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악의가 없다고 하고 웃으면서 사람 듣기 싫은 말을 교묘하게 콕콕 찝어서 말하고
거기에 대해 상대방이 듣기 싫다는 내색을 하면 바로 피해자 코스프레나 해대고,
정말 싫네요.
문화센타에서 수업을 같이 듣는 사람의 얘기에요.
저는 아이가 없는데 그런 저에게 생각해준다는 식으로
애를 늦게 나면 몸이 망가지고 그러면 키우면서도 외모나 체력이 젊은 엄마들을 못따라가니까
오히려 안낳는게 좋다고 하네요ㅋㅋㅋ
아 거기다가 덧붙여서 아이를 늦게 낳으면 애들이 나중에 엄마 늙어서 싫어한다는 말까지
해주는 센스도 덧붙여 주시구요ㅋㅋㅋㅋ
오죽했음 같이 있던 옆사람이 당황해하네요.
저 그렇게 성질이 좋은 편도 아니고 한성깔 하기땜에 거따 대고 "댁이 키워줄꺼냐"고 하니
급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네요ㅋㅋㅋ
"난 그냥....난 그냥 걱정이 되서...."라고 하길래 저도 성격이 못되처먹어서
"그렇게 걱정할게 없어서 남의 사생활에 대해 걱정할꺼면 수업준비물이나 제대로 챙겨올 준비 걱정이나 하라"고 했네요
지는 준비물도 제대로 못챙겨와서 남한테 빌리고 다니는 입장이면서 누가 누구한테~~~
또 그와중에 말질까지 하고 다녀요
저한테는 그렇게 면박을 당했으니까 저에게는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제 얘기를 안좋게 하고 다녔나봐요.
저야 뭐 학교나 직장도 아니고 잠깐 다니는 문화센타에서 뭐 평판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고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고 다님 된다 주의여서 별로 신경을 안쓰고 다녔어요.
헌데 말질을 하도 많이 하고 다녀서
같은 내용의 말인데 이사람한텐 이말, 저사람한텐 저말을 감당도 못하게 하고 다니니 결국엔 사람들끼리
싸움이 나더라구요.
싸움이 나면서 다들 그 사람의 세치 혀에 놀아났다는게 밝혀졌구요
다들 그동안 말은 안해서 그렇지 웃으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할 말만 골라서 하는 것과 거기에 발끈하면
자기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그런 게 싫어서 가만히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아짐은 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일이 그렇게 벌어져버렸으니 그 사람은 아무도 말을 받아주거나 상대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저에게
밥을 먹자는둥 커피 마시자는둥 그러는데 저는 쌩하고 있어요.
그나마 수업이 내일만 가면 되는 거여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