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인기를 얻언 가수 타블로가 일명 타진요 즉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라는 사람 또는 인터넷 카페가 의혹을 제기한 학력위조설에 휘말려 완전히 전국민적 거짓말쟁이 사기꾼이 된지도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일순간 스타에서 사기꾼이 된 타블로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음악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타진요의 의혹이 거짓이었으며 진짜로 타블로는 3년 반만에 스탠퍼드를 졸업한 재원이었음을 밝히는 증거가 많았음에도 일부 사람들은 타블로에 대한 의혹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학 등 4군데로부터 피고측인 `타진요`가 요청한 서류 원본이 도착했다고 한다.
나는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년전, 연예인 학력위조가 사방에서 터져나오던 분위기와 함께 타블로도 학력을 위조했겠거니 했다.
삼인성호라는 말이 있다. 몇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진실은 순식간에 왜곡된다.
화무십일홍이라는말이있다. 꽃이 예뻐도 열흘이라는 말이다. 인기가 아무리 높아도 한 순간이다. 그만큼 위태로운것도 없다. 다가오는 대선의 누군가를 보며 타블로가 생각난다.
높은 인기, 갖추어진 조건, 사람들의 기대.
그러나 대중은 거만하다. 순식간에 마음을 바꾼다. 그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