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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바잉을 해온 녀석이구요 원사이즈로 진행되실거예요..

인터넷 쇼핑 조회수 : 13,170
작성일 : 2012-04-29 19:02:07
정말 우리나라 말이 왜이리 파괴가 되어가고 있나요.
특이하게도 옷을 인터넷 쇼핑으로 사본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 약 몇주 전까지.
그러다가 누가 인터넷 쇼핑 웹사이트 몇개 가르쳐줘서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이뻐보이는 것도 많고 재밌어서
최근 많이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도대체 저 위에 저런말은 언제부터 쓰인건가요? 원사이즈로 진행이 어떻게 되"시"나요?
환불은 없으"세"요.. 하구요.. 게다가 "바잉"을 해오다니요. 이 "녀석"을요..
조심히 살살 다뤄야 하는 "아이"에다가요..

아아아아아악.. 정말이지.  저런 표현을 아무 부끄러움 없이 쓰고 있는
그 쇼핑몰 주인장인지 누군지.. 정말 얼굴 한번 확인하고 싶어요.
보그병신체라는거 인터넷에서도 보고 많이 웃고.. 실제 잡지에서 봤을때도 헛웃음 짓고 말았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은 정말 한수 위네요. 진짜 덜 떨어진.. 약간 지적장애인들..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존댓말 쓸때 안쓸때 구분 못하는건 초등학교는 제대로 나왔니 묻고 싶지만.
요즘 어디 커피숍을 가도 그런 사람들 너무 많아서.. 젊은 세대가 진짜로 못배워서 그렇구나 그렇게 친다 하더라두요!
도대체 "바잉"을 해온건 왜 그렇게 써야만 직성이 풀리는건가요? 왜? 왜? 왜?
정말 한심 뻘뻘하구요.. 아아ㅏㅇ아아아아아ㅏ악 진짜.. 굿즈를 겟하는것 만큼이나.. 어이가 없어요..
겟하는거 이전에 어디서 듣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는데.. 하도 들어서 요즘은 그려려니 했어요.
근데 이젠 바잉까지 하시는군요..  앞으로 테이크 하시고 해브하시고 런치로는 김치찌개를 이트하시고 그러들 시겠어요.....
비약인지 몰라도.. 이나라의 앞날마저 암울하게 느껴지는군요... ㅠ.ㅠ

IP : 202.156.xxx.1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9 7:04 PM (211.237.xxx.5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글 보고 웃겨서 ...
    근데 웃을일만은 아니예요...

    세종대왕님이 울고갈 일입니다.

  • 2. ..
    '12.4.29 7:06 PM (121.190.xxx.53)

    푸하하하~ 정말 제 맘이랑 똑 같으세요~! 저는 인터넷쇼핑 완전 초창기때부터 즐겨해왔었는데 예전은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 ㅎㅎㅎ

  • 3. ㅎㅎ
    '12.4.29 7:10 PM (220.116.xxx.187)

    보그병신체

  • 4. 보그병신체 죽여줘요
    '12.4.29 7:10 PM (188.22.xxx.93)

    전 은행에서 고갱님 3만원이십니다
    거스름돈은 2천원 이십니다
    백화점에서 그 사이즈가 있으십니다
    아 미치겠어요

  • 5. ㅋㅋㅋ
    '12.4.29 7:12 PM (218.158.xxx.108)

    아,,정말 G랄을 하네요
    도대체 어느 쇼핑몰입니까~!!

  • 6. 어때요
    '12.4.29 7:14 PM (192.148.xxx.102)

    그것도 다른 언어로는 표현 못하는 국어만의 탄력성이예요~
    서로 소통만 되면 되는 거죠

  • 7. 근데요...
    '12.4.29 7:14 PM (222.116.xxx.180)

    더 기가 막힌 것은 이걸 제가 다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 8. ㅋㅋㅋㅋ
    '12.4.29 7:17 PM (118.33.xxx.60)

    결정체

    릴렉스한 위크엔드에는 섹스엔더시티의 캐리가 된듯, 뉴욕풍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비알레티 모카포트에
    우려낸 아로마 가득한 스트롱 에스프레소를 보덤폴라의 큐트한 잔에 따르고, 홈메이드 베이크된 베이글에
    까망베르 치즈 곁들인 샐몬과 후레쉬 푸릇과 함께 딜리셔스한 브렉퍼스트를 즐겨보자

  • 9. 근데요
    '12.4.29 7:18 PM (188.22.xxx.93)

    저게 싸구려 동남아 영어예요
    필린핀이나 싱가폴에서는 저렇게 영어랑 섞어서
    영국사람들도 못 알아듣는 영어를 쓰드라구요
    우리 아름다운 말도 저런 꼴 날까봐 걱정이예요

  • 10. ..
    '12.4.29 7:22 PM (115.41.xxx.10)

    ㅋㅋㅋㅋㅋ

  • 11. 어쩌다
    '12.4.29 7:37 PM (183.97.xxx.99)

    홈쇼핑에서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영어를 어찌나 많이 섞고 물건에 극존칭 남발
    거기다 물건에 아이라고 표현하고
    전 며칠전 보험상품 안내하는데
    보험상품을 극존칭으로 예우하길래
    기분 나빠서 더 하기 싫더군요.

    기억나는건
    "다른 상품과 달리 갱신이 되지 않으시고 처음 넣었던 그대로 내시는 보험상품이십니다."

  • 12. ....
    '12.4.29 7:37 PM (110.14.xxx.164)

    더 무서운건
    몇년전엔 이런말들이 어색하고. 너무 이상하다했는데
    다들 쓰니 자연스러워져 간다는거죠

  • 13. ㅗㅗㅗㅗ
    '12.4.29 7:39 PM (113.10.xxx.181)

    저는 롱한 길이감
    숏한 길이감 도 생각나네요.

  • 14. 입양하러구요.
    '12.4.29 7:47 PM (110.44.xxx.133)

    [ 어느 쇼핑몰인가요...?
    그 녀석 입양하러 가려구요..]

    ㅋㅋㅋㅋㅋ 또 이런 말이 따로오겠죠.
    아흐....시러라.................

  • 15. ㅇㅇㄴ
    '12.4.29 7:59 PM (116.32.xxx.9)

    병신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 정말 잘 지었네요

  • 16. ...
    '12.4.29 7:59 PM (39.120.xxx.193)

    언니 레인부츠~사지않을래? ............................장화말이냐?"

  • 17. ㅇㅇㄴ
    '12.4.29 8:02 PM (116.32.xxx.9)

    오 충격 님 그런 사람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사러 가보세요 옷한테 있으십니다는 기본이예요
    오글오글 ㅋ하고 무식하죠

  • 18. ...
    '12.4.29 8:02 PM (211.243.xxx.154)

    얼른 입양해가세요. 시집 보냈어요~ 는 어떻구요. 정말 미치겠어요. 홈쇼핑도 정말 아무 생각없죠. 위엣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길이감이 뭡니까 길이감이. 그리고 정말 이 아이,저 아이..특히 변정수가 속옷팔때 제 손발이 다 없어져버리는걸 느껴요. 어이구...

  • 19. 츄룰리
    '12.4.29 9:07 PM (188.22.xxx.93)

    저는 서치 아이디옷 워드를 헤이트해요
    에듀케이션이 쑛하신 분들이신거 같네요
    서치 워딩 유즈하시는 분들 칲해 보여요
    우리 굿 랭귀지를 인조이해BoA Jo~

  • 20. 저저..기요..
    '12.4.29 9:10 PM (222.116.xxx.180)

    서치 아이디옷 워드가 뭐에요? 서치 워딩은 또 머구???

  • 21. ....
    '12.4.29 9:12 PM (121.138.xxx.42)

    전 아무리 들어도 싫은말..요새 들은 말.
    머스트 해브 아이템!!!
    이말 처음 들을땐 얼마나 실소를 했는지.
    그런데 세상에나..
    여기저기에서 들리더군요.
    개그에서 쓰일때 넘 재미있게 들리는데
    저만 이러는거예요?
    제발...
    저런 말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겟!!! 한다는 말도..에휴..

  • 22. ...
    '12.4.29 9:14 PM (175.253.xxx.173)

    ㅋㅋㅋ
    병신체....저도 누군지 참 잘도 지었다고 생각했어요~~^^;

  • 23. ....
    '12.4.29 9:15 PM (182.172.xxx.45)

    사왔다는 이야기를 '데려왔다'라고 하는 것도 바보같음

  • 24. 보그병신체...ㅋㅋ
    '12.4.29 9:54 PM (218.39.xxx.17)

    저도 인터넷 쇼핑하면서 이런 설명보고 황당했는데 보그병신체 라니.. 너무 적절한 이름이네요.
    엘레강스해보이면서도 쉬크한 매력을 업 시켜주는 스타일...
    캐주얼하고 트랜디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
    뭥미~ 헐

  • 25. 홈쇼핑 여자들
    '12.4.29 10:48 PM (112.168.xxx.112)

    다 그러죠.
    정말 무식해보여요.

    바잉. 겟. 이런 단어는 왜 쓰나요. 없어보이게 ㅋㅋ

  • 26. 홈쇼핑 여자들
    '12.4.29 10:51 PM (112.168.xxx.112)

    또 있어요.


    엉덩이를 덮는 롱한 기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정상적인 쇼핑몰은 없나요?
    맞춤법 안틀리고 안무식한.

  • 27. 진짜 싫어요
    '12.4.29 11:12 PM (27.115.xxx.252)

    `~세요' 이거랑
    이 아이.

    아 진짜....제발~~~~~~~~~~!!!!!!!!!!!!!!

  • 28. 아이
    '12.4.30 12:20 AM (58.126.xxx.184)

    정말 싫어요.

  • 29. 이상한 존칭
    '12.4.30 12:54 AM (180.231.xxx.50)

    저도 그런 말투 도대체 왜저러나 했는데, 일부러 그렇게 교육하는 곳도 있다더군요.
    백화점이나 관리를 받는 매장(본사에서 관리하는 식의 체인점 등)에서는 그렇게 지시 받는답니다.
    잘못된 존댓말인데, 듣는이(구매자)들은 대접 받는 느낌을 받는다나.....
    그게 백화점이나 홈쇼핑에서 여기저기 번져간거죠..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급스러워 보여서 따라하는걸까요?....저도 오글거리고 무식해보입니다.. ㅠ ㅠ

  • 30. 민트커피
    '12.4.30 1:02 AM (211.178.xxx.130)

    패션잡지가 한글파괴 갑이죠.
    털옷을 꼭 퍼 퍼 해대고..뭔가 했더니 fur
    시크하다, 머스트해브 아이템에다 잇 잇 거리고.
    위의 어떤 분 말씀대로 겟하다 이런 표현도 웩.

  • 31. 민트커피
    '12.4.30 1:04 AM (211.178.xxx.130)

    http://blog.daum.net/yiyoyong/8298041

    이분 글 중 일부(괄호 안이 블로거의 느낌글이네요)

    속눈썹에 환상적인 볼륨감과 렝스닝을 선사하는 마스카라(도대체 렝스닝이라는 단어를 왜 쓴 걸까. 영어로 한다고 해도 잘 쓰지 않는 표현인데. 그저 '길이'라고 했어도 충분히 느낌은 살았을 텐데.)

    눈가에는 무스타입을 펴발라 실버톤의 반짝임을 연출하고 입술엔 리치하고 크리미한 텍스처의 플리셔스 리퀴드 벨벳 립컬러로 마무리하면 세련된 네이비 룩을 완성할 수 있다(화장품 기사에 특히 이런 표현이 많다. 뭔가 럭셔리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애쓴 것 같은데, 우스꽝스럽기만 하다.)

  • 32. 어어 ㅎㅎ
    '12.4.30 2:14 AM (110.11.xxx.200)

    바잉 이란 표현은 정말 많이 쓰던데...
    특히 의류 쇼핑몰 하는 주인장들은 거의 다 '바잉'이란 표현 다 쓰더라구요
    저는 저 표현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냥 그런갑다 해요

    도매 업체로부터 물건을 떼 왔다~ 구매해 왔다~~라는 말을
    '바잉'이라고 축약시키는 듯...

  • 33. ㅋㅋㅋ
    '12.4.30 3:50 AM (118.38.xxx.44)

    댓글들이 더 재밌네요.

    저도 얼마전에 인터넷쇼핑몰에서 저 이상한 표현들보고 한참 멍~ 했었네요.

  • 34. ,,,,,,
    '12.4.30 4:53 AM (109.130.xxx.98)

    예를 들어 '이번 시즌 당신의 스타일을 결정지을 6가지 트렌드의 아우터 컬렉션, 내오히피와 스쿨데이즈, 컨스럭티브, 레이디 라이크와 다운타운 시크, 맨즈 미니멀까지' 를 한국말로 옮기면 어떨까요? ㅎㅎㅎ

    이번 계절 당신의 성향을 결정지을 6가지 경향의 겉옷 컬렉션(아, 이 단어는 패션 즉 의복계에서는 다른 말이 없더군요, 수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_-; ㅋㅋㅋ), 신히피와 교복풍, 구조적, 숙녀같고 세련된 도시풍, 남성적인 최소함까지 ~

    별로 이상하지 않군요 뭐 ㅎㅎㅎㅎ

  • 35. 민트커피
    '12.4.30 6:02 AM (211.178.xxx.130)

    예전 학교 다닐 때 교양과목 교수님이 그런 분이셨어요.
    토씨 빼고 영어인 분.
    학기말고사 문제 끝에 이번 강의에 대한 소감을 적으라고 했더니
    제 친구가 용감하게 적었더군요.
    레벨이 디퍼런스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임파서블했다고... ^^

  • 36. ㅎㅎ
    '12.4.30 7:27 AM (121.134.xxx.239)

    여기서도 종종
    겨울이면 아우터 사는 거 봐달라 하고
    아이 케어하는 문제 고민글 올라오잖아요.ㅎㅎ

  • 37. 빵순
    '12.4.30 8:56 AM (14.56.xxx.188)

    서비스업 종사자들 영어 섞어 쓰는건 둘째치고 잘못된 존대말사용 정말 병... 이십니다. ㅋ

  • 38. 하영이
    '12.4.30 9:01 AM (59.30.xxx.186)

    한동안 홈쇼핑에 론칭 런칭!

    쇼호스트들이 이야기할때 정말 오글거림 너무 난발할때가 있었어요

  • 39. 그존대말
    '12.4.30 9:17 AM (121.166.xxx.70)

    그존대말..대기업 콜센터에서도 다쓰고..그렇더군요.
    윗님처럼 홈쇼핑에서도 쓰고요..

    에궁 듣기싫어

  • 40. 성토하면 뭐해요
    '12.4.30 10:18 AM (221.151.xxx.70)

    정부에서 알아서 이상한 짓거리들 하는데
    수우미양가가 일본 잔재라서 ABCDE..로 바꾼다거나
    플라워 페스티발이라거나
    가든 축제...
    얼마전에는 LOCAL FOOD 라고 간판 붙인걸
    공영방송사에서 아나운서들이 취재하는데 과연 할머니들이 로컬푸드를 한번에 알아들을까 싶던데...
    지역먹거리...이런말 들으면 감이 안오고 후져 보이나요...정말 어디다 화를 내야 할지...

  • 41. 일반슈퍼에서도
    '12.4.30 10:22 AM (211.176.xxx.112)

    얼마전 동네 슈퍼에서 애들 간단히 우유 하나씩 사주고 돈내고 거스름돈 받다가 멈칫했어요.
    딱 저투로 말하는데 계산하는 사람을 보니 평소에 보이던 애기 엄마가 아니고 젊은 처자였어요. 그래서 그런 말투를 쓰는가 싶긴 한데 아는 사이도 아니고 잠시 주춤했다가 그냥 잔돈 받아서 나왔어요.
    왜 그러는지 몰라요. 못배운 사람들도 아니고...

  • 42. 아미쳐
    '12.4.30 10:27 AM (210.222.xxx.86)

    보그병신체 ㅋㅋㅋㅋㅋㅋㅋ

  • 43. 어려워
    '12.4.30 11:50 AM (125.186.xxx.34)

    보그병신체가 뭔가요?
    병신이란 말에서 비웃는 뉘앙스는 느끼겠는데 어디서 나온 말이며 어디다 쓰는 말인가요?
    외국에서 살다가 지난 주 귀국한 이.

  • 44. 황당아짐
    '12.4.30 12:25 PM (220.88.xxx.224) - 삭제된댓글

    아.. 제가 꼬인게 아니었군요.
    정말 물건에다가 왜 " 이 아이" 라고 하나요?

    "이 사이즈는 없으세요"
    "언니는 ~~~"
    악!!!! 싫어...
    획 뒤돌아 옵니다..

  • 45. 저도
    '12.4.30 12:59 PM (123.215.xxx.24)

    옷이나 가방 같은 물건들에 스스로 생명을 부여하사 이 녀석, 이 아이, 업어오다, 입양해오다 라는 표현 쓰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가 절로 생각나요.
    언어도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건 변화라기 보다는 파괴죠.
    정말 정말 듣기 싫어요.

  • 46. 안수연
    '12.4.30 1:51 PM (211.246.xxx.69)

    아 저두 잘가는 길거리옷 가게인데 점원아가씨가 말끗마다 오너가 외구에서 바잉 한거라구 말 하는데 속으로 웃음만..
    시장에서 사왔겠지...

  • 47. 요즘 뜨는..웨어러블
    '12.4.30 2:29 PM (59.6.xxx.103)

    10년이상 옷을 거의 인터넷구매로 해결해온지라
    위에 언급된 표현들은 하도 봐서 익숙해졌구요
    요즘엔 여기저기서 웨어러블한 ~~어쩌고
    진짜 ..갖다 붙이기도 힘들겠어요
    방송에서도 잇아이템 핫한아이 막 이러잖아요

  • 48.
    '12.4.30 2:30 PM (121.136.xxx.249)

    바잉을 해 왔다다는게 그런 뜻이었네요.
    전 몰랐어요.

  • 49. 신경질
    '12.4.30 3:09 PM (210.122.xxx.6)

    사실, 저런 우스꽝스러운 표현은 주로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산업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화장품, 의류 등등. 여성들이 저런 표현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영어 단어를 혼용하는 정도는 남녀의 차이가 없겠고, 사실 대학 강의실 같은데서는 뭐 대부분 그렇지요. 적어도 제가 졸업한 이과계열은 그렇습니다만. 그거야 '전공영어' 니까요.

    제 생각에 의류나 화장품 영역에서 저런 '병신체'가 쓰이는 건, 그 분야 자체가 "뭔가 있어보이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포장하는 것이 저 산업의 본질이니까, 당연히 병신체든 뭐든 써서 잘 포장해내야겠지요. 그냥 자기 영역에서 쓰도록 놔두면 (예전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도 저런 식으로 말했을거에요, 그 계통에서는) 상관없을 문제가, 너도 나도 따라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거겠죠.

  • 50. 망할
    '12.4.30 3:29 PM (125.135.xxx.131)

    퍠션계! 의학계! 말들..
    이것들 세상에서 축출 해 버려야 해요.
    정말 그쪽 전문 언어들 들으면 신경질 나요.
    의학계 이런쪽은 거의 이런 단어,뜻 이해가 공부 다 아닌가요?

  • 51. 일말의 위안
    '12.4.30 5:38 PM (110.10.xxx.8)

    원글님처럼 이러한 현실에 개탄하는 분들이 계신 게
    제게는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 52. ..
    '12.4.30 5:48 PM (221.150.xxx.233)

    정말 이런게 이젠 익숙해져 간다는게 더 문제이지요..ㅠㅠ

  • 53. ..
    '12.4.30 6:13 PM (14.35.xxx.24)

    바잉과 더불어 니즈라는 이상한 말이 있지요
    니즈를 충족시키는....
    사실 여기서 많이 쓴는 레시피란 말도
    10몇년전에는 모르는 말이였어요
    어느순간 우리가 익숙해진걸보니
    바잉이나 니즈 겟 우리가 익숙해져야 하는 말인가 싶네요

  • 54. ""
    '12.4.30 6:39 PM (118.33.xxx.65)

    이런사람도있어요~~

    직원이 사고쳤을때 " 이런식으로 하면 난 당신을 메이크업해줄수없어요"

    식당에 아주머니가 국물을 쏟았을때 " 아주머니 딜리버리하다 흘리셨"

    직원과 회의중에 "그럼 내가 퀘스천할께"

    대박이지않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

  • 55. ...
    '12.4.30 7:00 PM (180.64.xxx.147)

    좀 더 츄라이해봐 라고 말하던 직장상사.

    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어려운 한자용어나 영어단어 섞어쓰면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한자로 쓰고 뜻풀이 해줄 수 있음 써. 내가 무식해서 한자를 모르거든.
    영어 단어 쓰고 정확한 해석 좀 해줘. 뭔 말인지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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