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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인데 빵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조회수 : 12,722
작성일 : 2012-04-26 17:48:08

제가 딱히 빵을 좋아하는 뇨자가 아니었어요.

영국에 살았을때도 그냥 밥먹고 가끔 케잌조금 먹고 특히 거기가 빵 자체가 그리 맛있지는 않았거든요(음식도

대체로 맛이없고요)

그러다 파리에 갔을때 아침에 빵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마력같은 냄새에 홀리듯 들어가서 제 팔만한

바게뜨 사서 삼십분동안 뜯어먹었어요. 그때 빵맛을 알았다고 할까....

지금은 중부유럽인데 여기도 빵 너무 맛있어요 흑흑

발에 차인게 빵집인데 아침마다 지나갈때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일부러 돈도 안들고 다녀요 빵사먹을까봐 ㅜㅠ

어제 일하다 점심시간에 잠깐 친구가 와서 까페에 갔는데 호모스랑 바게뜨 시켜 먹었는데 바게트가

어찌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지...더 시켜서 먹은후 보니 혼자 먹은게 또 팔뚝만한 바게트....흑흑

소화 안되서 와인 드링킹후 알딸딸한채로 사무실 들어갔더니 제 상사는 아예 레드와인 병 꺼내서 마시다 절 보더니

와서 빵 먹으라고... 거절안하고 이번에 통밀빵이랑 치즈 먹었는데 오늘 일어나니 얼굴이 빵빵해졌더군요-_- 

빵이 제 몸을 발효시켜 부풀린 기분이랄까...

탄수화물덩어리라 일부러 안먹을려고 하는데 싸고 맛있고 기분까지 업시키고 피하기 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남자없인 살아도 빵없이 살수는 없다고...

 

님들은 드셔본 빵중에서 어떤게 가장 기억에 남나요?

빵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오래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진후 혼자 까페에서 빵먹다가 운거요. 정말 눈물젖은 빵을 먹었어요.

그 빵이 크로아상인데 그 남자친구가 매일같이 크로아상을 먹었거든요. 그때 습관처럼 그 빵을 먹었는데

그 뒤로 크로아상은 안먹어요. 그냥 가슴이 아련해지더라구요. ㅎㅎㅎ

 

 

 

 

IP : 80.122.xxx.90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전
    '12.4.26 5:53 PM (183.102.xxx.12)

    베르사이유 근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었는데
    빵 맛이 예술이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맛있으려나..ㅎㅎ

  • 2. ..
    '12.4.26 5:55 PM (114.206.xxx.148)

    몇년이 지나도 빵살은 잘 안빠짐.
    달지않은 유럽의 딱딱한 빵들은 살 안찌는 줄 알고 그걸로 배채우던 시절.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자제하세요 ㅋㅋㅋ

  • 3. brams
    '12.4.26 5:55 PM (116.126.xxx.14)

    스페인 발렌느 어느 작은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먹었던 설탕시럽바른 크로와상이요.
    친구들과 여행하다가 배가 고파 기절할 직전에 찾은 카페에서 먹었던 빵이라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지만 스페인 친구들과 함께했던 여행인지라 어디인지 다시 찾아가지도 못해서 더 아쉬움도 크고 그리움도 큽니다.

  • 4. 솔까
    '12.4.26 6:04 PM (211.196.xxx.174)

    유럽빵은 진짜 맛있음.

  • 5. 저도
    '12.4.26 6:05 PM (218.146.xxx.109)

    프랑스 어디 작은 마을광장 같은데를 지나는데, 웬 사람들이 빵집앞에서 줄을 서있더라구요
    들어가서 남들따라 크로와상을 두개 샀는데.....정말 눈 튀어나오는줄 알았어요
    오메, 한국서 먹던 빵이 아니던걸요
    이맘때 따뜻한 봄햇살이랑 작은광장에서 섹스폰 부는 아자씨 바라보며 뜯어먹던 크로와상 환상이었어요ㅎㅎ

  • 6. ㅇㅇㅇ
    '12.4.26 6:10 PM (126.15.xxx.235)

    친구가ㅏ 유럽여행가서 맨 바게트빵만 사먹고 왔다고 해서 안믿었는데
    진짜였군요

  • 7. 유럽에 대한 환상
    '12.4.26 6:14 PM (211.169.xxx.35)

    외국에 한번도 못나가본 저로서는 유럽에 대한 환상이 점점 커질려고 그럽니다.ㅎㅎ

    어렸을때 티비에서 본 플란다스의 개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보면 거에서 나온 빵이 그렇게 맛있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두껍게 썰어논 고기를 봐도 침이 꿀꺽.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예전에 티비만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말한 고기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는지 이해하실겁니다.

    제가 티비만화에서 그려지는 유럽의 정취나 분위기를 동경해서 유럽인들은 특별히 맛있는것만 먹나?
    그런 순진한 생각을 했었는데 원글님글 보고 유럽에 대한 환상을 마구 마구 키웁니다.ㅎㅎ

  • 8. ...
    '12.4.26 6:15 PM (220.72.xxx.167)

    하이델베르크 골목의 작지만 사람 북적이던 빵집의 프레쩰, 그게 그렇게 고소하고 맛있는지 처음 알았구요.
    아직도 그 때 그것만큼 맛있는 빵은 기억이 없구요.
    벨기에 어느 식당에서 나왔던 바람개비 무늬가 있던 흰빵... 그거 먹다가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할머니 가져다 드리려고 벽장에 흰빵 쟁이던 동화가 괜한 얘기가 아니었구나 생각했을만큼 맛있었어요.

  • 9. 저도 유럽빵 좋아해요
    '12.4.26 6:19 PM (116.41.xxx.233)

    스페인의 똘레도에서 먹었던 바게뜨랑 저도요...님이 말씀하신 곳이랑 같은 집인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몽마르뜨언덕올라가는 길의 어느 주택가에서 아파트먼트를 렌트해서 일주일정도 지냈었는데 아침마다 그 근처 작은 빵집에서 바게트사와서 먹었거든요.
    어찌나 맛있던지...왤케 유럽의 담백한 빵들은 우리나라빵보다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창문으로 보는 몽마르트언덕의 주택가들도 넘 분위기있고..아침마다 빵사갖고 숙소로 오는 여유로움이랄까..이런것도 넘 좋았어요

  • 10. 님하
    '12.4.26 6:21 PM (90.80.xxx.93)

    저 프랑스인데..어쩔껍니까 ㅠㅠ
    매일을 빵집앞에서 고민합니다..저걸 먹고 (몸무게 생각없이)맛에 기뻐해? 아님 먹지 말고 다이어트 성공으로 기뻐할까?하구요ㅠㅠ

    뭐니뭐니해도 바게뜨에 치즈 발라 먹는거,
    새콤달콤 딸기 타르트.
    쫄깃쫄깃 까늘레.
    바삭바삭 마카롱 좋아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초콜렛 브리오슈를 먹었네요 ㅎㅎ

  • 11. 이발관
    '12.4.26 6:22 PM (121.140.xxx.69)

    빵 먹으러 유럽으로 원정떠야하나--;;아~~~~다들 극찬을 하시니

  • 12. 일본의 제과점....
    '12.4.26 6:28 PM (58.236.xxx.224)

    백화점이나 동네빵집이나 지하철빵집이나 너무 맛있었어요.
    같이간 친구는 돈을 한번도 안내서 제가 돈을 많이 썼던 생각뿐......
    모양도 맛도 너어무 맛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 13.
    '12.4.26 6:30 PM (211.207.xxx.145)

    바케트요, 물이랑 소금 밀가루 정도로 그렇게 만드는거 신기해요.
    빵집마다 고유의 맛이있는 것도.
    저는 터키에서 먹던 에크맥 생각나요, 화덕에 구운 얇고 넓은 빵도 좋구요.

  • 14. ///
    '12.4.26 6:37 PM (121.136.xxx.28)

    그리 맛있나요?츄릅!
    하긴 우리나라에서도 잘만드는 빵들 이젠 많지만..
    그래도 다르겠죠.
    유럽에서 아무리 밥 잘지어도 햅쌀밥 나온거 가마솥에 지어먹는거랑 비교가 안될것이고..ㅎㅎ

  • 15.
    '12.4.26 6:39 PM (125.152.xxx.87)

    일본은 편의점에서 파는 양판빵도 무지 맛있더라구요
    제일 맛있고 저렴한 바게트는 의외로 베트남에서 맛볼수 있다는 사실...
    유럽은 너무 멀고, 저는 서래마을 빠리크로와상이나 가봐야 겠네요.

  • 16. oks
    '12.4.26 6:42 PM (81.164.xxx.230)

    불란서 바게트에다 버터와 잼발라서 먹는게 제일 맛이 있는 것같아요.
    불란서 바게트는 저작권이라고 할까요 불란서 정부에서 보호해준답니다. 그리고 빵집에 취직할 때 바게트 만드는 비결을 외부에 내설하지 못하게 되어 있데요. 밀가루도 불란서 제품으로 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불란서 빵집 운영하는 사람들은 불란서에서 밀가루를 직수입한다고 합니다.

  • 17. 바느질하는 엄마
    '12.4.26 6:44 PM (110.70.xxx.56)

    전 파리 에펠탑 앞 노점에서 먹은 바게트 샌드위치요..
    엄청 커서 이거 다 어떻게 먹지?
    했는데 순식간에 흡입..치즈랑 얇게 저민 햄만 넣은건데 빵이 어찌나 맛나던지..제 생애 최고의 빵이었어요..^^

  • 18. ㅎㅎ
    '12.4.26 6:47 PM (61.43.xxx.135)

    저는 원래 밀가루음식중 빵만 안좋아하는지라 빵얘기나와도 별 감흥은없엇는데 원글님 글읽고 나도모르게 빵맛을 상상하고있어요 마지막 빵에대한 아련한추억도 좋으네요^^ 저도 추억잇어요 어릴때 엄마를 너무무서워햇는데 동네 제과점지날때마다 페스츄리라고 하나?왜 층층이 얇게쌓여 삼각형모양으로생긴 그빵 ㅡ 그빵이 넘 먹어보고싶어서 맛을 상상도하고 지나가면서 매일보다가 꿈에도 나오더군요^^저희집이 빵도못사줄정도로 못살진않았는데 순하디순하고 감성적이던 어린시절 혼자 비밀스럽게 느끼고픈 대상이었던건지 ㅎㅎ 어떤맛일까 ㅡ 오늘도여전히잘있구나ㅡ 하면서ㅎ 쓰고보니 좀무섭네요 ㅎ

  • 19. goa
    '12.4.26 6:48 PM (121.130.xxx.78)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 나오는 건 고기가 아니라 햄일걸요?
    돼지 뒷다리째 훈제해서 천장에 매달아 놓은 햄.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서 페터 할머니는 흰빵을 좋아하신다고 했던 기억이.
    버터 만들고 치즈 만드는 것도 맛있어 보였어요.
    양젖을 바로 짜서 꿀꺽 꿀꺽 마시는 것도.

  • 20. 빵.빵.빵~
    '12.4.26 6:48 PM (14.42.xxx.181)

    으허헉~~~ㅠ.ㅠ
    가고싶자나욧!!!
    비엔나에서 먹었던 동그란 바게트빵 빵위에 바람개비표시 칼집?이 났던 그게 아침 주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슥슥 손으로 찢어 햄한장 각종 치즈한장...넣어먹던....
    정말 정말 다시 먹고 싶어요.

    파리가서 먹었던 길고 긴....바게트 샌드위치...정말 다 큰 어른이 ..큰 샌드위치 하나 들고 우그적우그적 ..
    챙피한것도 몰랐어요.
    ,폴가서 사먹어도 그맛이 안나요~~가고프다요~

  • 21. 하늘꽃
    '12.4.26 7:26 PM (175.125.xxx.98)

    빵싫어하는 울남편..터키갔다가 빵이 너무 맛있어서 밀가루 한포대 사오고싶었따고 하더니..진짜인가 보네요

  • 22. 영국
    '12.4.26 7:32 PM (114.201.xxx.33)

    영국서 정말 빵 맛없어서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프랑스가니 정말 어디서 사먹어도 빵이 맛있더군요.

  • 23. 세부 샹그릴라
    '12.4.26 7:34 PM (118.91.xxx.85)

    예전에 유럽 여행가서 사먹었던 빵들도 좋았지만, 작년에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조식에 나왔던 롤빵은 가히 환상이었습니다... 망고와 그 빵만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느라 약간 창피하기도.... ^^::
    아무래도 밀가루 자체가 다른듯 해요.

  • 24. 미호
    '12.4.26 7:35 PM (114.204.xxx.131)

    파리 호텔에서 나온 아침 조식용 크로와상.

    아 그 환상의 버터맛.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립습니다.

    울집 주변은 파리. 뚜레 등등이 있으나

    너무나 맛없어서 빵 안사먹은지 오래입니다.

  • 25.
    '12.4.26 7:41 PM (203.226.xxx.66)

    부러워요!!! 그빵들 다 살로 가라~~~

  • 26. 바람개비
    '12.4.26 7:43 PM (211.234.xxx.1)

    그 바람개비 모양의 빵이 잼멜 아닌가요?
    키톡에서 가끔 봤던 카이저 젬멜 같아요

  • 27. 바람개비
    '12.4.26 7:45 PM (211.234.xxx.1)

    바람개비 모양이 아니라 문양...

  • 28. 파리
    '12.4.26 7:51 PM (222.238.xxx.11)

    저도 한때 프랑스에서 살았는데...
    빵 안좋아하던 저도 바게트만은 잊을수 없어요.
    다른분들 표현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에 버터 발라 까망베르 치즈 올려 먹으면 진짜 환상인데 여기서 바게트 사다 똑같은 버터에 치즈 발랐는데 그 맛이 안나요.

    아~빵 먹으러 파리 가고 싶어요.

  • 29.
    '12.4.26 8:14 PM (175.197.xxx.23)

    빵 뿐인가요??

    아이스크림, 초콜릿, 크레페, 케밥 등등등 맛난
    군것질 거리가 넘치는 곳이라....

    눈 깜빡하면 10키로더라구요 ㅎㅎㅎ
    알면서도 맛에대한 예우로 몸무게따위 포기했습죠~~

  • 30. 저는
    '12.4.26 8:48 PM (88.2.xxx.204)

    한국에서 먹던 빵 날마다 생각나는데... ㅠㅠ

    단팥 앙금 든 빵들, 찹쌀로 만든 꽈배기.도너츠 ...
    겨울이면 꼭 생각나는 호빵, 호떡 ...
    천안 호두과자, 경주 황남빵 ...

    흑흑 .. 그만 해야겠다.

  • 31.
    '12.4.26 8:57 PM (175.197.xxx.23)

    독일 가시면 부롯불스트 (빵에 소시지 끼운거) 강추요~~~
    울나라 비엔나소시지 함부르크소시지는 개나주라는ㅠ.ㅠ

    소시지 바로 불에 구워서 끼워주는데...

    지금도 침흘리며 적고 있어요~~ ㅠ.ㅠ

  • 32. 스코틀랜드
    '12.4.26 9:06 PM (210.182.xxx.156)

    유럽은 영국 말고는 가본 나라가 없어서..
    저는 영국빵도 달지 않고 물리지 않아서 좋았었는데 대륙나라들의 빵이 그렇게 맛있나요?

    영국은 런던하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만 가봤는데 고색창연한 건축물이 많더군요.
    특히 에든버러는 장엄한 역사가 느껴지는 고건축물들과 문화유산이 도처에 널려있어서 정말 감탄했네요.
    옜건물과 새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그렇게 현대화 되지 않아서 영국은 참 오래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글들 읽다 보니...
    좀 우습겠지만 경치나 문화유산이 아니라 빵 때문이라도 유럽대륙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3. 어, 아닌데...
    '12.4.26 9:23 PM (119.64.xxx.84)

    유럽도 나름인가봐요.
    동유럽쪽은 빵이 맛없던데요.
    관광하면서 아침마다 호텔 조식 빵이 어찌나 딱딱하고 짜던지요.
    햇반 생각이 간절했어요.

  • 34. 헐...
    '12.4.26 9:48 PM (112.152.xxx.173)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이런글 낯설게 느껴져요ㅎㅎ
    제과제빵 배우고도 안만들어요 ㅠㅠ 내가 해도 맛없고 빵집가서 갓나온 뜨끈한 빵 사먹어도 먹다말아서
    프랑스는 밀가루가 특별난가봐요

  • 35. ㄴㄷㅅ
    '12.4.26 9:55 PM (223.33.xxx.131)

    전 유럽의 바게트 샌드위치요.역이나 광장의 노점에서 바로 썰어서 치즈와 버터 그리고 햄등을 넣어서 주면 예술이어요.귀국해서 한동안 시내의 유명한 빵집을 다녔는데 식감이 틀려요.동네 유학파 빵집사장님에게 물으니 바게트에 들어가는 밀가루가 틀리데요.유럽은 밀가루가 트리니 좀더 부드럽고 그나라는 바게트를 바로 구워서 몇시간안에 소비하는데...우리나라는 좀더질긴 느낌이었어요.그립네요~~*

  • 36. ㄴㄷㅅ
    '12.4.26 9:57 PM (223.33.xxx.131)

    참 미국은 또 별로였어요.호텔에서 먹은 프랜치토스트 정도 좀 맛났고 케익은 너무 달고..

  • 37. 이런,,,
    '12.4.26 10:08 PM (84.138.xxx.14)

    소라빵, 땅콩크림빵, 밤빵, 커피빵,,,,
    이런거 먹고싶은 유럽사는 아줌마...
    한국 제과점, 갖고싶어요.

  • 38. 밤빵, 호두과자
    '12.4.26 10:21 PM (118.91.xxx.85)

    윗분께서 해외에 계신가봐요. 저도 이 밤에 따끈한 밤빵과 하얀 앙금 호두과자 먹고 싶어유ㅠ.ㅠ
    더불어 꿀약과도.... 미쳐요. 정말.

  • 39.
    '12.4.26 11:10 PM (80.122.xxx.90)

    답글이 마니 달려서 깜놀했어요~ ^^ 저두 담백한 빵 좋아하는데 가끔 팥빵이랑 모찌 너무너무
    생각나네요. 지금 빵에 이어 순대 떡볶기 튀김 줄줄이 생각나면서 당장 한국가고싶어요 ㅠㅠ

  • 40. 아~ 빵~
    '12.4.26 11:25 PM (113.10.xxx.249)

    저도 빵순이.
    프랑스에서 먹엇던 바케트 샌드위치. 햄이랑 치즈만 들엇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잠봉샌드위치라고하지 않나요? 호텔 근처 빵집에서 아침에 사온 뺑오쇼콜라도 맛있었고.
    유럽은 빵도 맛있고, 치즈도 맛있고. 무엇보다 햄이 참 맛있엇어요.
    그 이후로는 한국식 스모크햄은 다 뱉어낸다는;;;;;;;
    바케트랑 달달한 빵들하면 프랑스죠. 케익도 그렇고.

    독일 빵은 악소가서 해결.
    일본빵은 일본빵대로 너무 맛있어서 도쿄 팡야 들락거리고.
    요즘은 또 이태리 식사빵 치아바타, 포카치아, 등등 베이커스 필드에서
    우리나라 단팥빵, 곰보빵은 또 그 맛대로 너무 맛나고.

    이래저래 살찌고 돈쓰고 살고 있어요;;;;
    한국식 단팥빵도 맛있고.

  • 41. 서래마을
    '12.4.26 11:41 PM (110.11.xxx.196)

    유럽 다녀와서 파리에서 먹던 바게트랑

    이탈리아에서 먹은 파스타가 너무 생각 납니다

    특별히 맛집도 아닌 동네 빵집, 동네 식당인데 어쩌면 그렇게 맛있는지

    한국에 와서 검색하다가

    서래 마을 **크라상이 프랑스 밀가루로 프랑스 사람이 만든다길래

    가서 먹어 봤는데

    유럽 빵 맛이랑 거의 비슷하게 맛있더라구요

    담백한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마카롱도 꽤 괜찮았어요

  • 42. ......
    '12.4.27 12:17 AM (114.206.xxx.94)

    유럽 다녀온 지 몇 년 되었는데 젬멜은 아직도 가끔 생각나요~
    프랑스에서 먹은 바게트도 느무느무 맛있고.

  • 43.
    '12.4.27 12:51 AM (59.27.xxx.39)

    님들이 열거하신것들 뭔지 알것같아요.바게뜨 샌드위치 먹으면서 입천정이 홀라 까져도 그냥 먹던 그때가 그립네요.우리 옆의 옆집 할아버지 아침마다 옆구리에 바게뜨끼고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면서 저한테 인사하시던 모습까지..이태리 고속도로에서 먹던 포카첼라..그리고 베르사유 근처 맥도날드도 기억은 나네요..

  • 44. 저도
    '12.4.27 12:56 AM (180.230.xxx.175)

    유럽에어 먹은 바게트빵 맛을 잊지 못해요.
    그리고 폴란드 여행때 먹은 프레즐은 정말 최고네요.
    이 밤에 생각하니 넘 먹고싶네요ㅠㅠ

  • 45. aloka
    '12.4.27 1:04 AM (180.230.xxx.219)

    저도 파리에서 먹었던 바게트빵이 정말 잊혀지지 않아요. 그 전에는 바게뜨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파리에서 먹은 이후로 가끔 먹어요. 서래마을까지 한번 가봐야 하나?
    전 이탈리아 빵도 괜찮던데요. 배낭여행 때 호텔(아주 싼)에서 카푸치노랑 그냥 동그란 빵이 나왔었는데 둘이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 46. 푸하하
    '12.4.27 1:32 AM (80.214.xxx.66)

    ㅋㅋㅋㅋㅋ글 읽다가 알프스 하이디의 하몬(생햄) 보고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의 예쁜 빵추억을 고이 짓밟아주신 저기 윗글님..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프랑스입니다.
    부러우세요?^^ 훗훗

  • 47. ㅇㅇ
    '12.4.27 1:33 AM (218.52.xxx.231)

    프랑스빵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지하철 역에서 살짝 배가 고파 빵을 샀는데, 거기 빵도 정말 맛있었어요.
    왜 파리 빵 얘길 그렇게 하나 알겠더라구요.

  • 48. ....
    '12.4.27 1:36 AM (122.34.xxx.15)

    근데 동유럽(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빵 먹어봤는데 맛없던데 동유럽이랑 서유럽이랑 빵맛이 다른가요..?

  • 49. 영국빵
    '12.4.27 1:50 AM (31.53.xxx.226)

    영국도 잘 찾아보면 맛있고 건강에 좋은 빵들 많아요.
    워낙 빵 졸류가 많다보니 잠깐 살다가신 분들은 우리 입맛에 맛는 빵 찾기 쉽지 않거든요.
    저도 무지 오래 걸렸습니다. 어떤 빵은 처음엔 당기다가 별로고, 어떤건 오래 오래 씹을수록
    점점 더 그 깊은 맛을 알게 하는 빵도 있습니다.
    유기농 통밀식빵을 수퍼에서 얼마나 싸게 파는지 한국가면 이거 아쉬워서 어떡하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독일이나 프랑스 빵엔 택도 없죠. 스페인보단 훨 낫고...

    제 딸애가 프랑스 빵가게에서 알바 하는데 전 재료 프랑스에서 공급 합니다.
    여기서 고급 빵으로 인기 좋아요.
    이번주 토요일에도 끝나면 공짜 빵 한아름 들고 올거에요. ㅎㅎㅎ

  • 50. 영국빵
    '12.4.27 2:07 AM (31.53.xxx.226)

    근데 밀가루 음식이 피부엔 쥐약 이라는거 아시죠?

    이러면서도 오늘 아침에 토마토바게트에 삶은 치킨 쪽쪽 찢어서 허브,마요네즈,머스타드 조물조물
    상추랑 같이 넣어서 커피한잔이랑 진짜 맛나게 먹었어요.
    딸아이가 집에서 공부 한다고 해서 남겨진 도시락....
    토마토바게트가 맛이 그닥 좋지는 않은데 또, 샌드위치로 먹으니까 궁합이 지대로네요.

    영국케잌이 너무 달아 늘 한국 생크림 케잌만 그리워 만들어 먹곤 했었는데,
    이젠 이것도 입에 익어 너무 좋아해요. 달기는 진짜 단데 블랙커피랑 먹으면 딱 좋아요 전.

    전, 오랫동안 이렇게 먹으면서 피부 완전 갔어요.
    피부 진짜 건조해지고 다리 생전 때 밀지 않은 사람처럼 허옇게 일어나는건 기본이고
    얼굴 건조 시작되면 성인 여드름 생겨요. 물론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한의사가 저한테 밀가루 음식
    딱 끊으라 했어요. 밥도 쌀밥만 먹으라고. 논에서 자란 벼로....밭에서 자란 잡곡도 금지.
    한국 잠깐 방문해서 밥먹고 맛사지 받으니까 금방 달라지더라구요.

    제 지금 얼굴은 피부과 비포 사진입니다.
    그래도 한국가서 고치자 하고 못 끊고 있습니다. 원래 밥순이 였는데....

  • 51. 저도 영국
    '12.4.27 2:11 AM (82.8.xxx.110)

    맛있는 빵 널렸구요.
    밀가루가 좋아서 집에서 만들어도 맛있어요.
    제가 달지않고 묵직한 빵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가서 유명하다는 빵집 줄서서 샀는데. 단맛이 있고 솜 같았어요.
    근데 요즘 서울에도 유럽식의 빵을 파는데가 많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잘 팔린다고...
    점점 자극적인 거보다 순하고 묵직한 음식이 익숙해지네요.

  • 52. mediater
    '12.4.27 2:32 AM (98.24.xxx.78)

    I used to live in Germany near France for years. I used to drive to France to buy fish in grocery store because it was hard to get fresh fish in Germany where I lived. It takes about one and half hour to drive. In grocery store they make fresh baguette all day long, price was about 600 korean won at that time, it was so good. As some people mentioned already, Europe is beautiful, if I can I want to live there forever.

  • 53. 동유럽에서는
    '12.4.27 2:52 AM (89.78.xxx.11)

    귀리로 만든 빵을 많이 먹어서 첨엔 입에 안맞는데 그게 또 먹다보면 맛나다는.... 크림치즈 같은거 발라 먹음 맛나요.

  • 54. 영국빵
    '12.4.27 3:49 AM (31.53.xxx.226)

    원글님은 진정한 밥순이 아니셨나요?
    영국생활 10년 동안 빵맛을 모르셨다면 저와 같으신데요,
    우째요, 이제 그 맛을 알아버렸으니....

    영국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거짓말쟁이가 되겠죠?
    그런데 적응이 된건지 입맛이 저렴해 진건지 잘만 골라가면 맛난 레스토랑도 꽤 되고
    반조리 식품도 괜찮은거 많은거 보면요.

    절임류도 많고 소스도 진한게 많아 짜요, 짜.
    그런데, 제가 음식을 하다보면 전체적으로 한국음식이 염분량이 많아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이 저녁엔 무염으로 아예 서양식으로 우아하게 먹으라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영국식 식사를 집에서 준비한다고 하면 닭가슴살에 와인과 후추 약간의 소금과 허브로 간을해
    팬에 굽고 야채로 브로콜리나 완두, 당근을 삶아 곁들이는 거죠.
    이거랑 된장찌게, 밥, 김치, 생선조림, 나물 요렇게만 비교해도 염분량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저도 요즘, 저녁되면 반지가 꽉 끼는거 같아 조심하려고 합니다.

    건강하시고 예뻐지세요.

  • 55. 저도 영국님,
    '12.4.27 3:55 AM (31.53.xxx.226)

    님은 진정한 빵순이 아니신가요? 그 빵맛과 밀가루 예찬 하시는거보니 ㅎㅎㅎ
    저는 밥순이에서 빵순이로....
    저희 친정엄니가 여기 오셔서 빵이랑 밀가루하나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빵이 찝찔하니 쫄깃해서 좋고, 밀가루도 유기농 아니여도 우리밀 밀가루 같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어요.
    우리 맛나게 먹어요. 날씨도 구린데.ㅋㅋㅋ

  • 56. 오오
    '12.4.27 4:03 AM (222.239.xxx.216)

    저도 유럽가서 빵맛에 눈을 떳어요..
    석달을 진짜 빵만 먹고 산듯..
    한국에와서 먹은 빵들은 정말 ..너무시시해요..
    유명한 빵들.. 맛잇다고 하는데 다 먹어봐도.. 그맛이 아니라 눈물흘려요

  • 57. 아!!빵!!
    '12.4.27 4:09 AM (61.252.xxx.20)

    빵을 끊고자했으나... 이런 글과 댓글들 보면 도저히 참을수가 없네욤

  • 58.
    '12.4.27 5:01 AM (93.82.xxx.133)

    덧글쓰구 클릭잘못해서 날아갔네요. ㅋㅋㅋ 희한하게 영국에 살때는 빵을 별로 안먹었어요. 제가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요리랑 야채 많이 먹고 주로 나가서 먹을때는 인도요리랑 동남아요리 많이 먹었거든요. 아직도 영국생각하면 인도 음식이 바로 떠올려져요. 정말 맛있었는데..ㅠㅠ
    근데 확실히 빵을 먹으면 살이 찌는건 맞는것 같아요. 뒤늦게 빵의 세계에 발을 담궈서 헤어나오질 못하니...
    탄수화물 중독이 이런거라는걸 요즘 느끼고 있거든요.
    제 글이 유럽빵 예찬으로 보여져서 한국빵 사랑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불편하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밥은 우리나라가 최고잖아요? ^^;;;;
    빵 얘기하다 이제는 순대랑 감자탕이 너무 먹고싶네요... ㅠㅠ

  • 59. ---
    '12.4.27 5:17 AM (94.218.xxx.117)

    흠...한국에 있을 때 빵순이었는데 오히려 유럽 살면서 입맛 완전히 버렸는데-.-;;;;

    저는 뉴욕의 치즈 케익과 베이글이 넘 좋았어요..한 달 있었으니 망정이지. 뉴욕 케익 먹고 싶다.


    현재 독일 사는데 여기 Semmel ( 바게뜨랑 비슷....) 내 입맛하곤 영 안 맞아서 슬픕니다. 독일식 치즈 쿠헨도 증말 싫어요.


    영국 갔을 때도 거기 샌드위치랑 빵은 어찌나 맛이 없던지..오스트리아에서 가서도 쩨멜과 자허토르트를 먹었는데 아뭏든 유럽의 빵은 나하곤 안 맞는다는 거.

    호주 갔을 때도 케익 맛이 영-.-

    캐나다에서 1년 살았는데 그 땐 빵을 오히려 많이 안 먹었지요.

    홍콩 북경 마카오 (에그 타르트) 일본....

    세계 여러 나라 빵이란 빵 다 먹어봤는데 결론은 뉴욕 치즈 케익이랑 크림 치즈 베이글이 갑이여요..이것도 잘 하는 집이 따로 있음.

  • 60. 오글오글
    '12.4.27 6:19 AM (180.64.xxx.201)

    저 원래 빵순인데 프랑스여행갔다가 식비아끼려 열흘동안 빵만먹다와서 완전 질려버렸어요.맛있긴한데 걍 그렇던데요. 혹시 아주 환상같은거 가지시닌분있을까봐 이런사람도 있었다구요^^;;;

  • 61. ...
    '12.4.27 6:26 AM (74.66.xxx.118)

    미국 빵 진짜 화딱지...꺼끌꺼끌...미국에 있는 한국/일본/프랑스 빵집 지날때마다 미친 빵욕(빵식욕)이 뿜어져 나옵니다. 엉엉 뚜레쥬르 연아빵 먹고 싶어요 ㅠ_ㅠ

  • 62. 덴마크빵
    '12.4.27 8:12 AM (99.108.xxx.49)

    진짜 맛나요..페-스트리..

    아침 식사로 나온 갓구운 빵이 너무 맛나고 푸짐했었죠..빠리도 좋았고..
    이태리 피자 ..음..이것저것 안 넣고 먹어도 쫄깃하더라구요..

    미국은 케잌이 좋아요..윗님..저도 미국인데 빠리 바케트빵 오늘도 사먹었는데..라 파티쉐라고 케잌이랑 페스트리가 맛나요..가격은 페스트리 조그만 것 하나가 3불 59전??? 그런데 오후엔 50% 세일.~~~

  • 63. 조각
    '12.4.27 8:14 AM (211.189.xxx.161)

    유럽빵 좋아하시는 분들 많네요 ㅎㅎㅎ

    좋아하시는 이유가 우리나라 빵과 달리 달지 않고 담백한~맛 그거 맞나요? ^^

    그렇게 달지않은 담백한 빵 좋아하시는 분들께~ 빵집 추천해 드려요.

    한남동에 "악소"라는 곳인데요.

    독일로 유학가셨다가 독일빵맛에 반해서 원래 하려던 공부는 제쳐두고 빵만 공부하고 돌아와서 차린 집이라고 합니다.

    설탕이 전혀 안들어간 담백한 맛이예요. 한남동 사는 외국인들이 주 손님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집 빵을 정말정말정말 좋아 하는데 아쉬운게 6시면 문을 닫는데다가,

    빵나오는 시간에 맞추어 가지 않으면 인기좋은 빵은 다 떨어져서 없는 경우가 태반 이랍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 64. ............
    '12.4.27 8:14 AM (121.222.xxx.32)

    이글 보고 빵 먹고 싶어져서
    터키빵 사다가
    닭가슴살
    루꼴라 잔뜩 올리고
    까망베르 치즈
    아보카도
    올려서
    점심으로 결정 !

  • 65. 그리고그러나
    '12.4.27 8:30 AM (1.231.xxx.52)

    급로긴 하게되네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태리.. 빵 다~~ 맛있어요. 특히 프랑스, 독일! 거의 이십년전인데도 그 빵 맛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에요.
    근데... 그리스는 ㅠㅠ 빵 뿐만아니라 모든 음식이 넘 맛 없었어요. 우잉 파리에서 먹던 빵~~ 먹고파

  • 66. ;;
    '12.4.27 9:21 AM (121.172.xxx.93)

    아~~~ 빵 먹으러 가고 싶네요,,,ㅠㅠ

  • 67. ...
    '12.4.27 9:34 AM (115.91.xxx.14)

    빠리에서 아침마다 사먹었던 뺑오 쇼꼴라. ㅠㅠ.

    정말 너무 맛나요.

  • 68. 빠앙~
    '12.4.27 9:50 AM (218.146.xxx.80)

    밤새 기차타고 취리히에 내려서 아침식사로 먹었던 크로와상과 향짙은 커피........빵이 녹더라구요.
    씹은 기억이 안났어요. 버터향이 어찌 그리 향기롭던지요.
    또 하나는 스페인으로 가던 기차가 프랑스 남쪽해안 도시 몽펠리에(정확히 명칭이 가물가물...17년전이라)
    기차역에서 정차했을때 역내에서 뜨거운 바게트를 사서 기차안에서 먹었을 때 그 맛은~~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아...그 몽펠리에를 또 한번 간적이 있어서 그때도 사먹었는데....역시.......눈물나게 맛났어요

  • 69. 파리에서
    '12.4.27 10:04 AM (72.39.xxx.48)

    먹은 크로와상 완전 환상이었어요. 겉이 바삭바삭 속은 고소한게. 다시 캐나다 오니 이제 크로와상 못 먹겠더라구요. 여태까지 이런 걸 어떻게 먹고 살았나 싶은게, 완전 속은 기분. ㅜ.ㅜ
    게다가, 이탈리아에서 카푸치노 먹다가 집에 오니 이제 스타벅스 카푸치노 못 먹겠다는... ㅡ.ㅡ

  • 70.
    '12.4.27 10:11 AM (112.168.xxx.86)

    유럽 아직 안가봐서.. ㅠㅠ

    저는 일본에서 먹은 빵이 예술이였어요..

    정말 생각 날정도로요..

    크로와상 전문점으로 줄서서 먹던 그 집 .. 제가 따라서 한국에 차리고 싶었네요 ㅋㅋ

    그리고 나고야 전철역에서 먹었던 그 빵집...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정말 최고였어요!

    먹으러 또 일본 가고 싶을정도로.. 긍데 이젠 못가네여 ㅠ

  • 71. ..
    '12.4.27 10:48 AM (14.39.xxx.183)

    저기 위에 독일 브롯부어스트 먹고 싶네요 ㅠㅠ
    독일에서 제가 살던 동네 조그만 빵집 빵들이 진짜 맛있었어요.
    빵집이 여러군데 있어도 유독 그 빵집만 장사가 잘 됐져.

    아, 그리고 독일 만하임역 앞 50센트 하던 브레쩰!
    지금은 가격이 올랐겠지요?
    따끈한게 진짜 맛있습니다.

  • 72. 저도
    '12.4.27 10:53 AM (124.49.xxx.162)

    독일에서 먹던 브레첸이 기억나요 간으로 된 무스 발라서...
    쫄깃하고 부드러운 게...정말 빵 먹을만 한 거구나 했답니다

  • 73. 근데 크로와상이 맛있나요?
    '12.4.27 11:05 AM (220.72.xxx.65)

    전 한국에서도 크로와상이나 페스츄리류 빵 별로 안좋아해서..ㅠㅠ 기름기만 많고..ㅠㅠ

    소보로같은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유럽빵이 그리 맛있나요?

    같은 크로와상이라도 뭔가 틀린게 있나봐요

  • 74. 보리
    '12.4.27 11:09 AM (152.99.xxx.167)

    파리에서 먹은 바게뜨요.
    12월 31일날 꼭 우리나라 떡집처럼 줄서서 바게뜨를 사길레 저도 그냥 끼어서 샀지요. 한10분 기달려서 하나 사서 맛이나 볼까 하고 길에서 한입 먹고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시 줄서서 3개 더 사서 갔어요. 집에 가는길에 2개 먹어치움 ^^ 완전 대박 맛있었어요.

  • 75. yukii
    '12.4.27 11:31 AM (78.250.xxx.17)

    ㅎㅎ 빠리에요. 지금 여기 시간은 새벽 4시.. 7시되면 집 근처에 빵집가서 크로와상 하나먹고 잘까 생각중이에요. 여긴 가깝고 근처 빵집중에 준수한 편이라 그러는거구요. 원래 좋아하는 집은 2011년에 프랑스에서 가장 맛있는 크루아상 만드는 집으로 뽑힌데에요. 일년마다 한번씩 대회가 있구요.. 빠리에서 크로와상 드실분들 팀을 드리자면요. 피가로잡지에서 뽑은 가장 맛있는 크로와상/바게트 랭킹이 있어요. 매년 열리는 빵 대회 합산한것도 있구요. 전체1위는 피에르에르메(아침에 가서야 사실수 있어요.) 2위는 달로유(cafe du flore에서 공수하는.. 가장 맛있는 밀퍼이로도 유명하죠), or 어느동네 빵집(어딘지 기억이 안나요) 3위부터는 봉마셰 에피서리, 르노트르.. 이 있구요. 크리스피하면서 맛이 상당하다 느낀건 에르메가 분명하구요. 달로유까지도 괜찮고 에피서리는 백화점 식품매장 에 들어가 있는데라 아침에 가야 가장 신선한결 살수 있어요. 르노트르는 일반 빵 잘하는 .방집보다 못하구요 1위부터 10위까지 다 맛봤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곳은 일주일에 5일, 아침시간, 저녁시간에만 여는데 팔리는 양을 잘 조젏해서 준비해서인지 금방 만든 빵을 살 확률이 높은 곳이라 보통 바게트살때마다 따뜻해서 신뢰도 가고 맛도 뛰어나 7여년동안 본 곳중에 맘에 들어온 공중 하나에요. 아, 프알랑은 프알랑 특유의 그 큰 빵 아님 메리트가 높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언제 사진 정리하면 한번 올려볼께요. 빵 좋아하신다는 글에 반가워서 ^^

  • 76. yukii
    '12.4.27 11:33 AM (78.250.xxx.17)

    오타는 잘 넘어가주세요~^^

  • 77. yukii
    '12.4.27 11:35 AM (78.250.xxx.17)

    아, 라듀레도 괜찮은데 여긴 크로와상보다 빵쇼콜라나 빵쇼콜라에 피스타치오 들어간다고 더 나아요

  • 78. yukii
    '12.4.27 11:40 AM (78.250.xxx.17)

    포숑은 팔미에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빵들 준수한데 크로와상도 좋았던거같아요. 한개 통채도 좋지만 미니사이즈 크로와상 두개에 미니 빵쇼콜라면 딱 좋잖아요 ^^

  • 79.
    '12.4.27 1:43 PM (175.197.xxx.23)

    암만~~ 진짜 유럽계신분들 부럽네요~~ㅎㅎ
    요긴 맵고짠게 갑~~ 거긴 느끼류 단거 갑~~ ㅎㅎ

    독일 소시지로 입맛배려서 요기 소시지는 줘도 안머거요..ㅠㅠ
    이태원에 독일인이 하는 곳까지 가서 먹었는데 거기두 그맹키로는 ㅠㅠ

    진짜 파리 바게트랑 크롸상~~ 독일 소시지빵 플라우멘쿠헨 데려오시면
    제가 진짜로 맨날 하나씩 살건데~~ ㅋ

    유럽이랑 에프티에 했다면서 한지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한거면 이제좀 다양한 먹거리가 싸게 마니마니 들어왔음 해요...

  • 80. ??
    '12.4.27 2:05 PM (118.129.xxx.71)

    그런데 밀가루 음식이 피부에 쥐약이라는게 사실인가요?

    제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데 영국빵님 댓글보고 나서 좀 걱정이 되서요.

  • 81. jay
    '12.4.27 2:16 PM (112.216.xxx.178)

    터키 주식빵인 에크멕 빵 나왔군요.
    유럽인들도 관광와서 반해버린다는 에크멕 빵. 바게트 길이의 반 두깨는 바게트의 세배쯤.
    그 빵빵하고 맛난 빵이 900원정도.ㅠㅠ
    그린올리브에 버터 발라서 먹는데 환상입니다.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아~ 터키 가고 싶다 ㅠ

  • 82. ..
    '12.4.27 2:31 PM (121.166.xxx.115)

    저도 파리의 크로와상을 다시 먹고 싶네요.
    보들보들하고 고소하고.... 침이 막 넘어가네요.

    몇년 전 영국에 살 때 파리를 몇 번 갔었어요.
    아침이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그 냄새

    그러면 남편이 나가서 빵을 골고루 사 왔던 적이 여러번.
    다 맛은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크로와상이었습니다.

  • 83. 밀가루음식
    '12.4.27 2:44 PM (59.31.xxx.37)

    밀가루음식 자체는 피부에 나쁘지 않고, 영양적으로도 고른 착한음식이라고 합니다.
    밀가루팩으로 피부 마사지도 하잖아요.

    아마 피부가 않좋아 지는건 밀가루음식에 들어간 부재료 첨가물이거나 다른 원인에 있지않나 싶네요.
    나쁜 피부상태는 영향불균형과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요인이기도 하구요.

  • 84. 아아
    '12.4.27 4:35 PM (1.240.xxx.2)

    첫댓글님! 저도 10년전 베르사유 근처 맥도날드 갔었어요~ㅎㅎ 반가워요~
    저도 파리 갔다가 그 빵맛, 치즈맛에 미쳐서 일주일만에 4킬로 쪄서 왔더랬죠
    유명한 빵집은 물론, 그 동네에 체인으로 차고 넘치는 폴앤 어쩌고..그 빵집도 어찌나 맛나던지..ㅠㅠ

  • 85. 밀가루 음식
    '12.4.27 4:46 PM (86.148.xxx.212)

    밀가루의 글루텐이란 성분이 위에서 단백질로 바뀌어 소화력을 떨어뜨립니다.
    소화 흡수율70%. 주식인 서양인들도 다 소화되지 않고 밥이 주식인 저희는 더 하답니다.
    여기도 소화율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나 환자들 이런분들은 글루텐 프리 제품을 먹어요.
    수퍼에 따로 코너가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 피부 우리보다 늙어 보이잖아요. 우리보고 매끈하다고 부러워 합니다.
    피부과에서도 여드름 환자 보고 밀가루 음식 끊으라고 하고,
    한의원에서도 한약 먹을때 될수 있으면 밀가루 음식 먹지말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밥 먹었을때와 밀가루 음식 먹었을때 확연히 차이나는거 느낍니다.
    또,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하니 다 저랑 똑같다고 할순 없겠죠.

  • 86. 쌀과 밀의 비교
    '12.4.27 5:15 PM (211.231.xxx.30)

    밀가루가 소화가 안되는 경우에는 밀가루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글루텐 항체를 가진사람이 알러지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구쪽 연구 자료에 의하면 이런 사람들이 250명중에 1명꼴로 있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이런 특이체질을 가진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연구자료나 데이터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쌀과 밀을 비교한 아래블로그를 링크할께요.
    주인장은 바이오식품공학을 연구하는 지방대 모교수님 입니다.
    쌀이나 밀은 전분질인 곡류가 대부분이고 서로 대체해서 섭취해도 무리가 없을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립니다.

    http://biotechnology.tistory.com/752

  • 87. ㅇㅇ
    '12.4.27 9:02 PM (218.146.xxx.109)

    바게뜨, 크로와상, 버터를 무슨 맛으로 먹는가 했던, 케잌이나 쨈같은 거 좋아했던 저로써는
    프랑스 빵맛+버터맛은 정말 그간 먹었던 것을은 사기야!라는 어느 분 표현이 딱이었어요
    우리나라 김치맛을 외국에서 내기 힘들듯이 그쪽에선 그게 주식이니 차이가 있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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