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문제,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 조회수 : 3,294
작성일 : 2012-05-02 01:13:06
고민 한 번 털어놓으려구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편인데 벌써 3개월째 부부관계가 없어요.

남편이 올해 마흔이고..
아직 이 정도는 **리스도 아닌 건 아는데..

가끔씩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요 - -;

이유는 대충 요새 하는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자기도 하고는 싶은데 마음 같지 않다고 말로는 그래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에요.

운동 좀 하라고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항상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뭐를 할까 어쩌고 계획만 세우고 늘 흐지부지..

음식도 가리는 거 많고..

사실 요새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하나 있고,
시간 지나가고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저도 그냥저냥 기다리고 남편한테 그런 걸로 압박; 같은 건 안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정말 속에서 짜증이 막막 솟구칠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

저한테는 늘 피곤한 얼굴인 사람이,
시댁 일이나 자기 후배들 일에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나서고..

부탁이니 진로상담이니 해대는 여자후배들은 왜 또 그렇게 많고..

피곤하다니 뭐라도 몸에 좋은 거 챙겨주자 싶다가도
그냥 다 밉고 꼴도 보기 싫고 그러네요.

같은 직종이라 사실 스트레스 받는 건 비슷한데
왜 항상 나만 남편한테 감정노동(?) 하면서 마음 맞춰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건지
가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요.

IP : 125.34.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2:07 AM (219.248.xxx.29)

    전 30대 초반인데 7년째 섹스리스예요..
    겨우 3개월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저도 사는데요...ㅠ.ㅠ
    쓰고나니 슬프네요..

  • 2. 누가 알까요
    '12.5.2 9:03 AM (61.76.xxx.8)

    정말 겪고있는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가 될거예요.
    저도 끝없이 바람피워보는 상상을 합니다.

    남자... 원래 체질적으로 성생활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무슨방법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트레스?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가슴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 를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참 방법이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14 암웨이 정수기에서 금속물질이 나왔어요... 6 shivon.. 2012/05/21 7,933
109113 잡월드 가 보신 분~ 중등맘 2012/05/21 886
109112 [나친박] 경향신문 인터뷰 2 사월의눈동자.. 2012/05/21 1,871
109111 r가격저렴하면서 괜찮은 매직기 어디없나요? 2 @@ 2012/05/21 1,014
109110 무신, 보시나요? 4 드라마이야기.. 2012/05/21 927
109109 계란 장조림 국물이 걸죽해졌는데여... 2 ** 2012/05/21 1,250
109108 초등4학년 눈썹이 찌른데요 3 .. 2012/05/21 835
109107 항아리에 굵은소금 보관해도 될까요? ^^; 6 장독 2012/05/21 10,428
109106 노짱 추모제에 가서 조관우 님 보고 왔어요~! 4 둥이맘 2012/05/21 1,655
109105 아름다운가게-헌옷 기부 되나요? 7 대청소 2012/05/21 3,034
109104 마떼차와 결명자를 같이 먹어도 될까요? 2012/05/21 688
109103 아이 점심과 간식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예비직장맘) 4 예비직장맘 2012/05/21 1,452
109102 나친박 9회 나와으요 6 화이팅 2012/05/21 1,336
109101 답답하네요... 부모님 노후 질문 12 deffut.. 2012/05/21 3,188
109100 5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21 590
109099 집에 자꾸 좀도둑이 들어오네요. 18 도둑놈잡자 2012/05/21 4,213
109098 레어아이템 노통님 우산 구입 원하시는 분들... 4 혹시나 2012/05/21 1,192
109097 일식, 흐린 날인 줄 알았어요.^^ 5 잠시만 멍청.. 2012/05/21 1,546
109096 영어 문장 좀 봐주세요 3 질문 2012/05/21 680
109095 올레길 추천해 주세요 3 미즈박 2012/05/21 776
109094 방광명 앓아보신 분들 산부인과 가야할지 비뇨기과 가야할지...^.. 11 어디로 2012/05/21 2,136
109093 오렌지색 썬캡 너무 튈까요....? 3 ........ 2012/05/21 1,036
109092 똥꿈 자유 2012/05/21 1,241
109091 지금 태양을 보세요 일식이 일어나고 있어요 18 ㅁㄴㅇ 2012/05/21 3,046
109090 알려주세요...(초등1학년 시험지 풀기) 8 급.. 2012/05/21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