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한복을 좋아합니다

적도의여자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12-04-29 11:55:16

동생분결혼식에 한복을 입을지 하는 글을 보고 저도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저는 한복을 무지 좋아하구요

결혼할때 예물이고 뭐고 하나도 안했지만

한복만큼은 공들여서 최고로 했구요

 

명절때도 항상 한복을 챙겨입구요

(저외에 다른식구는 물론 아무도 입지 않습니다)

 

먼친척 결혼식에도 한복을 챙겨입으려다가

오바하지 말래서 그냥 안입었구요

 

심지어는 친구 결혼식에도 입고 싶었는데

다들 말리더군요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동생 결혼식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제가 여기서 궁금한거는

가까운 친척이 아닌 먼친척이나 친구의 결혼식에 한복을 입는거

이것도 실례인건가요?

 

무식한 질문같지만 진짜 모르고 궁금해서요

 

아니면 단지 직계가족도 아닌데 입는건 혼자 톡튀니까 입는걸 말리는지

 

아니면 입어도 아무 상관없는건지

 

IP : 121.178.xxx.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9 11:57 AM (211.237.xxx.51)

    새색시 한복 색이 아니면 괜찮죠.
    친척이면 입어주면 고마운겁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친구분요청으로 친구분 따님 결혼식에 갈때도 한복 입고 가셨는데
    너무너무 고마워하시면서 낸 축의금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주셨다고 하더군요.
    한복 입어주는게 왜 좋냐면요.. 결혼식 하객 사진 찍어보면 압니다..
    확실히 화려하고 예쁘죠...
    결혼식을 잔칫집 분위기 나게 해주고요..

  • 2.
    '12.4.29 11:58 AM (72.213.xxx.130)

    직계가족도 아닌데 입는건 혼자 톡튀니까 입는걸 말리는 거 맞아요.

  • 3. ...
    '12.4.29 11:58 AM (39.120.xxx.193)

    실례까지는 아니고 "튀니까"가 정답아닐까요?
    어느새 우리의 한복이 그렇게 됐어요.
    화려한 한복말고 평범한 일상의? 한복을 입고 출근했다고 상상해보세요.
    못입을껀 아니지만....모두 구경오겠죠.

  • 4. ...
    '12.4.29 11:59 AM (39.120.xxx.193)

    참 빠졌네요.
    원글님 귀여우세요 ㅎㅎ

  • 5. 하객들이 오해를 하니까요.
    '12.4.29 12:03 PM (116.120.xxx.67)

    직계 가족만 한복 입는게 불문율처럼 되어 있는게 한복 입고 온 저 사람은 누군가?? 왜 저 여자는 인사를 안 시키는가? 사돈댁에 저런 여자가 있었는가? 직계가족 같은데 왜 혼자 저러고 돌아다니나? 등등

  • 6. 저같은분 또
    '12.4.29 12:06 PM (110.47.xxx.43)

    있으시네요..ㅎㅎ
    전 한복을 너ㅜ 좋아하는데 입을 기회가 없어서 못입어요.ㅠㅠ
    그래서 혼자 심심하면 꺼내서 입어봐요.
    정말 입고싶은데말이죠.

  • 7. 적도의여자
    '12.4.29 12:08 PM (121.178.xxx.30)

    저의생각이 맞군요

    우리가 한복을 입고 회사를 가지 않는것처럼
    한복은 이제 일상복이 아니니까..

    오늘도 한복한번 꺼내 입어봐야겠네요^^

  • 8. ㅋㅋㅋㅋ
    '12.4.29 12:10 PM (210.206.xxx.109)

    한복 입은 사람을 직계가족으로 인식하는게 보편적 인식이라....
    근데 한복은 예를 차려야 하는곳에 입고 가는거 보기 좋은데 폭이 너무 좁아져서 아쉽네요...

  • 9. 저도
    '12.4.29 12:15 PM (211.110.xxx.151)

    한복 무척 좋아합니다^^
    원글님처럼 입을 기회가 점점 없어져서 아쉽기도 하고
    갈수록 화려하고 폭 넓어서 불편한 옷이 되어 가는게 안타까워요
    얼마전에는
    사촌이 결혼하는데 집안 어르신 20여분 되시는분이 모두 한복을 입으셨거든요
    직계에 한복관련일을 하고 있어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비단 한복들을 맞춰입었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금박은박 화려한 수를 놓은 한복들이 나오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더 반감되는것 같아요

  • 10. ...
    '12.4.29 12:25 PM (211.243.xxx.154)

    맞아요. 한복이 참 고운데. 금박은박에 폭넓고 정신사나운 수와 색배합이 너무 심해요. 사극 보다가도 정신없을 정도로요. 참 안타까워요. 폭도 길이도 고름도 전통한복에서는 그렇게 치렁치렁하지않고 편하고 곱고 스타일있거든요. 전 솔직히 한복하시는 분들도 화려한것만 추구하는데에 한몫하시는것같아요. 패션쇼를 봐도 별로 아름답지않아요. 몇몇분 빼놓고는요. 가끔 일본패션지 보면 일본내 유명한 기성브랜드 디자이너들이 기모노를 디자인해서 출시하는거 보면 너무 부럽더라고요.

  • 11. 한복좋아
    '12.4.29 12:28 PM (125.179.xxx.145)

    저도 한복좋아해서 결혼할때 치마2저고리2해서
    녹의홍상피해 결혼10년후 요즘도 그때한복입어요.

    손염색에 조각보저고리라 유행안타고..
    동정,고름만 맞춤집에서 요즘스타일로 수선해서..

    그런데 입을일이 너무 없어서 아쉬워요.
    파티도 안하고 결혼할 직계가족도 없고..
    그래서 성당에서 안내봉사합니다.
    주보도 나눠주고 자리안내하고..
    한복뻗쳐입고픈 마음이 50% 남편도모르는 비밀이죠~

  • 12. 아흥
    '12.4.29 12:41 PM (74.66.xxx.118)

    옛날에 어떤 한복 디자이너가, 요즘 한복 다 기생 한복이라고 막 화내셨던 기억이.

  • 13. 명절때
    '12.4.29 12:50 PM (58.126.xxx.184)

    생활 한복입어요.좀 화려한걸로..

  • 14. 어케
    '12.4.29 12:55 PM (39.120.xxx.193)

    다들 한복 떨쳐입고 82벙개 한번 때리실래요?
    평일엔 웃기니까 주말에 예식장들 있는 근처에서 맛난밥먹고 차마시고 흩어지는걸로요.
    ㅎㅎ 웃기겠다.

  • 15. ㅇㅇ
    '12.4.29 1:07 PM (211.237.xxx.51)

    고모 이모 외숙모 사촌올케 시누이 사촌언니 사촌 여동생 등등도 입던데 무슨 꼭 직계만 입어요...
    그냥 친척이면 입는겁니다..
    하객들이 무슨 오해를 한다고...
    그냥 한복 입고 다니면 친인척중에 한명인가부다 그러고 마는거죠..
    직계 말고 방계도 입고요..
    저희 할머님은 어딜 가시던지 꼭 한복을 입고 다니셨어요..

  • 16. ......
    '12.4.29 1:09 PM (72.213.xxx.130)

    중년이상 할머님들 입으시면 자연스럽고요, 미혼처자가 회사 직원 결혼식에 입고 가면 황당해 보일 듯 싶어요.

  • 17. 웃음조각*^^*
    '12.4.29 1:31 PM (210.97.xxx.73)

    발상의 전환님이 이번 벙커1에서의 82쿡 번개에서 "다음번엔~ 신라호텔 부페에서 한복입고 번개 함 해볼까요?"하셨는데..

    여기 분들 많이 오시면 좋겠네요.ㅎㅎㅎ

  • 18. 유지니맘
    '12.4.29 2:15 PM (203.226.xxx.20)

    한복을 주섬주섬 꺼냈습니다
    박스 뚜껑을 열고 펼쳤습니다
    치마는 대충 맞는데.....
    저고리는 팔뚝과 등살에서 낑기는군요ㅠㅠ
    번개 대비용 한복을 구해놓아야 겠습니다 ㅠ

  • 19. ..
    '12.4.29 2:49 PM (175.253.xxx.181)

    저도 결혼할때 좀 좋은 한복으로 맞췄는데..안타깝게 입을일이 없네요..결홈하고 첫명절에 한번. 시누 결혼식에한번..앞으로 입을일은 남동생 결혼식때..딸아이 돌 밖에 없네요..

    아아~~~아쉬워라...

  • 20. ㅋㅋ
    '12.4.29 3:47 PM (211.253.xxx.18) - 삭제된댓글

    한복번개 콜!이요

    꼭 나갈거에요

  • 21. 한복을 좋아하는 사람들
    '12.4.29 5:14 PM (118.223.xxx.63)

    어제 덕수궁 갔는데 한복입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라던가 그런 카페 회원이라 하더군요.
    혼자 입고 다님 뻘줄하니까
    그냥 모여서 한복입고 외국인들 많이 다니는곳
    고궁이나 시내에서 다니는듯 했어요.
    정말 곱고 이쁘더군요.
    이쁜옷 자랑하고 좋은 사람들과도 교제해 보세요

  • 22. 한복벙개 콜~~
    '12.4.30 8:18 AM (110.47.xxx.43)

    꼭꼭 참석할거예요.^____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692 한복을똑같이 맞추자는 사부인 20 나도고집있어.. 2012/04/29 5,073
101691 정세진 아나운서 정말 멋진 사람이네요 1 dd 2012/04/29 2,053
101690 고1딸 허벌라이프?..알려주세요 12 이랑 2012/04/29 2,842
101689 금으로 치료한 어금니 사이 충치치료 난감하네요 견적 2012/04/29 1,895
101688 三宅日生 어떻게 읽어요? 5 렌지 2012/04/29 1,893
101687 웃으면서 사람 염장지르는 사람 정말 싫으네요 13 시러 2012/04/29 4,397
101686 기혼분들 아빠닮은 사람이랑 결혼하셨나요? 12 흠흠 2012/04/29 4,918
101685 여직원 편지2 ..안좋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4 하루살이 2012/04/29 2,446
101684 핸펀번호만으로 2 의심녀 2012/04/29 977
101683 어벤져스 보다 중간에 나왔어요 5 방구석요정 2012/04/29 2,105
101682 친구와 소풍후 기분이 별로예요. 61 인간관계 2012/04/29 15,200
101681 면세점에서 구매할 가방 추천해주세요~ 2 면세점 2012/04/29 1,437
101680 아쿠아슈즈는 등산용으로 어떤가요? 11 발아파 2012/04/29 2,643
101679 우리 시어머니는 토요일 마다 저한테 전화를 하실까요 -_- 24 왜왜왜 2012/04/29 11,645
101678 여러분들의 중고등학생 통금시간 몇신가요(딸이 물어보래요) 18 그냥 2012/04/29 7,798
101677 저는 한복을 좋아합니다 21 적도의여자 2012/04/29 2,558
101676 살빼려 채식한다는 친구에게 다른 친구 왈.. 20 걍웃자고 2012/04/29 10,836
101675 서프라이즈 보셨나요? 10 .. 2012/04/29 3,223
101674 올해는 벚꽃 핀지도 모르게 지나갔네요 아아 2012/04/29 601
101673 계란찜 만드는 법 10 30된자취생.. 2012/04/29 2,647
101672 키돌이 약 키성장에 정말 효과가있나요? 1 phycla.. 2012/04/29 1,799
101671 시세이도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3 rollip.. 2012/04/29 1,312
101670 중학생 큰아들이...남편같네요 32 엄마 2012/04/29 9,294
101669 사람들 쳐내는거 말이에요 9 ... 2012/04/29 2,814
101668 무리수 x의 소수 부분을 y 라고 할 때 y가 0일 수도 있나요.. 1 수학 2012/04/29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