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비까지 촉촉히 내려주시고 오늘 완전 아침부터 무드 끝내주네요. 그쵸?
어제 방영분보고 맘이 막 설레서 복습하고 생전 첨 사랑비 갤러리라는 곳에 들어가서 올려진 글 읽다가
새벽 두시 넘어서 자고 네시간만에 일어났는데도 기분이 막 좋아요.^^
9회까진 하나랑 준이의 사랑만드는 걸 몰래 보는 느낌이라면 어제는 제가 막 사랑에 빠진 느낌이예요.
하나에 빙의됐다고 해야하나 완전 준이한테 사랑받는 모습이 설레고 가슴을 이렇게 두근거리게 하네요.
어제 보신 분들 같은 느낌이신가요?
아직 친구들한테 전화하기 전인데 아마 제 친구들도 난리났을거 같아요.ㅋㅋㅋㅋ
이 드라마가 막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네요.
어제 드라마 보면서 흐흐 거리다 우하하 거리다 낄낄거리다 난리였더니 남편이 조용히 좀 하고 보라고
구박이예요. 근데 저절로 막 소리가 나와요.
드라마 안보던 제가 막 이러니까 남편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희한해하더니 자기도 이 들마에 빠졌는지
퇴근도 일찍 해서 오네요. 요즘 월,화는 남편과 이 드라마 같이 봐요.
우리도 첨 사랑 시작할때 저랬었지...... 막 생각나고 질투하고 들이밀고.......
예고보고 이렇게 이쁜 사랑 나누는 하나랑 준이가 담주부턴 힘들어질거 같네요.
혜정역 맡은 탈렌트한텐 미안한 얘기지만 인상에서 부정적 기운이 좌악 느껴지더니 제대로 악역할건가봐요.
그 사실을 알고 이제 막 제대로 사랑을 하는 준이가 얼마나 맘이 아플지 미리 맘이 아프네요.ㅠㅠㅠㅠ
우리 준이랑 하나 이쁜 사랑 하게 해주세요!!!! 작가님!!!!!
근데 어제 보면서 느낀 건데 이미숙씨 정말 연기 잘하세요.
병실에 있는 인하 만나서 울면서 얘기하는데 진짜 연기 잘하시더라구요.
이래서 내공있는 배우가 역을 맡아야 그 역이나 스토리가 더 진정성 있어지나봐요.
중년 커플도 안됐고 울 하나랑 준이 커플도 불쌍하고 에고.......
참, 어제 하나랑 준이랑 정원에서 목걸이 주고 받는 씬 진짜 만화같지 않나요?
주인공들도 딱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거 같고 배경도 너무 이쁘구요 화면도 아름답고요.
이 드라마 dvd나오면 구입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