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긴거죠?

걍 넋두리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2-04-30 21:56:23

걍 어제 오늘 맘이 그러네요..

제가 조금만 타인에게 공격을 받으면 우울해지는 성향이 있는데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정말 좋아졌거든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려고 하고

계속 마인드콘트롤 해요.

저번주에는 아이 상담을 다녀왔는데

큰아이가 수학 성적이 75점인데

반에서 하위권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 하고 있나..

초등 4학년인데 학원 안보내고 아빠랑 저랑 공부하고 있거든요.

분명 집에서 시킬때는 별 무리없이 했었는데

다른 아이들이 정말 뛰어나게 잘하는건지...

저도 자식에 대해서 왜 욕심이 없겠어요.

하지만 자기가 타고난 재능이 다 다르다면,,

그래서 우리 아이가 공부에 재능이 없다면 그것또한 받아들여야 한다고

번지르하게 말은 잘합니다.

하지만, 막상 상담 하고 나오는데 그 이유없는 화는 무엇이었을까요.

괜찮다,,, 괜찮다...

공부란게 제가 닥달하고 다그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공부해서 지금 반짝하는게 무슨 소용있을까 싶어서 많이 다그치진 않았는데,

그게 잘못된 것인지...

아이가 공부에 재능이 없어서 못하는거라고

내 게으름을 합리화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런 생각도 들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마구 드네요.

언젠가는 잘할거라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사실 갈수록 좀 회의가 들긴 해요.

적어도 저나 남편은 공부때문에 부모 속 썩인 사람들은 아니라서

그런 자만심이 있었을런지도..

저또한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소리 한번 안하셔도 혼자서 알아서 했고

남편도 그랬구요.

아무리 세상이 바뀌고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지

누구의 강요나 요구에 의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초등까지 그렇게 어떻게든 끌고 갈수 있다고 쳐도 그 이후엔 분명

한계가 올텐데,,

 

글구 아이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공부에 매진할 타이밍은 초등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중고등 가서 매진 할 수 있는 발판과 기초만 닦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 입에서 하위권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솔직히 이제 한번 빡세게 시켜봐,,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 성적에 제 자존심을 걸고 있는 내 자신이

맘에 들지 않지만,,

내 자식이 하위권이라는 소리는 죽어도 듣기 싫은,,,

 

참,,,

아,,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IP : 58.148.xxx.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길어요.
    '12.5.1 1:04 AM (211.207.xxx.110)

    75점이면 그래봤자 5개나 6개 틀린 건데요.
    요즘 아이들이 정말 잘하는 거죠. 그러니 한두개만 틀려도 하위권소릴 듣고..
    그건 상대적으로 언제든지 상승가능하다는 얘기도 되는 거잖아요.
    상대평가가 이래서 나쁜 거도 있어요.
    애 다독여주시고요. 100세 시대입니다.
    우수한 고교애들도 가르쳐 봐서 아는데요. 초등학교에서 전교 몇 이거 의미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50 맛사지 크림이 눈이 따갑네요 ... 2012/04/25 1,090
103949 생칡즙 복용 7 .. 2012/04/25 2,021
103948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학습지를 끊었는데 3 자동이체 2012/04/25 1,563
103947 여자분 데이트에서 밥값 안낸다고... 19 답답 2012/04/25 5,471
103946 정도언 -다 큰 어른들의 낯가림 2 ... 2012/04/25 1,087
103945 드라마처럼 남편을 까페에서 만나시나요?? 21 궁금 2012/04/25 3,874
103944 제 잘못이겠지만...울먹 51 well 2012/04/25 14,013
103943 꽃게 어디로 사러 가야 싸고 알찰까요? 1 초보주부 2012/04/25 1,477
103942 다문화 조장 세력의 실체. 3 시나브로 2012/04/25 1,941
103941 염치 불구하고 중학 수학문제 한번만 더 부탁드려요^^ 8 *.* 2012/04/25 1,197
103940 담양에 맛있는 떡갈비집 소개해주세요 17 담양여행 2012/04/25 5,680
103939 이스라엘, 재벌 해체 방안 승인 1 상속분쟁이 .. 2012/04/25 874
103938 미국에서도 중국인들은 함부로 못건드린다고 하네요. 2 ... 2012/04/25 1,943
103937 집을 막상 팔고나니 맘이 먹먹하네요 7 야옹 2012/04/25 3,701
103936 영어학원에서 강사랑 저 혼자만 수업하는거 불편한 소심녀.. 3 소심녀 2012/04/25 1,753
103935 도움 부탁드립니다~ 2 건강 2012/04/25 716
103934 대형마트 같은곳에서 미국소고기 안파는게 반갑지도 않네요 3 저는 2012/04/25 1,196
103933 이 명 박 씨는 시작과 끝이 한결 같아요. 3 정말 2012/04/25 1,212
103932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5 슬프네요.... 2012/04/25 1,416
103931 아호 진짜 지금 EBS 고부가 달라졌어요 24 열불터져 2012/04/25 12,914
103930 교통사고를 냈어요... 9 어쩔꺼나~~.. 2012/04/25 2,289
103929 아웃도어 K2, 74명 채용해 대통령 표창받고, 93명 정리해고.. 3 lemont.. 2012/04/25 1,574
103928 단지내 사고 - 뺑소니 신고 해도 될까요? 5 소심초보 2012/04/25 2,443
103927 '고뤠~' 김준현 "고래축제 홍보대사 제의.... 6 삐리리 2012/04/25 2,205
103926 머리카락 중간에만 흰머리... 다른 분들도 이러신가요? 1 흰머리 2012/04/25 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