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자는 모습은 어쩜 이리 천사같을까요~

바느질하는 엄마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2-04-23 22:36:27
9살 누나랑 5살 남동생

두녀석 8시에 자러 들어가서 근 한시간 반을 시끌시끌 놀더니 10시쯤 잠들었어요.

밖에서 들어보니 엄마 아빠 놀이도 했다가 마법천자문 놀이도 했다가( 둘째는 아는 한자 바람풍이랑 마음심 밖에 없는데 무조건 지가 이겼데요..ㅠㅠ) 투닥거리고 싸우다 한놈 울면서 뛰쳐 나오면 저의 사자후에 놀라 다시 뛰어 들어가고..

뭐 이런 과정을 무한반복 하다 자네요..

남매고 터울이 많아 걱정 많이 했는데 마음이 바다와 같은 큰딸 땜에 아주 우애 좋은 남매 코스프레 중입니다.아직까지는..

방금 이불 덮어주러 들어가보니 곰인형 사이에 눕히고 코골며 자고 있는데 천사들 같네요..

낮에는 저 놈들이 과연 내가 낳은 내 자식이 맞나 싶을때도 있게 지지리 말 안듣고 미울때도 있지만 잘 때 보면 언제 그랬나 싶게 벗겨질랑 말랑 하던 콩까풀이 눈두덩이에 척~

다른 분들도 다 저 같은 마법의 시간들 경험하시죠?^^
IP : 211.246.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4.23 10:40 PM (211.60.xxx.25)

    저도 자는 모습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
    무엇인가 열중해 있는 초롱초롱한 눈동자
    사소한것에 서럽게 우는 눈물가득한 일그러진얼굴
    살냄새. 촉감.
    하나 하나 깨우치고 배우는 모습



    진짜 행복해요^^

  • 2. 선물
    '12.4.23 10:41 PM (125.140.xxx.223)

    네 지금옆에.쌔근쌔근.자고있는 딸내미 6살
    징글징글.말안듣는데 잘때는.천사예요

  • 3. sweet
    '12.4.23 10:45 PM (218.52.xxx.33)

    귀여워요~
    다섯살 제 딸은 혼자라 저랑 노는데,
    어린이집에서 마법천자문 얘길 듣고 왔는지 노래 흥얼거려요.
    아는거라고는 바람~풍! 딱 하나.
    그게 젤 감명깊은가봐요. 알아듣기 제일 쉬웠나 ㅎㅎ
    양 팔을 곱게 모아서 얼굴 받치는 꽃받침 만들고 자요~ 꽃보다 예뻐요 ㅋ

  • 4. 키 185짜리 중딩아들녀석도
    '12.4.23 10:49 PM (222.232.xxx.206)

    잘때는 천사같다능거ㅋㅋ 그치만 먹을땐 무섭다능거ㅎㅎㅎ

  • 5. 열여섯살
    '12.4.23 10:59 PM (183.102.xxx.31)

    고등학생 아들 잠 자는 거 하염없이 들여다 볼 때 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요.. ㅡ.ㅡ;;
    손도 만져보고 발도 만져보는 저를 보고
    남편이 혀를 찹니다. 아빠보다 더 큰 녀석이 징그럽대요.
    원글님 아이들 나이면
    정말 천사일 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931 손목안아프게 집안일 하는 요령있으신가요? 5 @.@ 2012/06/04 1,803
113930 감명 깊게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4 추천 2012/06/04 2,244
113929 미래에 장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생할 보상비를 지금 일괄 계.. 1 바따 2012/06/04 715
113928 당면이 없는데 (외국) 쌀국수로 잡채 가능한가요..? 3 보라잡채 2012/06/04 1,935
113927 엘리베이터 있는 빌라 관리비 얼마 내시나요? 2 관리비 2012/06/04 10,066
113926 피임약 먹으면 속이 메슥거리나요? 4 .. 2012/06/04 1,938
113925 ‘SLS로비’ 신재민-이국철 각각 징역 3년 6월 실형 세우실 2012/06/04 468
113924 이런거 하면 남편이 좋아할까요???? 52 의견좀 2012/06/04 13,635
113923 중2인 아들이 여친한테 차였다고 학교 며칠 쉬겠답니다 @_@ 32 bitter.. 2012/06/04 11,055
113922 50대 남자인데 유두에서 진물 같은것이 나옵니다.열흘전부터 5 마이유 2012/06/04 2,632
113921 네츄럴미 브라 써 보신 분, 조언 좀 해주세요... 주문하려는데.. 7 네츄럴미 2012/06/04 2,108
113920 범어사 가는 길 좀 부탁드려요 4 게으른냥이 2012/06/04 4,973
113919 온누리교회 6 타라 2012/06/04 2,559
113918 청매실이 다 품절인가요? ㅠㅠ 3 ㅜㅜ 2012/06/04 1,484
113917 쪽지확인창이 안뜨는데요 3 왜이러니 2012/06/04 515
113916 12월말 샌드위치 휴일에 휴가 쓰는 분들 많은가요? 8 궁금 2012/06/04 1,193
113915 유치원책상 어디서 사나요? 궁금이 2012/06/04 772
113914 포토샵 질문 2.ㅠㅠ 2 말랑제리 2012/06/04 839
113913 철없는 남동생 때문에 우울증이 올거 같애요 4 맘대로 안되.. 2012/06/04 2,586
113912 대장내시경후 용종 제거해서 조직검사 들어갔대요. 4 ... 2012/06/04 10,569
113911 무릎에 굳은살 있는 분 계세요? ㅠㅠ 2 ㅜㅜ 2012/06/04 3,338
113910 수영장이 있는 펜션 추천해 주세요.. 4 펜션 2012/06/04 1,392
113909 정시아 50일된 아가 정말 이쁘네요. @@ 6 정시아 2012/06/04 3,968
113908 냉면이 땡기네요.. 1 여름이다 2012/06/04 747
113907 여성 호르몬제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1 힘든 갱년기.. 2012/06/04 5,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