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의사로 키운 엄마들 보통이 다들 아닌듯.

캐리나 조회수 : 5,302
작성일 : 2012-04-26 16:50:51

친구가 이번에 이비인후과의사랑 결혼하는데,,

어휴..

장난이 아니네요..

그쪽 시어머니 되실분이..

암튼 굉장히 자부심 아주 강하시고,매우 쎄고,,

암튼,친구가 결혼준비하면서 무지 힘들어하네요..

IP : 121.136.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6 4:56 PM (1.225.xxx.120)

    보통 아니지요.
    얼마나 열심히 뒷바라지 했겠어요?
    제가 우리 시어머니 보고 그렇게 느꼈는데
    제가 아들 대학 보낼때 되어보니 그때 시어머니 그 정성을 알겠더군요.

    제 친구가 20여년전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자기가 의대생 엄마가 되보니
    네 시어머니 이해가 간다 하던데요.

  • 2. ㅇㅇ
    '12.4.26 4:59 PM (211.237.xxx.51)

    집집마다 달라요.
    저희 친정 큰외삼촌네 아들 둘이 전부 서울대 의대 나와서
    한사람은 하버드대에 가있고
    한사람은 서울대병원에 있는데요..
    저희 외숙모 뵈면 정말 전혀 그런거 없으세요.
    둘다 뭐 중매로 결혼한거 같긴 한데... 예단이라고 특별히 더 받은것도 없고..
    뭐 이런분도 계시다고요...

  • 3.
    '12.4.26 5:11 PM (211.207.xxx.145)

    고모는 수선일 해서 의대 보내셨거든요. 여자쪽에 거의 맞춰주셨어요.

    시누는 일하느라 아이 학원비 대는 거외에는 별로 뒷바라지 못 해줬어요.
    재산도 많은데 평소 하는 거보면 결혼시킬때 쿨할 거 같아요, 진상 무개념만 안 데려오면.
    좀 차가운 편인데도 부부사이좋고 남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지금은.. 아이키우는거 힘든거 아니까 유세하는 분들의 경우, 또 유세할 만하다 생각해요,
    엄마공으로 의사된 사람도 많을 테니까요.

  • 4. 극단적인경우지만
    '12.4.26 5:19 PM (118.38.xxx.44)

    고등학교때 사고쳐서 퇴학당해야 하는 상황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퇴학임. 같이 연루된 다른집 아이들 최소 무지정학, 퇴학.
    그 엄마 동네 사람들한테 사건축소하고 울면서 진정서 도장 받고
    학교에도 이러저러...... 결국 도시 반대편 학교로 전학 시킴.

    과외 이거저거 다 붙이고 지방의대 보냄.
    의대 다니면서 다운2번 당함.
    기타등등 겨우 졸업하고 의사고시 합격함.
    엄마 아는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함.

    ..... 나중에 선봐서 결혼시킴.
    물론 여자집에선 의사라는거 외에 저런 저간의 사정은 모름.
    여자쪽에서 개업비용 반이상 대고 개업해서 병원하고 잘 삼.

    뭐 그런 경우도 있다고요.

  • 5. 흐흐
    '12.4.26 5:34 PM (211.207.xxx.145)

    친구분 괴롭겠는데, 한국에선 단지 남자라는 사실이 커다란 유세의 대상이 되더군요.
    직업이 없거나 막노동을 해도 그래요.

  • 6. ..
    '12.4.26 6:26 PM (121.165.xxx.129) - 삭제된댓글

    학교 엄마들 모임에서도 공부 잘하는 엄마는 어딘가 모르게 으쓱하는 맛이 있고 주변 대우도 다른데..
    의대 졸업하면 좀 힘들어 가는거 이해됨..

  • 7. ㅇㅇㅇㅇ
    '12.4.26 6:28 PM (115.143.xxx.59)

    그런거 다 감안하고 결혼해요..제 친구도 남편레지일때 결혼했는데도..시어머니 보통이 아니셨어요..
    근데..어차피 내 남편이고 남편의 엄마고...의사정도면..여자가 좀 한발짝 물러나 주는것도 ...뭐...
    남편의 부와 명예를 시어머니가 더 누릴까요?아니예요...처자식이랍니다..

  • 8. ..
    '12.4.26 6:53 PM (125.186.xxx.4)

    엄마 친구분 아들이 서울대 의대 나왔다고 자부심이 대단하고 (그럴만도 함)
    엄마가 선시장에서 뚜마담 걸쳐서 엄청 까다롭게 여자 골랐는데
    남자가 시골 공보의 갔다가 애둘 딸린 유부녀랑 눈맞아서 공보의 끝나고 다른 지역에서 개업하고 삽니다
    그 엄마 그 뒤로는 자랑이 쑥~~ 들었갔어요

  • 9. 바니74
    '12.4.26 7:01 PM (220.76.xxx.38)

    저희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란거 살수록 느껴요. 의사아들 둔 유세 눈꼽만큼도 하신적 없구요, 오히려 처가에 전화자주 드려라 하시고 전공의 시절 잘 참고 버텨준 저에게 고마워하시기까지 하셨구요. 결혼연차가 쌓이면서 부모맘 좀 알게 되니 시어른들 그렇게 하시기가 쉬운일은 아니겠구나 싶고 잘해드리고 싶은 맘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26 심상정 표정이 "누나는 늬들 속셈을 다 알고 있다~&q.. 7 참맛 2012/05/12 2,659
107525 유니클로 대신 탑이나 티셔츠 나오는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유니 2012/05/12 1,713
107524 옆선 돌아가는 티셔츠.치마 왜 그런가요 6 옷 유감 2012/05/12 2,943
107523 브라탑(?) 추천해주실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4 브라탑필요 2012/05/12 9,521
107522 해외 직구시 15만원 이상 주문해도 되는 거죠? 2 관세내고 2012/05/12 1,525
107521 배현진 동기 돌직구.TXT 25 배현진out.. 2012/05/12 8,805
107520 반곱슬머리... 어떤 파마해야 3 수양버들 2012/05/12 2,145
107519 통합진보당과 방송사노조 파업이 닮아 있어요 4 증말싫어 2012/05/12 932
107518 남자친구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제가 욕먹을 것 같아요 어쩌죠 6 ㅠㅠㅠㅠ 2012/05/12 2,492
107517 베스트글 보고 소시오패스라고 인격장애인 남자 저도 겪어 봤어요... 8 파란경성 2012/05/12 5,727
107516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2 부모 2012/05/12 1,562
107515 혼자 술마시는데 배가 불러서 술도 못마시겠네요ㅠㅠ 7 술도못마시는.. 2012/05/12 1,471
107514 피클링 스파이스 없이 피클 만들 수 있나요? 9 피클피클 2012/05/12 4,316
107513 집안 남자형제들,남자친척들 외모 땜에 남자외모 보는 눈이 높은 .. 7 파란 2012/05/12 2,733
107512 월요일날 성당가서 성체조배 할수 있나요?(천주교신자분) 2 질문 2012/05/12 1,246
107511 지금 통진당 완전 개싸움으로 바뀌었네요 7 어이쿠 2012/05/12 2,085
107510 언론파업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2 정규직 2012/05/12 1,151
107509 럭스앤버그라는 가방은 인터넷에서만 파는 건가요? ??? 2012/05/12 1,927
107508 난 이것만 보면 지갑이 열린다 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59 ... 2012/05/12 10,452
107507 팀버튼한테 무슨일 있었나요.... ? 6 팀버튼 2012/05/12 2,656
107506 파리에 7박으로 여행을 가요 16 파리 2012/05/12 2,554
107505 전영록 딸들..은.. 31 ㅎㅎ 2012/05/12 17,143
107504 친오빠같이 든든하게 푸근하게 느껴진다를 영어로 어떤 표현을 쓰나.. 2 작업 아닙니.. 2012/05/12 1,379
107503 우희종 교수, 의사들이 밝히는 광우병 1 피한방울 2012/05/12 1,716
107502 워셔블 양털이불 세탁기에 빨았는데 털이 엄청 빠지네요? 1 비터스위트 2012/05/12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