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 딸아이가 예고를 가고싶어해요
취미로 초등학교때부터 바이올린을 가르쳤는데 너무 전공을하고싶어해요
가르치는 선생님이 가능하다고 맞장구를 쳐준모양인데 속상하기만합니다
형편이되면 저렇게 간절하게 원하니 시켜주면좋겠지만
저희형편이 어렵네요
자식이 하나도아니고 오빠도있는데 어젠 지가 공부열심해해서 장학금받겠다고
울기까지하더라구요 에구...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놓기는했는데 가슴이아프네요...
왜 우리남편은 무능하기만한건지 원망스럽기까지하네요
중2인 딸아이가 예고를 가고싶어해요
취미로 초등학교때부터 바이올린을 가르쳤는데 너무 전공을하고싶어해요
가르치는 선생님이 가능하다고 맞장구를 쳐준모양인데 속상하기만합니다
형편이되면 저렇게 간절하게 원하니 시켜주면좋겠지만
저희형편이 어렵네요
자식이 하나도아니고 오빠도있는데 어젠 지가 공부열심해해서 장학금받겠다고
울기까지하더라구요 에구...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놓기는했는데 가슴이아프네요...
왜 우리남편은 무능하기만한건지 원망스럽기까지하네요
저도 딸이 피아노에 소질 보여서 원장선생님이 전공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경제적인 면에서 자신이 없어서 취미로만 하라고 했습니다. 현실을 무시할순 없으니까요.
소질이 있는데 돈때문에 포기시켜야 하는것
정말 맘이 아프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그 소질이란 것이 천재적이지 않다면 저는 비추하고 싶어요.
돈 정말 정말 많이 들어요.
중2인데 플룻이랑 미술놓고 고민하다가 미술하겠다고 하네요..
예고가고 싶다고 해서 성적부터 올리라고 했더니 요즘 미친듯이 공부합니다..
팔이 빠지는 것 같이 아파도 그림 그리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하니...
해보라고 했어요.. 연년생 남매인데 고민입니다...
재능은 기본이고......
앞으로 적어도 돈걱정없이 마음껏? 10년 투자할 상황 아니시라면 말려요 ㅠㅠ
서서히 망할려면 자녀를 예,체능 전공을 시키고,
한방에 망할려면 정치를 시켜라고....
공자가 그랬나? 맹자가 그랬나? 기억이....
바이얼린은 정말 돈이 많이드는 악기예요.
레슨비 단가도 높구요. 학년올라갈수록 고등학교가서는 누구에게 레슨받냐에 따라 실력도 달라져요.
그리고 타고난 재능이 확 뛰어나야 버틸수 있는 악기구요. 그냥 레슨선생님의 칭찬은 의례히 하는 말이예요.
애가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다거나 아님 돈이 많아서 서포트가 확실하거나 둘중 하나는 되야해요.
바이얼린은 특히 돈 없으면 어렵습니다. 악기값도 만만치않고 악기에 따라 소리도 달라지구요.
만약 대학을 갔다치더라도 현악, 관악(튜바, 트럼펫은 돈없어도 하는 경우 있어요.) 전공하는 애들 사는 수준이 얼마나 높은데요. 거기서오는 괴리감, 열등감도 말도 못해요.
그나마 피아노, 성악, 작곡은 평범한 집안도 많지만 악기쪽은 상황이 달라요.
저 대학다닐때 94년도만해도 그쪽애들은 최소 소나타2이상 급으로 차 타고 다니고 옷 입고 다니는거며 그당시도 명품을 갖고 다녔으니 말다했죠.
전 말리고싶네요..
예고 보내고, 유명 교수에게 레슨시키고 하면 당연히 어마어마한 돈이 들지요.
만약에~
정말 소박하게 전공하기만을 바란다면
많지 않은 돈으로도 할 수는 있어요.
남들 하는대로 다 하지 않고
최소한의 레슨만 받고, 대신 명문대학은 포기하고요.
그렇게 해서 전공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어요.
악기는 그래도 사주셔야겠지만요..(수 천만원 정도는 써야 소리가 제대로 나긴 합니다)
저도 미술 많이 좋아하긴 하는데요..
예술은 다른 직장 가지고 돈 많이 벌면서 취미로 할 때까지가 행복하구요..
예술 자체가 직장이 되면 좀 힘든 것 같아요..
주변에 예술하는 사람들도 보면..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예술은 특히나 성공이 바늘구멍이고,
대부분은 중상도 못 되는 상태가 되는 듯 해요..
물론 그동안 들어가는 비용도 비용이지만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토닥토닥...
그 소질이란 것이 천재적이지 않다면 저는 비추하고 싶어요 2222222
동생이 작곡전공하고 예고 음대 이렇게 나왔는데...
동생이 우스게 소리로 그래요..
윗분 말씀처럼..그래도 피아노 작곡 이런 경우엔 평범한 집 아이들 좀 있는데..
줄 달린 악기(그냥 동생도 웃으라고...)하는 애들의 경우엔 정말 집안 자체가 남다른 경우가 많다고..
그냥 아빠도 이런 현악기를 다를줄 알고..
다른 집안 형제도 취미정도로 다를줄 알고 그래서..
가족끼리 홀 빌려서 음악회 한다고 초대장 뿌리고 하는 경우도 많고..(팜플렛비 부터 대여까지 전부 자비...그냥 경력에 한줄 쓰는 용도로도 많이 한다고 해요..)
그냥 윗분들 말씀대로..
악기부터가...가격대가 남다르니..
레슨비는 말할것도 없고..
그렇다고..
졸업후...
투자한 만큼... 뭘 하지도 못하고..
천재적인 소질 아니고는 경제력이 가장 중요한공부가 예체능입니다.
계속해서 레슨 받아야하고 악기구입해야하고 이건 기본중에기본이고 기타등등 유지비가 장난아닐텐데요...
혹여나 대학에 간다해도 돈 계속 수억 듭니다.
서울대가는거 아님 왠만한 사립대 아시다시피 장학금받기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예능이란건 노력만해서는 되는게 아니거든요.
타고난 소질을 가진 아이들도 대학가면 꽤 있고 걔네들이 노력까지했을경우는 이건 게임끝입니다.
공부보다도 더 타고난 소질이 빛을 발하는 계통이죠.
그리고 소질있는 아이중 대다수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이 예체능쪽 교수라던가 전공을 했다던가(하다못해 전업인 엄마라도) 그런경우가 허다합니다. 타고난 피를 무시못하는거죠.
물론 평범한 부모밑에서 소질있는 아이도 나오긴합니다만 어쨌든 소질은 타고나요.
그리고 악기쪽의 부와 경제력..
그걸 다른아이들은 당연한듯 다 누리며 온갖 치장에 온갖것들을 다 누리고 사는게 원글님아이만 못한다면 그것도 생각보다 비참한 현실일겁니다.
제 대학시절 현악전공한 친구중에 평범한 집안이 단한명도 없었네요.
그걸 조금이라도 따라하다보면 품위유지비 어마하게 들거구요.
악기는 반주자를 항상 대동해야하니 반주자 비용도 어마하게 듭니다.
학교다녀도 때마다 반주자에게 선물이며 이외의 것들을 안겨야하구요.
한마디로 평범 가정에서 바이올린전공은 전 절대 아니라보네요.
장한나, 장영주도 그저 평범가정 아닌거 아시죠? 둘다 부모쪽이 음악전공자들이었구요.
갑자기 대학때가 막 생각나는군요...ㅎㅎ
주변에 컨설팅을 받아보세요.
아이가 대입까지 사야 하는 악기비, 레슨비, 교통비(어떨 땐 지방을 넘나들어야 하니까..)
대학교에서 쓰는 자금(등록금과 기타 등등 무궁무진한 돈들..)
정확하게 자금을 계산해보세요.. 그리고도 아이가 바이올린으로 대학교 들어가는 건 보장 못하는 거고요..
100%반대입니다. 정말 뛰어난 재능인지는 부모님이 보심 알거구요. 선생이 전공하라는 소리는 믿지 마세요. 저 어릴 때 여러가지 배웠었는데 할 때마다 전공하라고 하더이다. 빨리 배우는 재능은 있었는데 지금 돌아봐도 제적성은 아니었어요. 대신 제 형제가 전공을 바이올린으로 했죠. 덕분에 부모님 노후 대책 없으셔서 제가 용돈 드리는 걸로 살아가십니다. 돈 많으신 거라서 그깟 몇천짜리 악기 싫음 개주던가 하는 심정으로 사주실 수 있는 거 아님 시작을 마시길......남얘기 같지 않아 몇자 적고 갑니다
가까이 지내시는 지인분의 딸이 올해 바이올린으로 입시를 치루었어요~어머니가 피아노전공하시고 집에서 개인레슨하시는데 종교생활을 꾸준히 오래하시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셔서 주위 인맥으로 아이가 고2까지는 그렇게 많은 돈이 안들어갔는데 입시준비하면서 그야말로 돈이 물밀듯이 쏱아들어간다 표현하시더라구요ㅠㅠ 윗분 애기하시듯이 고3 전에는 3백만원짜리 악기로 연주했는데 입시 보려니 악기대여해야했고 5천만원짜리 바이올린 대여하면 한달 2프로 100만원 대여료를 일년 거기다 레슨도 교수급에 하면 새끼교수도 붙여야하고~반주자 델고 다녀야하고 정말 한기둥 뽑고 있다고 하셨구요~문제는 그 돈을 쏟아붓고도 재능있는 학생이 어마어마하다 하시더군요^^;;
정말 생활이 어럽다면 쉽게 발들여놓을 길은 아닌듯해요~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 모르겠지만~콩쿨 한번 나가보셔서 보세요 정말 재능있는 애들 많습니다 거기다 돈도 바쳐주는 ㅠㅠ
에휴 맘 아프시겠어요.
주변에 예중 합격했는데 엄청 반대해서 일반중 가서 최상위하는 애 있어요.
미술이면 그냥저냥 말하겠는데 바이올린은 휴... 밀라고 하기가 힘드네요. 일단 악기값이 장난 아니라서...
90학번인데 제 친구는 대학갈때 당시 바이올린 악기값이 4천만원이었어요....그당시 지방 아파트 한채값이었거든요..
요즘은 억대 악기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그리고 악기는 자기악기 소유하고 길들여서 연주를 하거나 시험을 쳐야해요..손에 익숙해야 아무래도 잘 할 수 있는거거든요..차도 남의 차 갑자기 운전하려고 하면 어색할 수 있잖아요..--
어느정도 레벨이상이면 그때부턴 악기가 소리를 가늠합니다 악기자체의소리를 절대 무시할수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악기가격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유학보내셔야할껀데요 이렇게 악기전공클래식유학생들 집안이 정말 후덜덜 입니다 전공 시키지마세요.
시향 들어가면 그냥 공무원되는거죠.. 그냥 경쟁력있게 연주하는거 아니고 그냥 직업이 시향단원이되는거죠. 근데 시향들어가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니 결론은 돈 그렇게 들여 ....좀 아닌것 같아요. 아이 잘 달래주세요
기본적으로 예체능은 '전공 안시키면 국가적 손해' 급이 아니라면 안하는게 좋다는 어떤 분 말에 동의하고요...
음악 전공들 중에서도 바이올린은 정말 돈 쳐바르는 악기라고 하더라구요
교수가 악기상들한테 돈 받고 "너 이거 소리가 별론데? 악기 새로 사야겠다" 이런식으로
교수 맘대로 학점 주는데 거기에 no라고 대답 못하죠. 울며 겨자먹기로 진짜 비싼 악기들 바가지써서 사고요.
학년별로 계속 악기가격이 올라가서 나중엔 수천만원~억대 바이올린 들고 다님.
평생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살아야합니다.
교수? 교수는 아무나하나요 .요즘은 3대 교수집안에서만 교수나는 시댄데요.
물론 좋아하는 일이 취미자 직업이자 철학이자 인생인 건 좋습니다.
하지만 죽는 그날까지 배움을 놓으면 안되는 굉장히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달픈 직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