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이 갑성선 조직검사 결과보는 날이 었어요.
깜박 잊고 못갔는데 병원에서 전화 왔더라구요
왜 안오셨냐구......
이때부터 뭔가 불안 하더라구요.
그 담날로 바로 예약 잡아줘서 갔는데, 암이니까 큰병원가서 수술하라구....
저 나름 웰빙으로 산다구 살아왔는데......
저희 집안에 암 환자는 여태 한명도 없었어서 암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신랑쪽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여럿 계셔서 신랑 걱정만 많았지 저는 한번도.....
게다가 이렇게 빨리...제나이42살이거든요...
신랑이랑 사이 넘 좋구 평소 다정한 사람이에요.
이렇게 아프거나 하면 신랑한테 젤 많이 위로 받을 줄 알았는데...
이상해요..신랑이랑 눈도 제대로 못 맞추겠구 완전 서먹해요...
이 이상한 감정은 뭘까요?...
지금 세브란스 예약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너무 불안하고,초조하고, 속상하고, 화나고,무섭구 무섭구 무섭구.....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