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이비인후과 가서 항생제 포함된 독한 약을 거의 2주간 먹었는데....
급성 충농증이 와서 머리, 얼굴뼈, 이까지 다 아프더라구요.
혈관주사 안 맞고 약으로 해 보려다 더 심해져서 오늘 4일 연속 항생제 주사를 맞았어요.
그런데도 별 차도가 없어요.
2007년 쯤에도 한번 이렇게 고생 했는데, 또 이러니 참 힘들고 매사 의욕도 없고..
다른 힘든 일도 겹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은데 몸까지 이러니 너무 괴롭네요.
어제는 거의 한달넘게 몸이 힘드니까 내가 오래 못 살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ㅠㅠ
아이한테도 신경도 못 써주고 아프다고 누워 있으니 너무 미안함에 눈물도 나네요..
선생님도 너무 안 낫는다며, 안되면 CT에 수술까지 말씀하시니 너무 무섭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볼까 생각도 들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한다고 한의원쪽에선 그러네요.
축농증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도 많다고 하고.. 수술은 정말 피하고 싶어요.ㅜㅜ
축농증 치료 잘 하신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봄인데 몸이 아프니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