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핀 5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미니핀은 미니핀인데 13킬로;;;입니다...
영악한데 뭐라 표현해야할지...
처음 데리고 왔을땐 벽지랑 신발 등등 다 뜯고 물어제끼더니
이갈이 시기가 지나고 나니 그런 일은 없는데
처음엔 절대 중성화 하지 않을거라 했었지만 마킹과 붕가붕가가 심해서
2년만에 중성화 수술을 해줬어요...
그래서 이젠 벽마다 마킹 하는건 없어졌는데 아직도 대소변을 못 가립니다...ㅠ
화장실에서 깔아둔 배변판에 오줌 싸거나 화장실에서 변을 보면
칭찬 받는다는것도 알고 그래서 과자도 준다는거 알면서
화장실 입구 벽이나 거실 한복판에 그것도 매일매일 쌉니다...
퇴근하고 오면 짜증이 날때가 많은데 이젠 마루가 뜰 정도입니다;;
새로 이사가는 집에서도 그럴 경우 마루 사이에 오줌이 스며들어 냄새가 난다던지 난감한데
이젠 가족들이 애견훈련소에 보내라고 하네요.
살이 많이 찐 상태라 그런지 움직임도 적고..
봉지 소리만 나면 냉큼 뛰어오다 넘어질때도 있는데 주인이 와도 나오질 않고 짖기만 합니다.. (예전엔 반겼어요)
성격도 개조할 겸 (활달하게.. 짖는것도 고쳐야하고요.사회성이 부족한거 같아요.) 맡겨볼까 싶은데
아파트에서 자주 짖으니 눈치도 보이고 항의 들어올까봐 조마조마하네요...
사람들이 이쁘다고 쓰다듬어 줄려고 해도 물려고 하고 저도 가끔 물립니다;; 요즘은 좀 덜해졌고요.
가족이 직장생활하느라 낮에 집에 없어서 그런건지 ...ㅜㅜ
잠잘땐 같이 침대에서 자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럴 경우 서열이 바뀐다고는 하더라고요...
이제 결혼하여 애기도 가질건데 애기도 물고 그러기 전에 고쳐야 할것 같은데
한번 맡겨볼까 싶어요... 혹 잘 아시는 곳 있음 추천도 해주심 감사합니다...
여긴 경남이예요~
강아지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