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가 빠져 나갈 때,
차 나온다고 빨간색 불이 빙글빙글 돌면서 소리도 나거든요.
그리고, 저도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지나다니거나,
혹은 어르신들이 걸어 다니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진짜 천천히 빠져 나와요.
왜냐하면, 지하에서 올라오다 보니, 올라올 때 시야 확보가 안 되거든요.
오늘도 시속 10Km도 미만으로 천천히 빠져나오는데 자전거가 한 대 휙 지나가데요.
그래서, 다행이다.... 가슴 한번 쓸어 내리고 (이 학생... 빨간 불이 돌아가는데도
지나간거죠...) 그리고 이제 도로로 진입하려고 엑셀에 발을 대려는 찰라에
또 자전거 탄 학생이 휙~ 지나가는 거에요.
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제 불찰이기도 하죠. 더 주위를 살펴봤어야 하는거기는 한데,
뒤에서도 튀어나오고, 옆에서도 오고, 아무리 운전자가 조심을 해도
자전거 탄 사람도 조금 신경을 써줘야 안전하지 않을까요?
제 아이에게도 오늘 다시 한번 단단히 일렀지만,
어머님들.... 지하 주차장 입구를 지날 때는 조심하라고 좀 주의시켜 주세요.
오늘 십년감수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