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 해주는게 맞을까요?
저는 남편보다 아들에게 애정이 더 있기 때문에..
모든 걸 아들에게 맞춥니다.
동생은 딸 뿐이지만 애정이 남편에게 더 많기 때문에..
모든 걸 남편 위주로 하더군요.
예전엔 가부장적이라 엄마들이 모든 걸 남편 위주로 맞춰주었잖아요.
저도 엄마가 아버지 위주로 항상 정성껏 하시던 걸 본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덩달아 아버지 존경하게 되고 모시고 그렇게 되던데..
아들 사춘기 되고 그렇게 지를 위해주었어도 엄마에게 함부로 하는 거 보면..
그런 정성을 남편에게 했다면 얼마나 보답을 할거야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답을 떠나서 남편은 그저 아내가 미소 한번으로 다정한 말 한마디로도 좋아하잖아요.
됴즘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내 냠편 위하면 결국 내게 다 돌아오고 내게 좋은 건데..
아들은 잘 해줘봤자 결혼하면 지 아내, 가족 위주일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제 늙어가는 남편 위주로 선회할까 생각중이네요.
아들은 그동안 많이 했다..이제 엄마로서 할 도리만 하고 차라리 놔 주 는게 어쩜 더 좋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남편은 더 힘이 약해지고..불쌍하고..
그러나..마음은 언제나 아들 뿐..이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