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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 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들도 안 도와줄거면 입 안대는게 맞지 않나요?

아웅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12-04-30 10:40:41

그게 누구라도,

예를 들면 와서 밥을 차려주겠다, 애를 봐주겠다, 생활비를 주겠다, 청소를 해주겠다 하는게 아니라면

밥을 차려 먹어라

애를 이렇게 봐라

돈을 이렇게 써라

청소를 이렇게 해라

 

권유나 정보 제공은 몰라도 지시할 권리는 없다고 봐요.

이러는게 좋지 않겠니? 정도.

그 얘기를 듣고 그럴지 말지는 그 부부가 결정해서 역할 분담도 그 부부가 알아서 해야 하는거고

이미 독립한 한 가정에 이걸 이렇게 해라 저걸 저렇게 해라 말하는 거는 그게 누구라도 조심스럽게 제안 식으로 말해야 한다고, 그나마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때는 말을 줄여야 맞는 거라고 봐요.

 

IP : 199.43.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2.4.30 10:42 AM (211.246.xxx.201)

    이제는 결혼하면 시댁중심이 아니라 부부 중심으로 해야해요 아직까진 시댁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까 갈등만 생기고...

  • 2. ..
    '12.4.30 10:44 AM (147.46.xxx.47)

    저도 결혼안간 남동생 있는데....
    82에서 많이 배웁니다.그들도 한 가정인데...아침밥 문제까지 간섭하고싶지않아요.

  • 3. 아웅
    '12.4.30 10:46 AM (199.43.xxx.124)

    그러니까요,

    사실 저도 맞벌이에 육아독립군이라서 힘든 상황 많지만
    절대 양가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거든요.

    우리끼리 자력갱생 해보자가 모토에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누가 피상적인 거만 보고 어쩌고저쩌고 의견 제시하는 것도 사실 거슬려요-_-
    알아서 잘 해보려고 하는구만 -_-

  • 4. ...
    '12.4.30 10:46 AM (124.51.xxx.157)

    더붙어222.239 님 말에 공감

  • 5. 시가든 친가든
    '12.4.30 10:48 AM (112.168.xxx.63)

    사실 간섭 많은 사람들이 문제 같아요.
    시가보다 친가에서 더 간섭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게 또 사람마다 성격 차이인 듯도 싶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의 사생활에 관심,간섭이 많은 것도 문제 같고요.

  • 6. ,,,,
    '12.4.30 10:50 AM (210.124.xxx.232)

    가정중심으로 돌아가는게 맞다생각하구요
    지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만큼만 서로가 한발짝씩물러나서 바라보며살면좋겠어요
    자모회에서 밥먹으러가도 아직도 대뜸 자기올케들못마땅해서 먼저욕하는사람보니
    놀랍더군요 가정파괴는 하지맙시다 도와주진못해도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 7. 아웅
    '12.4.30 10:50 AM (199.43.xxx.124)

    사실 회사에서도 그렇고, 가정에서도 그렇고

    남이 하는거 보면서 비판하고 토다는건 제일 쉬워요. 누구나 문제점 지적은 씬나게 할 수 있어요.
    입만 나불나불 하면 되는 거니...

    근데 실제로 실행하는 게 어려운건데
    보통 말 많은 사람은 실행은 잘 못하더라고요.
    다른 팀이나 다른 가정에 대해서 비판을 할거면 여차하면 내가 희생해서 내가 실무를 처리해주겠다는 대안 없이 말로만 비판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8. 문제는요
    '12.4.30 10:53 AM (220.149.xxx.65)

    독립된 가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권리는 받아먹고, 의무는 안하려는 자식 며느리들이 너무 많다는 거죠

    간섭은 싫고, 원조는 좋고...
    이런 마인드는 정말 싫어요

  • 9. ..
    '12.4.30 10:56 AM (147.46.xxx.47)

    윗님 아래 원글님께서 부부에게 어떤 원조를 지원중이신지...

    여기 댓글 달아주신다면....저도 같이 주장할께요.올케 마인드 싫다고.....

  • 10. ...
    '12.4.30 10:57 AM (121.160.xxx.196)

    시집장가갈때 부모 손 없이 결혼 할 수 있었을까요?
    하루아침에 독립가정을 이룬 어른이 되다니.. 대단합니다.

  • 11. ㅇㅇ
    '12.4.30 10:58 AM (112.164.xxx.118)

    도움은 없고 참견과 간섭만 하는 시짜도 싫습니다..^^

    기브앤테이크.. 철저하게 하자구요.

  • 12. ..
    '12.4.30 11:00 AM (147.46.xxx.47)

    ...님 그런 개념이시라면 시댁과 며느리는 평생 영원히 종속관계인겁니다.

    에효

  • 13. 음..?
    '12.4.30 11:01 AM (114.205.xxx.116)

    그럼 일체의 도움도 받지않겠다는 말도 되겠네요
    근데요, 자식이 부모도움없이 클수도 있나요?

  • 14. 아웅
    '12.4.30 11:03 AM (199.43.xxx.124)

    ... 님과 같이 이해하자면

    아들 며느리/딸 사위는 양가 부모님이 출자한 합작법인 같은거죠. 양가 부모님이 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형태랄까.

    근데 저는 저희 애가 결혼하면 그 이후로는 알아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네 가정에 경영권을 행사할 생각도 없고
    안 그래도 제가 살아보니 둘이 알아서 애 키우고 사는거 자체가 녹록한 일이 아닌데
    거기에 양가 부모에 대한 보고와 승인 절차 부담까지 지우고 싶지 않아요.
    또 그렇게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싶지도 않고요.
    저 죽고 나면 어차피 지네끼리 알아서 살아야 할텐데, 애들 결혼시키면 홀가분하게 제 몸이나 돌보며 살고 싶네요.

  • 15. 밥을 먹든
    '12.4.30 11:11 AM (220.93.xxx.191)

    못먹든
    그게 너무 사생활적인 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가족전체에게 도리를 못하거나
    이런 문제가아닌.,,.

  • 16. ...
    '12.4.30 11:11 AM (121.160.xxx.196)

    입 대고, 손 대는것을 참견, 간섭이라고 생각하느냐
    못 하는거 잘 하는거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거죠.

    돼지우리처럼 해 놓고 살고, 허랑방탕하게 낭비하고 살아도 가만 두고 보나요?
    입 안 대고, 손 안대게 잘 살면 좀 좋나요?

  • 17. ...
    '12.4.30 11:12 AM (121.160.xxx.196)

    잘 하는거라고....-- 잘 하자라는것

  • 18. ..님 말에 동감
    '12.4.30 11:27 AM (112.168.xxx.63)

    대부분 70% 이상은 결혼할때 시댁에서 뭘 해주네 안해주네 가지고
    원망하는 사람 많을걸요.
    사실 저도 좀 원망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왜 원망하냐면 하나도 도와주지 않는 건 괜찮은데
    도와주지 않으면서 힘든 저희한테서 가져가는 걸 당연히 하셔서 말이죠.

    그리고 간섭도 그렇고요.

    전 하나도 안 도와주셔도 좋으니 간섭하거나 스트레스 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되려 받은 거 하나 없이 그나마 형편도 안좋았는데 저희한테서 가져갔으니...

  • 19. 독립..
    '12.4.30 11:37 AM (121.147.xxx.154)

    결혼이란 부모에게서 독립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건데..
    일단 경제적인 독립이 되지 않으니 서로 힘든거죠..

    결혼할때 누구나 부모가 집을 해주길 원하고 혼수를 바리바리 해주길 원하고 그렇게 해준 부모들은 간섭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그렇게 악순환이 되는것 같아요..
    자기능력 만큼 준비해서 결혼해 당당하게 살면 시부모의 간섭에도 당당하게 어필할텐데...

    주위에 보면 자식 결혼할때 빚까지 내서 집 얻어주고 ..혼수해주고..그러고는 아들 며느리한테 서운하다고 울며불며 하는 사람 많더군요..생활은 생활대로 어렵고..
    부모마음 이해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게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효도는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되는데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이만큼 효도하라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중요한건 부모인생과 자식인생이 어느 시점에선 분리되어야 하고 그렇게 서로가 쿨한 관계가 될때 진정한 효도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부모도 자식도 이젠 그동안의 고루한 생각으로는 좋은관계로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 된듯합니다..서로가 독립선언을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지요...

  • 20. ..
    '12.4.30 2:00 PM (125.241.xxx.106)

    결혼하면서 집 대달라는 말도 하지 않아야지요
    애 돌봐 주라는 부탁도 역시

  • 21. 여기는
    '12.4.30 2:32 PM (121.175.xxx.155)

    난독증인 분들이 많은가봐요.
    엄연히 제목에 `도와주지 않을 때`라고 명시했는데 왜 댓글에 그럼 시부모에게 도움 청하지도 말아야 하느니같은게 있을까요;;;
    안도와줄거면 입대지도 말라는건데...

  • 22. 당근
    '12.4.30 2:47 PM (150.183.xxx.252)

    부모뿐만이 아니고 그냥 그게 상식아닌가요.

    제가 책임지고 할꺼 아닌바에는
    적절히 한두번 충고하던가
    그래도 안변하면 가만히 있어야죠.

  • 23. 훈수
    '12.4.30 7:59 PM (180.66.xxx.45)

    훈수두다가 잘못되면 다- 자식며느리탓이고 책임은 안지잖아요. 아이 부모로서 주변에 휘둘릴 게 아니라 중심을 잡아야죠.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독립적으로 결혼과 생활 가능해요.길러준 공이라는 거 빼면 받은돈 0원인 상태인 저희를 보면서요.

    청소며 살림 육아 모두 어머님 방식이 월등하게 우월한 건 없었어요. 각자 합리적인 방법대로 하는거지요. 그리고 도움은 청할 때 도와주는 거지 지레짐작으로 아무때나 끼어들어서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 건 아닙니다. 입장바꿔서 시부모님에게도 살림 이래라 저래라 며느리가 잔소리하면 내가 왜사나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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