. ...
    '12.5.2 1:20 PM (175.115.xxx.20)

    내자식이라두 저렇게 나오시면 싫을텐데 조카며느리인데 어렵지않으신가봐요..
    당신자식한테 못하니 조카한테 그러시나~

  • 4. ^^
    '12.5.2 1:22 PM (121.162.xxx.70)

    작은아버님!!
    요즘은 형제간에 서로 병수발 드는게 보편적인 추세라네요.
    아버님 작은아버님 댁에 모셔 드릴까요?
    저흰 요즘이 아무리 그 추세라도 저희 아버님이라 그런말 들은체 만체 했는데 작은아버님 마음이 영 애틋하신거 보니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래 쏴붙여 주시고 상종을 마세요.
    얼마 후 네이트판이나 여기 시작은아버님 딸이나 누가 도대체 지네 시아버질 동생인 우리 아버지보고 치매걸렸으니 모셔가라는게 말이 되나요?하고 글 올라올 수도 있는데, 그땐 제가 편 들어 드릴게요.

  • 5. 잘될꺼야
    '12.5.2 1:30 PM (14.47.xxx.20)

    휴~ 이런 말씀 드리기 미안하지만 님이나 남편분이나 너무 받아줘서 만만해 보이니 그래요.
    확실하게 선을 그으세요.
    가끔은 막 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조심해요.
    세상사람이 다 군자는 아니잖아요

  • 6. ...
    '12.5.2 1:37 PM (218.145.xxx.151)

    세상 사람한테 다 마음에 들게 굴 필요는 없어요. 내가 싫은 사람은 내가 안 보면 그만이구요. 원글님 그 작은 아버지한테 신세질 일 있으세요? 아니라면 그냥 보지마세요.

  • 7. 진상이네
    '12.5.2 2:38 PM (119.149.xxx.216)

    그냥 보지 마세요. 진짜 짜증나시겠어요. 조카에게 식사값내게 하고 싶을까.. 그렇게 제사 지내고 싶으시면 본인이 지내면 되는거잖아요. 아들이니까요. 자식도 안챙기는데 돌아가신 조부모제사 손주가 챙기게 생겼나요. 벌초도 가지마세요. 진짜 진상이네..

  • 8. ...
    '12.5.2 3:37 PM (59.15.xxx.61)

    정말 말만 많은 노인네 딱 질색이네요.
    자기 형님인데
    댁에 모셔가서
    딱 한 달만 모시고 살라 하세요.

  • 9. 덜 보시는게 수 밖에 없죠
    '12.5.2 7:19 PM (124.195.xxx.9)

    남편분이 안되긴 했지만
    자신의 자신의 숙부이니 알아서 하실 일이고
    원글님은 최대한 덜 보셔야죠

    바깥분도 덜 보실 수 있는 한 덜 보시는 거고.

    비용문제는 말 나올때 딱 1/n 하자고 하세요
    야박하다 소리 듣기 싫어 내시던가
    나쁘다 소리 들어도 내 기준에서 나쁘지 않을 만큼 하시던가
    고르셔야 합니다.

    저도 대가족에서 자라 맏며느리로 오래 살았고
    일가친척 모이는 거 싫어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그건 각기 자기 역활이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을때의 얘기고요
    시숙부께서 심하게 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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