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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성장호르몬 고민하시는 분들...한번읽어보세요

순리대로살아야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12-04-30 12:44:04
‎페북 지인이 올린거라..
내용이 얼마나 신빙성 잇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원글출처도 잘은 모르겠어요...검색요망..

암턴 내용 읽다보니 손이 벌벌 떨려서 ㅠㅠ

세월지나면서..애들 키우면서..
신물질 신개발품 신약은 바로 쓰지 않는 버릇이 생겼네요....
나이 들어 경직된 사고를 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뭐 암턴..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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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으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 생명공학기업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하던 LG화학은 야심찬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그 이름은 '부스틴S' 였습니다. 

당시에 우유생산촉진 성장호르몬 세계에서 몬산토와 LG화학이 유일했습니다.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20kg짜던 젖소가 갑자기 40kg를 짜대니 낙농가들의 기쁨이 두배로 늘었습니다. 

저는 그때 전문지에서 낙농과 한우를 담당하던 기자였습니다. 
저는 그 놀라운 효과보다 우유공급과잉을 걱정했습니다. 그로 부터 시간이 흘렀습니다. 

1996년 회사에 보급된 인터넷을 통해서 저는 우리나라에 광우병이 만연한 아일랜드로 부터 쇠고기가 수입됐고, 
영국으로 부터 광우병 유래물질로 지목된 소의 뼈가루와 양의 내장이 수입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때부터 광우병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졌습니다. 
정부는 예나지금이나 수입 사실을 애써 부인했지만 국제수역사무국(OIE)와 무역통계 자료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 사이에 LG화학의 부스틴S 수출은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1998년쯤 저는 미국의 농업전문지 feedstuffs 와 타임지, 영국의 가디언지에 실린 
미국과 유럽간 해묵은 무역전쟁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 내용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지금 그 이름은 기억할 수 없지만 영국의 왕립연구원의 권위있는 화학자가 
어릴적 성장호르몬을 주입한 소와 아이들이 비슷한 증세을 앓고 숨졌다고 실토한 것입니다. 

그리고 동물성사료외에 성장호르몬 또한 광우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저는 당시 내일신문에서 일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과 유럽간 호르몬 쇠고기 분쟁을 비중있게 다루고 
국내에선 남용하는 사례가 없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식의 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출입하는 국책연구소의 연구원으로 부터 무척 우려스런 얘기를 접했습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 연구원은 제게 미국에서도 몇 안되는 장비를 가지고 
몬산토의 성장호르몬을 사용한 젖소의 우유를 검사해보니 호르몬이 그대로 나왔다고 귀뜸해 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낙농가들을 상대로 취재를 했습니다. 무척 걱정스런 문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소가 맥없이 축축 늘어지고 앉은뱅이가 되는 다우너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여러 농장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농가들의 말인 즉슨 소가 과도하게 우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고단백질 사료가 필요한데 
그런 사료를 구하기 어렵고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를 긴장하게 만든 건 고단백질 사료인 동물성 사료와 
성장호르몬의 사용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망설이던 저는 이 사실을 기사화했습니다. 
당시 편집국장은 제게 우유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먹는데 이런 기사를 썼냐고 나무랐습니다. 
그런데 기사는 그대로 1면에 실렸습니다. 
그 이후 농림부는 즉각 LG화학의 수출효자상품인 성장호르몬 생산을 중단시켰습니다. 

지금 이 성장호르몬을 소에게 주입하는 나라는 남미와 동남아 일부 나라, 그리고 미국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고기소와 젖소를 가리지 않고 성장호르몬을 씁니다. 

미국의 의학자는 몬산토의 내부 연구자료를 인용해서 성장호르몬이 암을 일으킨다고 폭로해 엄청난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몬산토는 산유촉진 성장호르몬을 계속 생산해냈고,
젖소의 유방염을 근절할 수 있는 신종 항생제를 
미 농무부 산하 식약청 FDA에 신청해 수많은 논란속에 승인받기도 했습니다. 
때를 같이해 미국에선 수혈을 통해 인간광우병이 전염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특이한 병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급기야 광우병을 AIDS와 함께 인류의 미래를 괴롭힐 최악의 질병으로 꼽기에 이르렀습니다. 

혹시 아이를 더 크게 키우기 위해, 보다 젊어지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저의 생각에서 비롯한 것이 아닙니다. 
양심있는 과학자의 호소입니다. 
정부는 또 다시 안전하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30개월령 이상의 미국 쇠고기는 절대 안됩니다. 
미국과의 통상과 관계를 고려한다고 할지라도 30개월령 미만은 마지막 선입니다.



IP : 121.155.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리대로살아야
    '12.4.30 12:47 PM (121.155.xxx.241)

    본문 게시자/덧글참고: http://www.facebook.com/newsking21/posts/339734642748432

    부스틴S관련: http://www.lgls.co.kr/animalhealth/faq/faq_list.jsp

  • 2. 셜록좋아
    '12.4.30 1:03 PM (211.246.xxx.149)

    소름끼치게 무섭네요
    몬산토사는 악의 뿌리 같아요

  • 3.
    '12.4.30 1:42 PM (59.186.xxx.131)

    우리 아이 전교에서 3년째 제일 작아서 심각하게 성장 호르몬 주사 고민하고 있는 중이예요. 이런 기사 고맙기도 하고 안 고맙기도 하고 착잡합니다...우린 또래보다 거의15cm 이상 작아서 단순히 외모 목적으로 맞히려는 건 아닌데 안 그래두 많지는 않지만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집에서는 괜챦지만 밖에서는 아이들이 자꾸 놀려대서 자존감이 급 무너지고 있거든요T.T

  • 4. 나나
    '13.6.24 11:33 AM (110.10.xxx.93)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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