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쑥절편 하려고....남편과 쑥 뜯어왔어요.

햇볕쬐자.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2-05-01 15:43:40

저희 사는 아파트단지 옆쪽으로 농사짓는 마을이라 혹시나 쑥이 있을까 하고
운동삼아 갔었는데 산아래쪽으로 쑥들이 군데 군데 모여 있더군요...혹시나 억세서
못먹는거 아닌가 하고 만져봤더니 아직 연하더라구요.
아토피 심한 아들래미 간식으로 쑥절편해 먹이려고 엄청 많이 뜯어와서 큰거는 잎만 따로 따고
작은건 그냥 다듬어서 삶아 헹궈서 두봉지 냉동고에 넣어 놓고 나니 안 먹어도 배부르네요...ㅎㅎ


IP : 121.155.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 4:01 PM (1.247.xxx.244)

    쑥절편 너무 좋아하는데 착한 남편 두셨네요
    저희 남편은 시댁에 가면 주변 지천에 쑥이 널렸는데 쑥 뜯으러 가자고 해도 절대 안가네요

  • 2. 쑥떡쑥떡
    '12.5.1 4:39 PM (180.71.xxx.34)

    저도 2주전에 울오빠네 논둑에서 쑥,달래,미나리,질경이,망초대 뜯어다가
    쑥은 살짝 테쳐 헹궈다가 반은 얼리고 쑥설기 해서 먹고 이웃분들도 드리고
    몇덩이는 나중에 먹으려고 냉동고에 얼려 놨어요

    나물은 달래만 빼고 몽땅 섞어서 데쳐 고추장&된장넣고 무쳐서
    밥먹었는데 쌉싸롬~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봄날.. 추억에 젖어 나물뜯는것도 좋았고 이제 곧 농사철인데 고생하실 울오빠부부랑
    삼겹살에 상추쌈 먹는것도 좋았고 적은돈이지만 새언니 썬크림이라도 사 바르시라고
    용돈드려 좋았고.. 모든것이 좋고 좋았어요^^

  • 3. 햇볕쬐자.
    '12.5.1 4:42 PM (121.155.xxx.153)

    남편이 음주가무를 즐기지 아니하니....같이 둘이서 뭐 하는 걸 좋아라 하네요...3,4월엔 같이 냉이도 캐러다니고 씀바귀도 캐러 다녔어요....사먹는게 기름값보다 훨씬 저렴할지 몰라도 믿을 수 없다는 마인드라 ... ㅎㅎ

    저도 남편이랑 큰 자루 가지고 한 번 더 갔다 올까봐요...여러모로 활용 할 수 있다니...더 뜯고 싶어지네요....
    뭣보다 전 쑥향이 참 좋더라구요.

  • 4. 햇볕쬐자.
    '12.5.1 4:49 PM (121.155.xxx.153)

    쑥떡쑥떡님 글에서 시골풍경이 그려지고 정감이 느껴지네요.
    저도 냉이랑 씀바귀 같이 삶아서 고추장에 참기름 넣고 묻혀 먹었는데...냉이향과 씀바귀의 쓴맛이 식욕을 자극하더라구요...그리고 아닌게 아니라 요즘 정말 시골은 농사 준비로 무척 바쁘더군요...농사짓는 올케를 생각하는 님의 마음이 너무 이쁘시네요.^^

  • 5. 쑥떡쑥떡
    '12.5.1 5:05 PM (180.71.xxx.34)

    ㅎㅎㅎ
    울오빠네 또 가고 싶어요
    오빠네집앞에 있는 비닐하우스안에는 벼라별게 다 있더라구요^^
    떡잎하나없는 대파도 이따시만큼 있고 길에있는 질경이는 더럽다고
    울오빠가 씨받아다가 비닐하우스안에 뿌린거..연하고 싱싱한게 이따시만큼있고
    고구마,감자.. 도 있고.. 주는대로 사양치 않고 다~ 받아왔어요
    울오빠는.. 딸만 이뿐도둑이 아니고 동생들도 이뿐도둑이라고..ㅋㅋㅋ
    옆에있는 생언니를 흘끔 보시면서 당신도 내동생들 이뿌지?? 하니까
    매우 난처해하시더니.. 까짓꺼 그렇다구하져머~..ㅎㅎㅎ
    눈치 100단인 울 자매들.. 그래서 용돈은 새언니한테만 쑥~ 찔러드려요^^
    새언니에게 평생 눈물겹게 고마운거는..
    우리 자매들을 낳아 키우셨던 울엄마를 돌아가실때까지 모시고 살아준거..
    그게 너무너무 고마워서 제평생..새언니께 잘하며 살꺼예요
    우리 자매들셋이서 그렇게 하자고.. 새언니엑 잘하고 살자고 약속 했거든요

    쑥..정말 좋아요
    더 뜯어다가 깨끗히 씻어 데친후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그대로 볕에 널어 바짝 말리셨다가 미숫가루에도 섞어드시고
    떡도 만들어 드시고.. 남으면 맛사지도 해보세요
    피부가..흠~ 이뻐~~ 이뻐 진답니다^^

  • 6. ...
    '12.5.1 5:29 PM (119.201.xxx.143)

    쑥절편 맛있겠어요.
    잘 활용하시는군요. 요즘 쑥 아직 안질긴가요? 먹기 괜찮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13 아이와 친구 문제에요 6 2012/05/16 1,244
107412 그루프...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2 ?? 2012/05/16 2,022
107411 학부모상담 안하는게 나을까요? 13 어렵다 2012/05/16 3,399
107410 남편 계모임에서 놀러갔다 왔는데요 11 소화 2012/05/16 3,424
107409 정리기술 5 ㅇㅇ 2012/05/16 2,212
107408 4살 터울 자매...언니가 동생 질투를 많이 해요... 17 .. 2012/05/16 4,516
107407 쌀중독도 있나요? 6 중독 2012/05/16 9,350
107406 벌써 모기가 있네요 2 ... 2012/05/16 651
107405 이명때문에 고생하신분 계세요? 12 .... 2012/05/16 2,393
107404 8세, 아이 한글진도 너무너무 늦어요.. 5 휴~ 2012/05/16 3,478
107403 대장암 수술한 분인데요 2 대장암 2012/05/16 1,885
107402 애들 키우니 너무 힘들어요. ㅠㅠ 4 정말 2012/05/16 1,500
107401 샌드위치 어떻게 만드시나요? 5 축축해진 빵.. 2012/05/16 2,403
107400 한국어,일본어코치를 하고 싶은데요... 1 좋은 하루 2012/05/16 829
107399 수유동이나 우이동 살기 어떤가요? 9 궁금해요.... 2012/05/16 6,047
107398 위층 세탁기 물빠지는 배관에서 물이 떨어지네요. 3 아파트 2012/05/16 1,768
107397 타니아의 작은 집,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읽었는데요 7 우무 2012/05/15 4,266
107396 연수안받으면 운전하기 힘들지요? 11 바부 2012/05/15 2,373
107395 이석기 김재연 도대체 왜 저럴까요? 7 자연과나 2012/05/15 2,388
107394 19금)야동 안보는 남자는 없는걸까요? 17 ㅡ.ㅡ; 2012/05/15 12,590
107393 장조림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서야 알았는데 9 쇠고기 장조.. 2012/05/15 4,785
107392 미분양된 빌라보니 안됐네요...어째.. 5 .. 2012/05/15 3,849
107391 패션왕넘넘 재밌는데.. 13 패션왕 2012/05/15 2,120
107390 국어 강사 추천 좀... 1 국어가 어렵.. 2012/05/15 1,156
107389 엉덩이가 너무 볼품이 없네요?보정속옷 써보신분? 5 납작녀 2012/05/15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