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친구들 만나기 싫어져요 ㅠ.ㅠ

아이유 조회수 : 6,092
작성일 : 2012-04-26 14:13:06

결혼하면 가정이 먼저고 시댁 남편 아이가 먼저 겠지요

저는 미혼이지만 노처녀라 그거 다 이해는 합니다만

유부녀 되더니 친구들이 너무 이기적이 된거 같아요

며칠전에도 친구가 모처럼 시간이 된다며 모이자고..그친군 애기도 있고 시모님이랑 살아서 저녁에 친구들이랑

음주가무하기가 힘들어 모처럼 나올수 있는 기회가 됬나봅니다

나오더니 어디가자 뭐하자 자기가 다 주동하데요 자기 오랜만에 외출이라고..

네..저는 맨날 음주가무 가능하니 친구 하자는 대로 했네요

그런데 계산은 제가 하게 되고.. 응??

좀 마니 나왔네요..

저만 싱글이고 제가 돈을 번다고...친구들은 다 가정주부..

제돈은 땅 파면 나오나요??

친구들한테 한턱쏘면 좋져..카드긁는데 한친구도 잘먹었다는 말도 없구

그러다가 한친구가 도우미 아주머니가 일찍 가셔야 한다고 아이들땜에 자기들어가야 하는데

자기집에 가서 마시면 어떻겠냐고..

시모 모시는 친구가 자기 오랜만에 외출인데 집에 가서 마시기 싫다고...

자기 사정만 사정인지..

결국 술사들고 친구네에 갔죠..편의점서 술사는데 3~4만원..이건 제가 낸건 아니구요 딴친구가..

친구네 집에 갔더니 친구 남편이 있더라구요..

그럼 애들은 그 친구 남편이 봐주면 되지 않나요?

돌쟁이 애기도 아니고 초등학생인데...

치킨이랑 뭐 배달음식을 시키고 술판을 벌렸는데요

배달음식 그 남편분이 받았는데 돈을 친구들 한테 걷어서 주더라구요

물론 저는 안 냈죠..1차에서 거하게 샀으므로..

이런 와중에서도 돈한푼 안낸 친구도 있더라구요..

헤어지고 나서 카톡으로  아님 다음날...

잘먹었다 다음에는 내가 살께,,뭐 이런말 하나도 없구요

대화내용도 육아..어느 책이 좋다더라..학습지는 뭐가 좋다더라,,시댁욕..

저는 낄수도 흥미도 없는것들...

네 시집못간 제 탓이네요..

제가 속좁고 찌질한건가요? 아님 저 친구들이 저를 호구로 보는건가요?

아님 저도 결혼하면 똑같이 변하니 이해해야하는것일까요?

 

 

 

 

 

 

 

 

IP : 211.234.xxx.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기적인 친구들이네요
    '12.4.26 2:15 PM (121.165.xxx.52)

    친구가 뭔지...
    배려없고 이기적인 사람은 그냥 지인일뿐
    적당히 거리두세요.

  • 2. ㅇㅇ
    '12.4.26 2:16 PM (211.237.xxx.51)

    기혼 미혼을 떠나서 무뇌아인 친구들이에요.
    그래도 2차하고 다른거에 돈이라도 보탠 친구들은 좀 낫네요.
    원글님도 이렇게 두고두고 속상할것이였으면 처음에 1차에서 돈낼때
    나눠서 내자 하셨어야 했어요.
    그런거 이해 못해주는 친구는 오래 갈 친구가 아닙니다..

  • 3. 결혼하고
    '12.4.26 2:20 PM (118.222.xxx.98)

    그렇게 변한건가요?? 그런 친구들은 원래 미혼일때도 그런거 아닌가요?.. 대화내용은 사실 뭐 그러려니 할수밖에 없어요. 저도 미혼인 친구 딱 한명 있어서 그 친구도 같이 만날땐 되도록 애기 얘기는 안하려고 노력해요. 넘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저도 미혼일땐 가끔 기혼친구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결혼해보니 또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미혼기혼 떠나서 배려심 없는 친구는 싫지요..

  • 4. 저도..
    '12.4.26 2:30 PM (58.126.xxx.140)

    기혼 친구들은 만나면 대화내용의 거의가 자식 먹을거리,입을거리,자랑등등,,,

    친구 미혼일때 연예상담,고민상담 다들어주고 조언해줬는데 내고민거리는 건성으로 듣고

    온통 신경은 애들한테 가있고 ㅠ.ㅠ 섭섭해요 증말!

  • 5.
    '12.4.26 2:32 PM (121.140.xxx.69)

    결혼하고 나면 재미없더라구요. 관심도가 달라져서 그렇겠지요.
    뭐 그렇다고 처녀적에 나이트같은데 가서 밤새놓고 그랬던것도 아닌데...ㅠㅠ
    대화 자체가 달라져요.
    생활이 완전 달라지니 관심도도 달라질테고 그러니 소재도 달라지겠고..
    이해는 하겠는데 허구헌날 애들 얘기 시댁 얘기..지겨워요 정말.지루하고
    저도 조카가 둘있어서 아예 그 세계를 모르는건 아닌지라 대충 맞장구 쳐주고 그러기는하는데
    솔직히 재미없어요, 그래서 한동안 안봐도 딱히 보고싶다거나 봐야겠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어떨떈 만나자고 해도 일있다 하고 안보기도 하구요.

    근데 원글님 친구는 유독 염치가 없네요--;;
    얻어먹었으면 쏠줄도 알아야지..

  • 6. 원글
    '12.4.26 2:35 PM (211.234.xxx.68)

    가난한집으로 시집간것도 아닌데..돈 아껴서 남편 아이한테 쓰고 싶겠지요..
    경조사때마다 부르고 봉투 10만원씩은 해야하고..모임하면 술사주고..
    결혼한 친구들 만나기 부담스럽네요
    자기편한 시간에 내가 시간 맞춰야 하고..이건 이해해요..
    자기 속상할때만 전화해서 하소연하고..남편 노래방간 얘기,,시어미니욕..
    친구들한테 한잔 사는게 속상한게 아니라 내가 사는게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재수없더라구요...
    적어도 잘먹었다,,,정도는 할줄알았죠 ㅡ,ㅡ

  • 7. ....
    '12.4.26 2:39 PM (122.32.xxx.40)

    나이가 나이인지라 제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6~8살 또래 아이들을 두고 있고 저만 아직 미혼인데 제 친구들도 미혼일때는 안 그랬는데 결혼 후 자기 가족이 우선이 되나보니 돈 쓰는거에 인색해지더군요..만나면 자기 얘기만(얘기도 뻔하지요..언제나 애들 얘기,남편 얘기 등.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지 이건 공감가는 얘기도 아니니 만나면 지루하고 재미도 없어요)....그래서 어느 순간 혼자 아니면 엄마랑 밥먹고 영화보고 이게 더 마음이 편하더군요..

  • 8. 원글
    '12.4.26 2:40 PM (211.234.xxx.68)

    위에 점세개님...
    완전 공감되요.....얼른 시집을 가야겠군요 ㅠ.ㅠ휴.........

  • 9. ......
    '12.4.26 2:40 PM (118.38.xxx.44)

    당분간 멀리하고 시간을 가지세요. 가끔 안부문자나 서로 주고 받고요.
    그러다 세월 더 가고 4,50대되면 또 느낌이 달라집니다.

    지금은 서로 말안해도 잘 이해되는 분들과 만나시고요.
    혹시 어제와 같은 자리에 참석하게되면 급한 일 있어서 먼저 일어나겠다
    니들 오랜만에 얼굴보러 들렀다 하시고 잠깐 밥만먹거나 하고
    님 밥값만 같이 계산하라고 주고 일어나세요.

    그편이 님에게 훨씬 좋고
    친구들에게 님은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 옵션이니까요.

    지금 각자의 처지가 그런거니 그러려니 하시고요.
    사람관계도 시간에따라 시기에따라 변해야 오래 갑니다.

  • 10. 또마띠또
    '12.4.26 2:41 PM (175.215.xxx.73)

    ,전 결혼한지 7년째이고 자녀가 없는데, 저도 애기엄마들이랑 잘 못놀겠더라고요... 결혼해도 자녀유무에 따라 인생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 대화에 끼기도 싫고,, 저는 오히려 미혼이랑 노는게 좋아요 씸플하고..

  • 11. ....
    '12.4.26 2:45 PM (122.32.xxx.40)

    나중에 82에서 공감가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져도 재미있겠네요...ㅋㅋㅋ

  • 12. 유나
    '12.4.26 2:47 PM (119.69.xxx.22)

    결혼보다도 아이있는 사람 없는 사람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유부인 친구들이랑은 놀겠는데 T.T아기 엄마들이랑은...

  • 13. --;;
    '12.4.26 2:54 PM (218.146.xxx.109)

    좀 섭섭하죠..
    저 미혼일때 경조사 기쁜 마음으로 챙겼는데...
    저 결혼때 보니 마음씀이가 나오더라구요.
    살림살다보니 많이 힘든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사람봐가면서 자기가 도움받을 여지가 남은 친구한테는 잘하더라는....ㅠ
    제가 해준것 보다 더 잘해주는 기혼친구, 마음이라도 더 써주는 기혼친구도 있는 반면에..
    결론은 기혼, 미혼이아니라, 개인차라는것..
    그러니 내 기분 안상할만큼만 해야지요.......ㅠㅠ

  • 14. ㅇㅇㅇ
    '12.4.26 2:54 PM (121.130.xxx.11)

    신혼인데 아가도 없는데 항상 집근처서 만나길 원하는 칭구가 있어요..
    칭구야 나도 만나기 귀찮단다..난 멀리가도되고 넌 안되니????
    그리고 만나쟈면 약속있다고 그냥 핑계되요 피곤해요~
    물로 사람나름이지만

  • 15. 원글
    '12.4.26 2:55 PM (211.234.xxx.68)

    글구 그 남편분도 결혼식때 보고 첨봤는데 자기집에 온 와이브 친구들한테 돈을 걷나요?
    요즘 카드도 되는데..우리가 가자고 한것도 아니고 애들 걱정된다고 가자고 해서 간건데..
    제 남편이 저랬으면 제가 귀까지 빨개졌을듯..

  • 16. .....
    '12.4.26 3:18 PM (121.178.xxx.30)

    저랑은 전반대 기분이네요

    저는 저만 결혼했고
    다들 미스들인데

    한번모이면
    처음부터
    며칠날 만날껀데
    너는 그날 안되지??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혼자만 기혼녀에 애엄마라 엄청 소외당하네요

    애를 데리고 친구를 만난적도 없지만
    혹여나 애데리고 모임에 나올까 노심초사 하는거같애요

    애들 시끄럽고 걸리적거린단 식으로요

    언제든 시간되는 미혼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하고

    사실 그친구들도 언젠가는 겪을일이잖아요
    아직 안겪어보니 모르는건 당연하다 싶다고 많이 서운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줌마인 저는 멀어지더라구요

  • 17. ..
    '12.4.26 3:19 PM (112.187.xxx.132)

    전 그래서 결국 기혼 친구들이 거의 연락이 끊겼어요.
    제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하는것도 한두번이고.. 자기들도 나랑 대화 안통하고 뭐..자연스럽게 끊기대요..

  • 18. 저도
    '12.4.26 3:37 PM (211.36.xxx.166)

    돈문제는 아니지만
    저만 미혼이고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애가 있어요. 제가 노쳐녀거든요
    근데 애들있는 친구들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만나기 싫더라구요.

    애들데리고온 친구하고 만나면 친구랑 애기 한마디도 못하고 집에와요.
    친구는 애기 보느라...정신없고ㅠㅠ

    애기있는 친구들 만나면 하여간 집에오는길에
    애땜에 정신없는 기억만 있고 친구랑 말한마디 못하고...친구도 뭐 애기만 신경쓰고...
    우울하데요....ㅠㅠ

  • 19. 그건
    '12.4.26 4:02 PM (222.107.xxx.181)

    기혼 친구가 조심해야해요.
    미혼인 친구들 앞에서는 아이 이야기같은거 전혀 안해요.
    얼마나 재미없겠어요?
    그걸 상당히 고마워한다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기혼친구들이 조심해야지요.

  • 20. ㅇㅇ
    '12.4.26 4:07 PM (211.234.xxx.184)

    저도 음주가무좋아했는데 아기가어려 늦게까지못노니 요즘은 아예안만나요
    낮엔 친구들이 일하구..
    어쩔수없는거같아요

  • 21. 저도
    '12.4.26 5:18 PM (211.196.xxx.174)

    공감... 뭐 기혼이지만서두 원글님 말하는 거 다 이해가네요.
    시간이 더더더더 많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도 맞구요. 지금은 그냥 안부전화 정도만 하고 사시라는 조언도 현실적으로 맞아요.
    그치만 별개로--- 친구들한테 섭섭한 마음은 가시지가 않잖아요??? 기분 나쁘고 내가 호구인가 싶고.
    그 친구들 그릇이 그정도일 뿐이랍니다. 결혼하고 생활에 치였을 때 자기와는 전혀 다른 처지의 사람을 돌아볼 여유 정도는 가질 수 없는, 그런 정도의 사람이었던 거죠. 그러니 실망하는 거 당연하고요.
    새 친구들 만들어서 룰루랄라 재밌게 노세요. 원래 사람은 혼자고, 친구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지만 나이 들수록 그 친구가 어떤 개별적이고 절대적이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아니라, 그냥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나는, 얼마든지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해요...

  • 22. 저도..
    '12.4.26 6:20 PM (218.234.xxx.59)

    절친이라고 생각했는데(저만 아니고 그쪽도), 내가 주는 결혼축하선물, 애 출산 선물, 애 돌선물, 집들이 선물, 초상 부조 다 받으시더니 정작 제 부친상에 전화 한통으로만 떼우는 뇬도 있었습니다. (전 미혼이라..)
    못가서 미안하다며, 좀 있다 한번 보자더니 싹 연락 끊네요. 자기는 받을 거 다 받았다 그거겠죠. ..
    남편 바람났다며 고민 털어놓고 울고불고 의지하던 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005 아토피 피부인데 목욕하면 가려우신분? 6 고민 2012/04/27 761
101004 5월 20일 23일에 봉하마을 가실 분 계세요? 2 코레일특별열.. 2012/04/27 675
101003 부부가 해로하는 노하우를 알고 싶어요.... 3 조언 바래요.. 2012/04/27 1,451
101002 [원전]Minamisoma(南相馬)에서 Plutonium 238.. 2 참맛 2012/04/27 731
101001 무생채 맛있게 하는방법 7 요즘무우 2012/04/27 3,206
101000 컴에 문제가 있는데 고수분들 알려주세요!! 3 2012/04/27 495
100999 젤 한심한 노처녀는요... 9 노처녀친구 2012/04/27 5,210
100998 너무 속시원하지만 허탈한 이별 16 이별이야기 2012/04/27 5,136
100997 국회의원 연봉 보좌진 연봉- 문대성에게 4년간 이걸 우리가 1 줘야한다니 2012/04/27 3,319
100996 디 킬링 보신분 (스포랑 불만 ) 1 미드 2012/04/27 666
100995 콜렉트콜로 전화요청오고 끊겼다가 +0221103000 전화 와서.. 2 걸려든것같아.. 2012/04/27 1,032
100994 중학생 공부 잘하는 법 6 전문가아님 2012/04/27 2,556
100993 튀김 맛있게 하는 비결요... 10 ㅠ.ㅠ 2012/04/27 1,489
100992 산 근처에 사시는 분 6 행복 2012/04/27 1,257
100991 한국인이 모르면 안되는 진실 링크 Bb 2012/04/27 652
100990 (급질) LG광파오븐,다단으로 오븐 사용가능한가요? 궁금 2012/04/27 799
100989 딸아이 생일잔치 초대받았는데 1 ........ 2012/04/27 865
100988 자동차 명의변경에 꼭 본인이 가야하나요? 3 궁금이 2012/04/27 918
100987 손은 어떠세요? 손에 나이가 보여요 4 님들 2012/04/27 1,584
100986 희망수첩에 나온 떡집 알려주세요 10 하늘땅 2012/04/27 3,885
100985 82cook 회원님들의 블로그!!!! 11 누구게요?!.. 2012/04/27 3,133
100984 초간편1분완성간식... 6 간식 2012/04/27 1,893
100983 김문수 "대한민국 문제는 배가 부르다는 것" 11 세우실 2012/04/27 1,808
100982 아이가 답안지 밀려썼다는데요 25 dkd 2012/04/27 4,857
100981 심심풀이 밝은태양 2012/04/27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