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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벙커원 다녀왔어요

~~~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2-05-01 15:35:47

노동절이지만 아이 아빠는 일하러 가고
큰애는 학교 가고
유치원 쉬는 둘째와 함께 버스타고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많이 멀지 않거든요.

주진우유와 비비케익 + 아에리카노 세트 시켜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맛있었어요. 작은애가 주진우 케익 골랐어요.
쫌 미안하지만 전부 배 속으로 쏙~

아까는 어떤 분들인지 몰랐는데 좀전에 트윗 보니 그 시간에 벙커원 스튜디오에서 나꼽살 녹음중이었군요.


김총수님, 김용민 교수님과 사진 찍고 사인도 받았어요.(김교수님 책은 미처 챙기질 못해서...다음에 꼭 사인받을게요)
주기자님은 아까 못 뵈었는데, 
좀전에 트윗 보니 f3 세분과 봉도사님 보좌관께서 봉도사님 면회 가고 계시다네요.

큰애와 남편에게 사진 보여줬더니
"헐~~"하며 신기해 하네요.

다음주에 큰애 학교 쉬고 작은애 유치원 가는 날에 큰애와 둘이 가서 데이트 해야겠어요.
큰애는 봉도사 케잌으로 먹고 싶다네요.

두 아이 같이 델고 다니면 둘이 투닥투닥 다투는 거 말리다가 맘 상하고 진 빠지는데
이렇게 따로따로 데이트 하니까 완전 다정하고 좋아요.


아직 지하 한켠에서는 공사중이고
티셔츠 판매도 하는데 아직 어린이 사이즈는 제품이 다 안 나왔나봐요.
아이용 티 견본품으로 노란 시사되지 캐릭터 티셔츠가 귀여웠어요.

티들이 전체적으로 길이가 길어서
숏다리인 제가 입기엔 좀 ㅠㅜ 이번에는 못 고르고 왔어요.

사진 찍기 전에 뭐라고 응원의 말이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내일이나 모레 검찰 출석 예정이라고 알고 있어서)
워낙 바쁘신 것 같고 하여간 입이 잘 안 떨어져서

"저, 사인 좀...."
"저, 사진 좀...."
이말밖에 못했네요. 

그냥, 저분들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까 생각하니 맘이......
내가 무척 힘이 있거나,
돈이라도 엄청 많아서 도움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음료수, 책, 빵, 티셔츠, 이런걸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냥 많이 많이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IP : 125.187.xxx.1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방사람
    '12.5.1 3:40 PM (121.55.xxx.62)

    벙커원위치가 어딘가요?서울갈일 있는데 들려보고싶네요ᆞ

  • 2. ..
    '12.5.1 3:44 PM (218.145.xxx.151)

    헉 저도요 ㅋㅋ 저도 오늘 다녀왔어요.
    아이들은 학교 가고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인 남편하고 둘이 가서 커피 한잔씩 시키고 지하에서 한동안 앉아있다 왔네요. 주기자님한테 아가씨들 매달려서 여럿이 사진 찍는 거 구경도 하고 일층 구석 테이블에 숨듯이 앉아있덤 총수도 보구요.
    사실 오늘 제 머리가 총수랑 좀 비슷해서 들어가기 전에 묶어줬거든요. 실제로 보니 옷으로 감춰지지 않는 그의 살집까지 저랑 똑같더군요...

  • 3. 대학로
    '12.5.1 3:47 PM (125.187.xxx.175)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아세요?
    마로니에 공원 오른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솟대박물관이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다보면 '정미소'라는 건물 1층과 지하가 벙커원이에요.

    02-762-7607카페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 지하1층

  • 4.
    '12.5.1 3:48 PM (115.89.xxx.226)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들의 성격상
    누군가 개인이 엄청난 도움을 준다면 그들 스스로 거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자주 찾아주기만 한다면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5. 지방사람
    '12.5.1 3:49 PM (121.55.xxx.62)

    원글님 감사합니다ᆞ동숭동이군요^^

  • 6.
    '12.5.1 3:54 PM (125.187.xxx.175)

    정님 말씀대로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벙커원이 생긴게 더 기쁘고요.
    다행히 집과도 멀지 않으니 나들이 삼아 종종 가려고요.
    원래 까페에서 돈 쓰는 걸 제일 아까워하는 사람인데 벙커원은 전혀 아깝지 않아요^^
    서로 특별히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여기 와 있는 사람은 같은 마음인 사람들이겠거니...(가끔 스파이들도 오긴 하겠죠?) 생각하니 좋더라고요.

  • 7. 부러워잉
    '12.5.1 4:00 PM (175.118.xxx.135)

    지방인 부럽습니다잉~~~~
    전 올 여름 휴가를 서울호텔투어 및 벙커원 방문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때 꼭 사진찍고 사인받을거에요!!!

  • 8.
    '12.5.1 4:12 PM (115.89.xxx.226)

    저도 원두커피 안 좋아하고 믹스 커피만 먹는 편인데
    벙커원에서 벌써 몇 번이나 커피 사 먹었답니다.
    여름도 되어 가니 팥빙수도 하면 좀 더 자주 사 먹을텐데....ㅎㅎ

  • 9. phua
    '12.5.1 4:21 PM (1.241.xxx.82)

    에궁...
    다정이 넘치다 못해 병으로 번질까.. 염려가 되는
    우리 편들.
    잘 될끄야.....

  • 10. 저도 부럽사옵니다.
    '12.5.1 4:23 PM (58.236.xxx.158)

    참 잘하셨습니다. 도장 백번!!!!!
    예쁜 추억만드셨습니다.
    원글님댁 자녀들은 꼬옥 이나라를 빛낼 훌륭한 위인이 될거예요.

  • 11. 팥빙수 원츄
    '12.5.1 4:52 PM (58.121.xxx.9)

    겨울에는 내곡동짓팥죽으로 이름 붙여서 팥죽 팔면 좋을 것 같은데,
    여름에는 파는 팥빙수는 뭐가 좋을까요?

  • 12. 오마이준서
    '12.5.1 5:43 PM (116.124.xxx.235)

    헐~~ 에서 많이 웃었습니다. ^^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저도 책 들고 사인받으러 가고 싶어요.

  • 13. 저는
    '12.5.1 6:13 PM (211.246.xxx.156)

    어제 뵈었는데 입만 떡 벌리고 어버버 하다 싸인도 못받았어요 ㅠ

  • 14. ~~~
    '12.5.1 6:23 PM (125.187.xxx.175)

    팥빙수도 하려나요?

    그럼 카메룬 다이아 빙수 어떨까요?^^

  • 15. 해리
    '12.5.1 7:30 PM (221.155.xxx.88)

    온 국민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 4대강빙수는 어때요?

  • 16. 잉..ㅠㅠ
    '12.5.1 10:05 PM (175.197.xxx.187)

    제가 오늘 갔을땐 안계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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