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아님 무기력증인가요?

미소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2-05-02 00:02:30
이혼해서 혼자 나와산지 오년정도 됐네요
첨 일년간은 혼자 살다가 부모의이혼으로
우울증 걸린 아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죽고 싶다고 하며
엄마랑 함께 있기를 원해 제가 델고 있으며 돌봐줬어요
상담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우울증약을 일년정도 먹은것 같아요
아들아이는 고1때 등교거부를 해서
학교를 억지로 보내니 온몸에 마비가 와서 119구급대에 실려 가고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어
자퇴를 시켰어요 이년가까이 집에서 컴게임만 하던 아이는 검정고시학원을 가겠다고해서 육개월정도 다니고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했고
지금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자기스스로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들아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겨내주고 버터내주어서
아이에게 마비가오고 우울증약 먹고
하루종일 컴만하고 할때 난 기다려주어야한다
기다려줘야한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혼자 울기도 많이 하고
내 불안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가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등
하여튼 그렇게 4년을 보냈어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어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독하게 맘 먹고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라도 갖기 위해
이를 악 물었지요
진짜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

그것뿐인 경제력
내 삶의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좁고 낡은 아파트
낙후된 주거환경
제철과일을 사려해도 망설이는 마음
싼 화장품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IP : 211.24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12:12 AM (180.69.xxx.60)

    전업주부인 저... 경제능력 없어서 무기력해질때 많아요.... 이십대일때 치열하게 살지 않은거 후회하고, 이 악물고 회사 계속 안다닌거... 등 여러가지. ..
    힘 내세요. 님은 '엄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083 초4 여자아이 기타 배우는거 이른가요? 4 기타를 배워.. 2012/05/03 1,328
104082 이삿짐정리하는데 KBS영상실록 테이프가 한박스 있네요 1 어째야 2012/05/03 800
104081 얹혀 살아본 경험자 (시누이) 18 2012/05/03 8,097
104080 “모든 체육행사 4대강변서…” 국토부 공문 논란 세우실 2012/05/03 769
104079 [리셋KBS] 부산지부 파업60일 기록 2 사월의눈동자.. 2012/05/03 572
104078 일산사시는분들께 여쭤봐요~~~~ 3 오랜만에 2012/05/03 1,038
104077 요리왕비룡 군대요리 아세요? 빵 터져요~ 1 ... 2012/05/03 1,399
104076 토익시험 보신분들~~ 고사장변경이요 1 토익고민 2012/05/03 829
104075 주변에 한예종 다니는 학생 있는분~ 8 .. 2012/05/03 3,334
104074 김밥 질문이요~ 1 수련회 2012/05/03 765
104073 머리카락 같은 허상이 3 허상이 2012/05/03 897
104072 샌드위치재료중 햄이나 베이컨을 대신할 재료 17 뭘까요 2012/05/03 4,135
104071 여자대학생 과외샘에게 적당한 선물 6 질문 2012/05/03 1,354
104070 남편에게 시어머니에 대한 불만 다 얘기하시나요? 27 속풀이 2012/05/03 4,428
104069 '전문직맘'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14 ㅎㅎ 2012/05/03 2,849
104068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 하세요? 3 며느리 2012/05/03 1,241
104067 서울시, 파이시티 인허가 조급했던 이유가… 2 세우실 2012/05/03 986
104066 어울리는반찬 3 청국장 2012/05/03 967
104065 30개월 딸아이랑 가는 부산여행 코스 좀 추천해 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2/05/03 1,012
104064 분열 이후 공멸하게 생긴 통합진보당 safi 2012/05/03 518
104063 갑상선 질환 질문드려요 2 시어머님 2012/05/03 954
104062 작곡과꿈꾸는아이 도와줄방법구해요 8 고2맘 2012/05/03 1,706
104061 중간고사 성적때문에 속상하네요 3 2012/05/03 2,104
104060 일반사업자로서 취업을 하면.. 1 취업 2012/05/03 721
104059 싸웠으면 둘다 잘못인가요,? 17 공평 2012/05/03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