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간단히 요기하러 푸드코트에 갔어요
다섯살쯤 되는 여자애를 신발도 안신은 맨발인 채로 아빠가 들쳐 안고 등장
자거나 하는거 아니었음
작은애인지 30개월가량의 남자애는 엄마랑 등장
그런데 아빠가 음식타러 간 사이 여자애는 맨발로 이의자 저의자 옮겨다니면서 요란스럽더군요
밥먹으면서도 계속 의자돌아다니는데 부모들은 안중에도 없고;
작은 애기는 뭐달라고 뭐달라고 소리지르고 아주 정신없더라구요
엄마아빠가 다있는데도 애들이 전혀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그테이블에 애가 씹다뱉은 음식 아무렇게나 놔두고 애들은 돌아다니며 밥 서서먹고...
그리고 유모차에 앉은 아기 걸어다니는 너댓살된 남자아이데리고 어떤 아기어머니가 오시더군요
음식타오느라 통로자리에 앉으시더니 음식 다 타오시고 여긴 사람들 지나다녀야 한다면서
유모차밀고 구석자리로 옮기시더라구요
남자아이가 엄마 왔다갔다 안보이는데도 꼬마김밥을 야무지게 집어서 꼭꼭 씹어먹으며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국수를 주문하셔서 옆에 물티슈 딱 꺼내놓고 애들 손으로 집어먹거나 말거나
지저분한것만 정리해주시면서 애들은 조용히 자기들 먹을것 먹고 ㅎㅎㅎㅎ
엄마가 물뜨러 자리비워도 자기들끼리 조용히 국수와의 사투...ㅋㅋ
얌전한애들 너무 귀여워서 보고 또보고 했어요ㅎㅎ
쪼그만것들이 먹고살겠다고 국수집어서 참새처럼 먹어대는걸 보니ㅎㅎ
간만에 밖에서 훈훈한 애기들 보고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