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신 여자분들은 참 지지리도 고생많이 하셨네요.
제주도가 관광지라도 시골이라서 농촌이기도 한데
제주도가 예전에 귀양살이 보내던 곳이라 그런지 남자보다는 여자가 일을 더 많이 했다네요.
귀양살이 때문인지 아니면 뭣때문인지 몰라도,
이건 한국인의 밥상에선 안나온 얘긴데 제주도 민화도 원래 삼신할매 신화가 변질되었다고해요.
생명을 관장하는 힘쎄고 거대한 할매신화에서 나중에 이상하게 변질되어
할매가 못된 마귀할멈으로 바뀌고 마을의 군수인지 행정관인 남자가 그 마귀할매를 죽여서 마을의 우환을 없앤다는
머 그런 비스무리한 내용으로 변질되었다더군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모계사회에서 관료를 주축으로한 남자중심의 사회로 변화되면서
여자들은 노예처럼 일만 죽도록 하는 신세가 되어서 그런지 여자들이 억쎄요.
오늘 나온 늙은 모녀분 아이고 힘든 인생사셨네요.
먹을 것도 충분치않은 제주도에서 6남매 먹여살린다고 엄마는 하루종일 밭일하시고
그집 장녀도 엄마 도와 일한다고 학교 결석을 80일이나 했다네요. 에효.
장녀분 나이가 이제 50 이면 아주 옛날 사람도 아닌데...
식구가 많으니 먹는것도 귀해서 옥돔도 제삿날이나 구경하는데 그것도 남자들이 먹고난뒤 남자들이
먹을거 없다고 안먹는 부분만 겨우 먹었다는 과거지사,
에효,
참 옛날 여자들 힘들었네요. 그런 남자중심의 제사는 뭐하러 지내주는지 몰라요.
뼈빠지게 제사준비만 하고 정작 먹는건 남자들 위주로 먹고, 비린 음식은 남자들 먹다남긴 거나 겨우 먹는 그런 제사,
힘들게 자식많이 낳아서 맏딸 학교도 결석시켜가며 애들 키워낸거 보면
장한 어머니라기 보다는 옛날이기에 어쩔수없었던 슬픈 어머니네요.
제주도 여자들을 보니까 묵묵히 일만 잘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바보같이 이용이나 당하는거 같아요.
자기 권리는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한다는걸 밥상프로에서 느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