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이런저런 기념일도많고 챙겨야할 대소사가 많아 지출이 많은 달이지요.
물론 의미있고 꼭 챙겨야할 경우는 당연히 마땅한 도리를 해야하지만
살다보니 별 시덥지 않은 경우에도 지출을 강요 하는 경우가있네요.
오래전부터 운동삼아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강습시간에 맞춰서 수영을 하다보니 (여건상 자유수영은 불가-시간이 안맞음) 반마다 강사가 한명씩 있습니다.
마스터반인지라 별로 강사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나름 도움이 되는 면도 있기는 하지요.
그런데 이넘의 강사가 뭔넘의 스승이라고
스승의 날, 추석, 설 등등
수강생1인당 만원씩 돈을 거둬서 강사에게 수고비라고 건네주는데
미치겠습니다. 물론 강제사항은 아니라는 단서가 붙기는 합니다.
각 강습반의 총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발적인 (?)부조지요.
수영을 하자니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야 뒷말들이 없고
명분없는 돈을 지출하지 않으려니 뒷말이 많아서 강습생들간에 불편한 감정이 생기고...
살다보면 곳곳에서 저의 의지대로 행동하면서 사는게 쉽지않습니다.
다른 운동하시는분들도 트레이너를 스승의날 챙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