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산 사는 분들..부러워요..

저는 조회수 : 4,404
작성일 : 2012-04-30 23:28:27

지명을 대놓고 얘기 하는게 참 웃긴 일이긴 한데요..

저는..일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이지 힘들었을때 저를 보듬어 주던 지인이 당시 일산에 살아 하루가 멀다하고

일산을 드나들고 일산 이곳저곳 데리고 가 주고...

그렇기에 저의 기억 속,추억 속 일산은 그냥 어느 동네가 아닌 따사로운 느낌을 갖게 해주는 곳이에요.

그럼에도 십여년을 잊고 살다가..

엊그제 파주 통일전망대를 갔다 일산을 들어갔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먹을거리도 많고 쉴곳도 많고..^^

일요일 밤 거리 풍경은 도심 속 살 풍경을 전혀 느낄수 없이 왠지 느긋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마도 개인적인 추억도 한 몫 했겠지요..

암튼 호수공원 한 바퀴 돌다 그 주변 음식점을 갔는데 위 쪽(서울,경기권)에선 흔치않은 바다장어 숯불구이집이 있길래

한번 가 보자 해서 들어 갔어요...근데..오..어쩜 이리 내 입맛에 딱 맛있어 주다니..

괜히 싱숭생숭..그냥 쫌 맘이 그랬었는데 음식을 흡입하면서 드는 생각이..확 일 저질러서 일산에 살까나? 싶었네요..ㅎㅎ

먹고사니즘 때문에 일산에 주거지를 잡을 수 없는 현실 이지만..늙으면 더 늙으면 어쩌면 가능할까..

막..이러면서 폭풍 흡입했어요.크크..

결론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분당쪽 보다는 일산이..서민들도 폭~스며들수 있는,

이 계급 저 계급 어우러지는 그 동네가 참 정이 간다는..뭐..그런..주절거림 였습니다..

흐허..어떻게 끝맺어야 하는겨...오랫만에 글쓰기 하려니 영...-_-;;;;

좋은 밤 되세요..^^

IP : 39.114.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일산 살아요 ㅋ
    '12.4.30 11:35 PM (59.7.xxx.206)

    우리나라 특히 서울 살면 참 사람들한테 치이기 되는데 낮에 공원에 앉아있는 것도 미안하게 느껴질만큼 바쁘게 사시는 분들 많은데 ㅋ 일산은 평일 낮 참 고요해요 ㅋ 극장도 식당가도 ㅋ 마트도 별로 붐비비 않는 느낌이에요.
    신림동 홍대 영등포 등지에 살던 제가 일산에 오니까 뭔가 좀 풀어지는 느낌 ㅋ

  • 2. 저도요
    '12.4.30 11:39 PM (221.140.xxx.76)

    제 아이디가 일산으로 다 시작돼요
    지금이 일산 살기 가장 좋을 때예요
    정말 어딜가도 꽃바다입니다.
    퇴근해서 자유로 들어설 때마다 기분이 안정돼요.
    전세도 살기 괜찮아요 다른 지역에 비해 싸거든요
    단 출근이 고역이라는 거 ...
    9시 출근시간 지키는 게 제일 힘들어요.
    그리고 기름값 많이 들어요. 이것들만 단점이고 다른 거는 거의 좋은 점만 있죠

  • 3. ..
    '12.4.30 11:42 PM (110.14.xxx.164)

    교통이 젤 문제죠
    서울로 출퇴근 하는거요
    대심철 생기면 더 좋아질거에오

  • 4. 오디
    '12.4.30 11:43 PM (115.138.xxx.26)

    뭔지 알거같아요

    개인적 경험으로 어떤 지역이나 장소가 더 좋아지는 곳이 있죠.
    그게 인연일수도 있고요.

    제게 그런 곳은 대전이랑 전주가 그래요.
    좋은 추억과 인연이 있는 ...
    그래서 좋은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 5. ..
    '12.4.30 11:47 PM (112.146.xxx.2)

    교통이 많이 막혀요.

  • 6. 저는
    '12.4.30 11:48 PM (39.114.xxx.3)

    으헝..생각하고,떠올리고 하니까..자꾸 자꾸 현실 잊고 그냥 일산에 눌고 살고 싶어요.
    예전에 DJ 대통령 일산 동네 보고고 완전 반했더랬는데 그정도는 택도 없겠지만..
    막막 일산이 저를 땡기네요.-_ㅋ;
    쉼터와 놀 곳,먹을 곳이 동시에 그리 잘 꾸며진 곳은 일산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그리..생각합니다..^^;

  • 7. ..
    '12.4.30 11:51 PM (175.112.xxx.22)

    저는 호수공원 하나만으로도 일산살때가 행복했어요.
    어휴 그립네요

  • 8. 저는
    '12.4.30 11:52 PM (39.114.xxx.3)

    제 기분을 동감 해 주시니 고마워요.^^
    그쵸..교통이 참 안 좋다고 말씀들 많이 하더라구요.
    판교 벤처타운이 쫌 활성화 되면 어찌 꿈이 현실이 될수 있으려나...^^

  • 9. ..
    '12.5.1 12:07 AM (112.152.xxx.23)

    지금이 가장 좋을때.. 여기저기 꽃천지이고.. 호수공원.. 근처 공원 산책하기도 좋고
    일산이나 근교가 직장이면 최고죠 ^^
    겨울 칼바람만 빼면 정말좋아요 ^^

  • 10. 코코넛
    '12.5.1 1:23 AM (182.209.xxx.166)

    그런데요. 올해같이 겨울이 길고 추울때는 일산이나 파주는 많이 추워요.
    겨울에는 남쪽이 그리워요.

  • 11. ..
    '12.5.1 7:43 AM (114.201.xxx.204)

    ㄴ 네..총알받이해드리지죠

  • 12. ...
    '12.5.1 7:59 AM (118.219.xxx.93)

    일산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전 추운거 싫어서 싫어요 근데 온도 낮은것보다 바람많이 부는게 더 추워요 다른곳은 바람 안부는데 여기만 유독 바람이 많이 불어서 봄에도 엄청 추워요 그리고 일산에 맛집없는데.. 식당은 그렇게 많은데 정작 맛있는곳은 얼마안돼요일산안에서 살기는 괜찮은데 서울갈려면 불편하죠

  • 13. ㄱㄱㄱㄱㄱ
    '12.5.1 8:08 AM (115.143.xxx.59)

    전 일산 하나도 안부러운데...
    서울서 넘 멀고...
    교통이 불편하면 일단...다른 환경이 좋아도 별로...

  • 14. ...
    '12.5.1 9:06 AM (203.226.xxx.30)

    신혼으로 시작해 일산에 산지 16년째....
    여기 살다보니 가끔 서울에 다녀오면 복잡해서그런지 어지럽고 멀미 나더라구요. 시골 사람 다된것 같다능~~~~
    제일 불편한건 남편들 교통...
    그것만 해결 된다면 어린 아이들 키우는데...또 노후에 일산만한데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한적한 호수공원 걷다보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 15.
    '12.5.1 10:10 AM (112.149.xxx.61)

    총알받이 ㅋ
    완전 초딩스런 댓글

  • 16. 에라~
    '12.5.1 10:42 AM (114.205.xxx.226)

    총알받이 ㅋ
    완전 초딩스런 댓글 222222

  • 17. 행운
    '12.5.1 12:40 PM (211.114.xxx.233)

    둘 다 직장이 25분 승용차 거리에요. 막히지 않는 길로...
    직장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출퇴근 걱정없이 이 곳에 살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서 태어나 40년을 서울 여기 저기에서 살다 왔는데도, 5년간 일산 생활의 평화로움이 좋아서..여기서 늙어 죽어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파트 사이사이가 전부 공원이에요.
    서울에서는 생각도 못했지요. 처음 집 보러 왔을때 가벼운 충격이었어요. 사이사이 산책길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14 근데 영화 헬프의 진정한 주인공은 4 난센스 2012/05/15 1,404
107013 드럼 세탁기 정말 사지 말아야 할까요? 62 ... 2012/05/15 31,226
107012 요즘 어떤 헤어스타일이 이뻐보이나요? 6 궁금이 2012/05/15 2,516
107011 인도사람들 어떤가요? 30 고모 2012/05/15 14,340
107010 참 맛나게도 먹는다 2 쩝쩝 2012/05/15 1,174
107009 초3 아이들 좋아할 간식거리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5 1,131
107008 “MBC 사장, 7년간 무용가 J씨에 20억원 몰아줘” 1 후아유 2012/05/15 1,343
107007 무슨 김밥이 젤 좋으세요?? 22 김밥소녀 2012/05/15 3,218
107006 미용실에서 이런 대화 어디에 문제가 있나요? 6 스타일 2012/05/15 3,198
107005 무언가족을 보고.. dma 2012/05/15 845
107004 빈곤층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1 호박덩쿨 2012/05/14 903
107003 82보면 다들 아들,며느리,딸 할거 없이 귀찮아 하시는거 같아요.. 13 .. 2012/05/14 3,141
107002 엄마와 아빠의 차이점 2 .... 2012/05/14 911
107001 다른 사람한테 옷 줄 때 빨아서 주나요? 21 ... 2012/05/14 2,968
107000 무개념 사촌언니 부부 26 어이상실 2012/05/14 12,189
106999 딱딱한 상태로 포장된 커피 어떻게 마시나요?? 6 ---- 2012/05/14 1,008
106998 5살꼬마 너무 귀찮게 해요.ㅜㅜ 5 2012/05/14 1,099
106997 스피치능력 향상시킨 경험있음 알려주세요.. 1 나승연닮고파.. 2012/05/14 1,362
106996 페이스북.. 친구찾기 .. 2012/05/14 862
106995 시댁에서 지내는 것이 편하신가요? 9 입큰개구리 2012/05/14 2,086
106994 외국에서 온 친구, 어느방에 재워야할까요? 9 고민 2012/05/14 1,904
106993 인종차별 이야기 나오는 영화좀 알려주세요 31 핼프보고 2012/05/14 2,112
106992 티비 레시피대로 담궜는데 3 오이김치 2012/05/14 731
106991 6세아이인데..짜장같은 변을 보는데요.. 2 걱정 2012/05/14 1,201
106990 신문읽고 주 1회모임할까하는데요~ 2 팁 부탁드려.. 2012/05/14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