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해외로 발령나서 주재원생활..
먼먼 이국땅 8살 10살 딸아이 둘이 어제 첨으로 아메리칸스쿨에 등교했어요
얼마나 답답했을까.. 종일 맘이 짠.. 했는데..
스쿨버스에서 내릴땐 방실방실 잼났다고 웃더니..
저녁먹으면서 갑자기 한국가고싶어.. 우리학교(한국에서 다니던 초등학교)가 더 좋아..
라며 눈물뚝뚝흘리면서 우는데.. 정말 맘이 아파서 같이 울어버렸네요
종일 맘고생했을꺼며 앞으로 적응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ㅠ
에고 영어이름 어떤게 좋을까요.. 여쭤보려 들어왔다가 별소릴 다했어요
10살 8살 딸아이들이구요
자매들 이름은 어떤게 좋을까요?
도통 생각이 나질않네요
한국이름은 완전 한글이름이라서 발음이 많이 어려워요 특히 첫째가..
영어이름 생각나시는데로 알려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감사드릴께요
그냥 지나치지마시구 알려주세요
먼저 감사인사 가득~~ 드리구 갈께요
모두들 좋은하루되시구요~ ^^*
한국이름을 약간 변형시키세요. 연아----유나 이런식으로요.
예전에 전 '미쉘'이라는 이름이 좋아서 그걸로 할까 했는데, 같은 회사에 있는 미국 교포 직원이 'Heather(헤더)'라는 이름이 이지적(?)으로 느껴진다며 추천했었어요.
근데, 저랑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글이름에서 그냥 어려운 발음인 앞글자 떼고 뒷글자 한글자만 덜렁 쓰는걸로 낙착보고 말았다는... ㅎㅎㅎ
뭐 미국 이름이 많긴 한데요...발음이 힘들면 약자 같은거요 혜경이면 h.k 라고 불러라 이러면 되긴 하거든요..아니면 뭐 미국이름은 많죠 구글링 하시면 요즘 인기있는 이름 많이 순위대로 떠요...
참 제 딸이름이 요즘 흔한 예은인데요..영어 이름 두고 워낙 예은으로 불렸으니..보통은 발음할수 있는데 힘들면 뒤에 a더 붙여서 예은아라고 불러달라고 하니 잘 불러요 ㅎ
개인적으로
완전 토종 한국애가 영어이름으로 불리면
좀 빈곤한 느낌이 들어서 싫더라구요.
한국이름이 너무 부르기 힘들면
약간 변형시키는게 개성도 있고
자존감도 느껴져서 좋아요.
엘리사.레지나
멜리나 캐더린
오드리 드니즈
엘리자벳 빅토리아
이쁜 이름들이야 많죠.
너무 어려워 마시고
주르르륵 많이 써놓은 뒤 애들이랑 같이 읽어보명서
입에 착 감기거나 애들이.특히 맘에 들어하는 걸로 고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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