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집에돌아는길이 무섭다는글!저도 올립니다

오다리엄마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12-04-30 07:20:13
요즘은 이상한 변태가 많네요. 종종 아침 에 남편을 통근버스타는곳이나 전철역 까지 데려다 줍니다. 아파트1층에 돌아오면 6시~6시5분정도. 그런데. 항상 그 시간에 15층 사는 아저씨를 만납니다.그 시간에 출근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를 흘깃 보더니, 어떤때는 담배피는척 하다가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구요. 제가 민망할 정도로. 이건 그냥 쳐다보는게 아니였어요. 너무 느낌이 이상하고. 기분나쁘고. 가끔은 엘레베이터에서 만날때가 있었어요.거울이 사방으로 둘러있는데 저를 거울로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예요. 저하고 눈이 마주쳐도 피하질 않아요. 오히려 제가 무안해서 피했어요. 그럴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 눈빛이 보통의 눈빛이 아님을. 사람이 느낌이 있잖아요. 이걸가지도 어떤분은 물증이 없으니. 혹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런 변태들은 그런걸 노리겠죠. 남편을 매일 데려다 주는게 아니였기에, 겨울에는 남편이 차를 가져가기도 하여 안만나다가, 오늘 남편과 같이 내려가다가 저는 19층, 그 변태는 15층 같이 타고 내려가는데 만난거예요! 엘레베이터안에서는 떠들지 않으니까(새벽이기도 하고) 남편은 앞에서고 제가 그 뒤에 서있고 그 변태는 거울에 서서는 자기 얼굴을 보는척 하면서 저를 또 쳐다보는데!!! 오늘은 아예 눈을 피하지 않고 쳐다보는데, 심장이 떨려서! 말로 표현할수기 없었어요! 오늘 알았어요! 저런 정상적이지 못한, 변태들의 마음과 눈빛은 저렇구나!!! 앞에 서 있는 남자가 남편인지 몰랐겠죠! 저는 용기를 내어 그 인간한테 따졌어요. 왜 나를 그렇게 쳐다보냐? 한두번도 아니고, 기분나쁘다! 남편이 점잖게 있다가 제가 막 뭐라 하니까 목소리 쫙 깔고 무섭게 "저 사람이야?" 한마디 하니까 금방 얼굴이 확 바뀌며 웃으며 거울로 자기 본거라구. 죄송하다며 너무 사과를 하는거예요. 남편이.그걸 보더니 "쳐다본게 맞군" 하더라구요. 오늘은 아침일찍이고 이렇게 일이 끝났으나 저는 가만놔두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집에 쫓아갈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아직도 마음이 가라앉질 않네요.
IP : 218.235.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띄어쓰기 잘
    '12.4.30 7:50 AM (222.119.xxx.42)

    하셨는데..^^
    이상한 놈 맞네요
    하지만 찾아가는건 반댑니다
    더러운 똥 되도록이면 피하구요.
    그 놈이 이사가길 바랍니다..

  • 2. ...
    '12.4.30 8:12 AM (114.206.xxx.238)

    어이구...그집으로 쫓아가신다구요?
    그놈이 어떤 놈인줄 알고 그래요?
    요즘같은 세상에....ㅠㅠ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그냥 피하시는게 상책입니다.

  • 3. 오다리엄마
    '12.4.30 8:27 AM (218.235.xxx.208)

    맹금순님.
    제가 글을 올리는게 익숙하지 않은건지.
    글을 쓸때는 저 지경이 아니였는데, 올리고 나니 왜 저렇게 줄이 엉망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다음에는 더 신경쓰겠습니다!

    제 손가락은 하늘에 달을 가르키고(이거 맞나요?) 있으니 제 손가락을 보지 마시고
    달을 봐 주세요!

    이런 일을 당하니 맘이 안좋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43 저도 비슷한 동서얘기^^ 6 .. 2012/05/06 3,404
105342 중국 북경 수학여행 관련 질문합니다. 3 복조리 2012/05/06 1,163
105341 수련회 가는데 우산보낼까요? 아님 우비 보낼까요? 3 초5맘 2012/05/06 949
105340 별거 아닌일이지만 남편의 태도가 정말 기분나빠요. 6 ... 2012/05/06 3,118
105339 옛날에 tv에서 본 영화,드라마 제목 알고 싶어요. 참나 2012/05/06 1,004
105338 박지은 작가님 인증하십시오!! -0- 8 흠흠 2012/05/06 3,876
105337 서울법대생 행세하며 결혼한 남성, 알고보니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 4 2012/05/06 4,605
105336 한식조리사자격증따면 어디에취직을‥ 1 자격증 2012/05/06 6,484
105335 도데체 이사람 뭐죠??? 1 분노 2012/05/06 1,031
105334 키톡에서 사라진 분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41 키톡에서 또.. 2012/05/06 12,582
105333 제모하고 싶은데요 5 sherlo.. 2012/05/06 1,625
105332 요즘 코스트코에 크록스 파나요?? 6 상봉 2012/05/06 1,988
105331 칼블럭세트 사용하고 계신분들 계시죠? 나무 블럭 분리 되어 보신.. 왜이러나 2012/05/06 1,477
105330 첫눈에 팍 하는 인연이셨나요 아님 두고보니 저넘이다 하는 인연이.. 6 ... 2012/05/06 4,860
105329 노충량 사건 기억하는 분? 19 2012/05/06 60,805
105328 화분흙속에 진드기같은 하얀벌레들 이있어요, 4 ? 2012/05/06 13,586
105327 미드 이야기.... 22 궁금 2012/05/06 4,374
105326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사시거나 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당진 2012/05/06 1,135
105325 요즘 오징어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3 어떻게할래 2012/05/06 1,802
105324 오늘 김준(김주혁분)이 마지막에 한말이 뭐였어요? 3 무신 2012/05/06 1,611
105323 어찌 공부를 하면.. 5 기술때문에 2012/05/06 2,356
105322 서울 잘 만한곳... 호텔 괜찮은 곳 알려주세요 6 자매맘 2012/05/06 1,972
105321 이하이양 좋아하시는 분들.. 13 ... 2012/05/06 3,524
105320 한옥글 보니 문득... 2 넓은 마음 2012/05/06 3,075
105319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성장배경 궁금해요 44 자존감 2012/05/06 26,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