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이 웬일로 북한을 비난했는지 신기해서 발언을 자세히 뜯어보니, 역시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4년 만에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가버렸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 대북강경일변도 정책이 오늘 우리를 불안과 위기의 상황으로 몰고 온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도 지난 4년 대북강경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공존과 상호번영을 위해 6자회담틀이 복원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네요. 북한의 호전성과 뻔뻔함보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왔다는 종북좌파 특유의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대북 퍼주기' 정책이 정점에 달했던 2002년 6월과 2006년 10월에 북한이 각각 서해교전을 일으키고 1차 핵실험을 한데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북한이 원하는대로 다 해줬는데 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요?
혹시 민주통합당과 문성근은 1950년 6.25 남침 조차도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싶은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