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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사랑의병원 못쓰겠네요...

뽀오통령 조회수 : 10,229
작성일 : 2012-04-25 00:54:28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하소연할 곳도 없고 이렇게 찾아왔네요..

 

오늘 딸래미가 안산 사랑의병원에 다녀왔어요...

레몬을 썰다가 손을 비었는데, 몇시간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서,

상태를 봤더니 너무 깊게 베어서 병원에 찾은거였다는데요..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접수를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마취도 하지 않고 손을 꿰매더랍니다.. 너무 아파도..꾸욱 참고 있는데,

손에 상처가 깊어서 많이 아픈 상태에서 그렇게 마취없이 꿰매되니..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근데 이 의사라는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실을 주우려다가 꿰매던 손가락을..

힘주어서 꾸욱.... 잡아버렸다고 하네요...

 

여기까진 뭐 좋습니다.. 의사의 판단에 의해서 마취를 하지 않을수있고,

실을 떨어뜨리고, 그걸 줍다가 실수로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근데, 딸이 너무 많이 아픈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다고 해요..

사람이 많이 아프면 울 수도 있는 것이고.. 소리를 지를 수도 있는 것인데..

안산 사랑의병원 의사란 양반 하는 말 뽐새가... 아주 가관이덥니다..

 

"아니 다 큰 처자가 뭐 그런거로 울고 그래요? 아파요? 뭐 아프다고 그렇게 소란을 피워?"

 

이게... 의사 입에서 나올 소리입니까?

딸이 경황이 없어서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치료를 다 마치고서 나오는데..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 없어서,

안산 사랑의병원 의사가 직접 사과를 하기를 요청했다는데..

 

행정실에서 걸려온 전화 통화는 더 어이가 없고.. 분통터지네요..

"아. 의사선생님께 주의 드리는 것은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선생님들이 하실 문제고요,

행정실 통해서 사과 받으시면 된 것 아닌가요?"...

 

안그래도 이전에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한번 치료 받다가

너무 불친절하고 경우 없어서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었는데,

혼자서 응급처치만 대충하고 간 딸아이가.. 이렇게 속상해하니..

정말 속상해서 미치겠네요.. 대체 의사란 양반이 왜그러는걸까요?

 

뭔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사과 한마디 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서로 얼굴 붉혀야할 일인가 싶어요...

 

안산 사랑의병원 진짜 못쓰겠네요.. 불매운동이라도 할판입니다.. 정말..

 

안산 사시는 맘들 계시면, 안산 사랑의병원 정말 비추예요..

여기서 실명 의사는 일단 이름 안밝힙니다만.. 내일까지 사과가 없다면..

정말 네이버에 가입되어 있는 모든 카페에 이 글을 남겨서라도,

안산 사랑의병원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네요...

 

너무 속상하고..끙끙 앓고 있는 딸래미 보니까.. 너무 안쓰러워서.. 늦은밤 글 남겨요..

 

IP : 61.82.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악
    '12.4.25 12:57 AM (175.192.xxx.91)

    마취도 안하고 꿰메는게 가능해요? --;;;헐...이걸 어떻게 믿으라는거죠..
    기절할만큼 아프지 않나요??????
    그것도 온갖 신경이 집중된 손끝을???
    미친 의사 같은데요?

  • 2. 뽀오통령
    '12.4.25 1:08 AM (61.82.xxx.23)

    경악님.. 제정신 아닌거 맞죠?..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도.. 뭐가 아프냐며 반문했다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내일 당장에 찾아가 봐야겠어요...

  • 3. ...
    '12.4.25 1:13 AM (112.169.xxx.90)

    꿰맬때 바르는 연고 형태로 마취할 수도 있는데.. 혹시 그건 아니구요..? 아니라면.. 헐이네요..

  • 4. oh!
    '12.4.25 2:05 AM (220.73.xxx.203)

    마취 안하고 꿰멜수 있다니 놀랍네요.

    몇년전 저도 가위에 손가락 베어서 꿰멨는데 주사기로 몇 번 찔러서 마취하던걸요.

    그때 한밤중이라 숙련의가 없어 레지던트가 꿰메서 좀 깊게 돼서 나중에 실밥뽑을 때 아파서 좀 투덜거렸는데요.
    이 글 보니 그건 양반이었네요.

  • 5.
    '12.4.25 3:15 AM (58.236.xxx.76)

    저도 그 근처 사는데 어이없네요.
    사랑의 병원이 아니라 사랑이 없는 병원이군요.
    원글님 덕에 그 병원 피해야 된다는거 알게 돼 감사합니다.

  • 6. ..
    '12.4.25 7:15 AM (124.51.xxx.157)

    직접병원가세요 의사자질없는사람은 의사안했음 좋겠어요.. 마인드랑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데..

  • 7. ~~
    '12.4.25 7:42 AM (163.152.xxx.7)

    국소마취했을겁니다.
    그걸 바늘로 찔러 하니까 그과정이 아팠을 수도 있구요.
    국소마취해도
    안아파 하는 사람 / 아파도 잘 참는 사람 / 아픈거 못참는 사람 / 그래서 소리지르는 사람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의사가 상냥했다면 좋았겠지만
    국소마취도 안하고 하진 않았을겁니다.
    환자가 아파하고 움직이면 의사도 꿰매기 힘들어지기때문에
    그럴리가 없어요.

  • 8. .....
    '12.4.25 9:43 AM (203.248.xxx.65)

    국소마취 한 것 아닌가요?
    상처 부위가 아주 작다면 마취 안하고 빨리 끝낼 수도 있겠지만
    (국소마취 주사 자체가 상당히 아픔)
    그렇지 않으면 마취를 할 텐데요.
    불편하고 좋지 않은 기분인 건 알겠지만
    이 정도가
    만천하에 알려야할 만행인지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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