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 친구가 생일잔치를 했는데요
같은 유치원 다녔지만 초등 올라가면서 반이 다 갈리는 바람에
주인공 엄마가 일일히 다
초대하기 쉽지 않겠다 싶긴 했는데.
같은 단지에 살고 안면도 있어 당연히 초대할 줄 알았던
한 아이가 빠졌더라구요. 왜 안 하냐고 했더니 안 친하대요.
그런가 싶어 넘어갔는데.
생일 모임 갔더니 다들 그 엄마 왜 안 왔냐고 물어보고..
당연히 초대 못 받은 엄마도 후에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냥 쿨 하게 넘기더라구요.
그랬는데
오늘 모처럼 날씨 좋아 아이들 모여 있다길래 놀이터 나갔더니..
생일 잔치 주도한 엄마 나타나자 초대 못 받았던 엄마
눈도 안 마주치고 ..급기야는 자리를 뜨네요.
하필....그 자리에 있던 엄마들은 다 생일 잔치 초대받았던 엄마들이고..
에고..에고.
전 둘 다 친분이 있는 편이고 두루두루 잘 지내고 싶은데
이게 뭔 일인가 싶네요. 속도 상하고...
이잉.. 저희 아이 곧 생일인데
생일 모임 이런거 안할까봐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