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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센 사람 앞에서 주눅 안드는 방법없나요?

힘들어요 조회수 : 7,902
작성일 : 2012-04-24 22:59:52
3년동안 실연의 아픔에서 방황하다 마음을 다잡고 취업했어요. 3년동안 논건 아니에요. 나름 학교도 다니고 영어공부도 해서 유창하진 않지만 여러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도 받아서 영어가 필요한 작은 회사에 취업을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제 경력과는 상관없지만 취업만 하면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삼십대 후반의 나이라 그런지 너무 힘이 드네요. 특히 사장님은 무턱대고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라 앞에만 가면 기가 죽어 팔다리가 달달 떨려요 ㅠㅠ 당연히 집중해서 못듣고 항상 실수하고 또 꾸지람듣고... 알고보면 참좋으신데 성격이 급하셔서 말이 너무 빠르세요. 다시 한번 여쭤보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하겠구... 맨날 악순환이 반복되서 낙심만 커져가네요. 가내 수공업처럼 나머지 직원들은 거의 사장님 가족들이라 제 편이 없다는게 너무 서글프네요. 어떻게 해야 좀 담대해질 수 있을까요? 한달동안 이 생활이 반복되서 정말 마칠 지경이에요 ㅠㅠ
IP : 124.160.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03 PM (175.192.xxx.91)

    잘 웃으시나요? 사장님 남자분이죠? 남자들은 여자의 미소에 약해요.
    어딜가든 싹싹하고 잘 웃는 스타일은 허물도 잘 용서?받더군요.

  • 2. 원글
    '12.4.24 11:04 PM (124.160.xxx.16)

    여자분이세요 ㅠㅠ

  • 3. 제가 좀
    '12.4.24 11:07 PM (220.93.xxx.191)

    기가 센편이여서...
    실장으로 있을때 밑에 디자이너들에게
    많이 그랬는데...그중 기억나는 아이는
    내가 무슨말을 하면 너무 기가죽어또
    내말에 실수하고 그게 너무 짜증지대로~라
    매번 실수하지말라고 더호통친거같은데
    그런 사람일수록 담담하게 할말 다하는 사람에게
    약하니 담담하게 한귀로듣고 흘리세요
    그리고
    뭐라하셨죠? 아까 하도 무서워서 까먹었어요
    하고 잘못들은 지시사항은 좀 누그러진뒤
    물어보세요.
    안물어보고 하란대로안하고 실수하면 정말
    더 화나더라구요

  • 4. 그리고
    '12.4.24 11:13 PM (220.93.xxx.191)

    뭐든 중간중간 일이 잘안되거나 할때
    바로 상의하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좋더라고요~원글님 일을 잘몰라서
    이런 사람도 있다고요~
    여자상사는 제경우지만 자기를 좋아하는듯한 따르는?부하직원을
    웬지 챙기고 싶은 마음이 드니 요점을 공략하심이

  • 5. ...
    '12.4.24 11:16 PM (121.146.xxx.85)

    디자인쪽 실장들은 전부 기세더군요.

    안그런 사람을 못봤네요

    거 참 신기하네요 ㅎㅎㅎ

  • 6. //////
    '12.4.24 11:40 PM (125.129.xxx.115)

    원래 디자인하는애들중에 성질 더러운애들많아요.

  • 7. 소란
    '12.4.25 9:56 AM (118.39.xxx.23)

    성질내지 마시고 차근차근 말씀하시라고 이야기를 하세요...

    꼭 우리사무실에 있는 부장님 같네요...

    한 1년동안 시달렸다가 한번 날 잡아서 이야기 했더니. 요즘은 덜합니다.

  • 8. 은우
    '12.4.25 2:26 PM (112.169.xxx.152)

    원글님 고충 이해되네요.
    위에 음...님 말씀처럼 웃음으로 대하면 자기 놀리냐고 뭐라고 할 거 같아요.
    혹시 그 분 이메일이나 문자로 이야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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