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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없는 맏며느리,,,,

딸둘맘 조회수 : 10,261
작성일 : 2012-04-23 11:16:51

남편은 장남으로,,,

어릴때부터,,,대우를 받고 자랐나봐요.

서방님은 그런면에 컴플렉스가 좀 있어요.

저희집은 딸만 둘이고,,,

동서네는 아들하나,,,,이제 둘째 임신중이고요,,,

시부모님이,,,,동서네 아이를 보고,,,

하루는 참다가 말씀하신다고

세째를 낳으라네요.

전,,,애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둘째 이제 유치원가니 이제사 우울증에,,,서 빠져나왔는데,,,

두 아들,,,유산은 똑같이 준다 하시면서,,,

세째는 너희 좋으라고 낳으라고 하시는거라네요.

물론 두분들,,,,맘이 그래야 편하시겠죠.

아들없으면,,,앞으로도 계속,,,보기 안좋다나요,,, (아들만 둘 두셨고,,,아들 집착이 강하시죠.)

그 막대한,,,교육비며,,,그런건 생각도 없으십니다.

낳으면,,,저절로 크는 줄 아시는,,,사고 방식 옛날 분들이죠.

제가 넘 우울해서,,,성당을 다녀볼까 하다,,,

두분 난리 났었어요.

그건 제사 때문이리라 생각되요.

둘째네는 성당 다니는데,,,그건 괜찮다고,,,

이런면에서 제가 쌓인게 있으니,,,

시댁가면,,,억지춘향이고,,,점점 더 맘에서 멀어지네요.

경제적 능력만 있음,,,혼자 살고 싶은데

사실 시부모님 말고는,,,4식구 사는건 문제 없는데

이런 생각도 해본다는 자체가,,,,우습기도 해요.

그냥,,,,시댁은 시댁이려니 담담하게,,,,,잊고 지내다,,,

가끔씩 가고,,,그래야 하는걸까,,,,

변하지 않는,,,세대,,,우리나라,,,의 낡은,,,,이 사고 방식들,,,넘 싫은데

거기 동참 안하면,,,,,

더 힘드니,,,,

맞대응해서 싸워 넘기는 것보단,,,

여우같이 굴어야 하겠지만,,,그것도 싫은,,,뻣뻣한,,,페미니스트?

제발 좀,,,각자의 가정을 꾸리며 쿨하게 만나고 웃고 지냈음 하네요.

이분들이 돌아가시기까진,,,불가능할거란,,,생각이고요................ㅠㅠ.

IP : 121.167.xxx.15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11:21 AM (1.225.xxx.11)

    남편의 뜻은 어떤가요?
    남편과 님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겁니다.
    님 혼자만 딸둘로 만족이라면 앞으로 시부모와의 마찰을 견디기 더 힘들어요.
    남편과 의견을 확실하게 맞추세요.
    남편도 님과 생각이 같다면 남편이 전면에 나서야죠.

  • 2. ...
    '12.4.23 11:22 AM (122.32.xxx.12)

    남편분 생각은..어떠신데요?
    저희 집일아 너무 똑같아서...
    그냥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이런 케이스를 워낙에 많이 봐서..
    특히나 동서가 있고..
    동서가 아들이 있는경우(특히나 손아래...)엔 거의 90%셋째 낳더라구요...
    본인도 못견디겠고..(동서의 아들이 부럽고.. 시부모님의 도를 넘는 잔소리도 못 견디겠고..)
    또 남편도 장남이다 보니 더하고..

    나머진 그냥... 본인이 옆에서 잔소리를 해도 전혀 미동도 없는 경우구요..
    이 경우엔 남편도 아들 욕심이 없는 사람은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해도...
    흘려 넘기더라구요...

    제 주변에 몇 커플은 장남이면서도 딸둘인데..
    그냥 남편이 더 이상은 무리라고 스탑 하는 경우도 좀 있고 그래요...

    저도.. 원글님 맘은 알것 같아요...
    저도 시댁이 원글님 시부모님과 같은 분이시라..

  • 3. 저는요~
    '12.4.23 11:26 AM (14.50.xxx.17)

    남편하고 머먼저 상의했어요.
    당신은 진짜 원하는거냐~
    우선 그부분 부터 솔찍히 말해달라~
    다행이 딸아이 둘로 충문하다 잘키워보자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 몰래 남편 수술 했습니다.
    부모님은 저희도 낳으려하는데 아이가 안생기는걸로 알고계시고요.

    지금은 저희도 부모님도 모두 편안합니다.
    아이가 안생겨서 속상해는 하시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다 생각하시니까요.

    저희는...
    이건 19금 이긴 한데...
    피임의 부담에서 벗어나서인지 부부사이가 좀 좋아진듯~~^^
    합니다. ㅎㅎ

  • 4. 수수엄마
    '12.4.23 11:26 AM (125.186.xxx.165)

    이해가...님 말씀같은 상황 얘기 들어봤어요

    시부모님댁에 아이들 데리고 갔을때...그런 얘기 하시더군요
    누구네가 아이 낳으려면 2억 달라해서 그 부모가 줬더니 아이를 낳더라는...

  • 5. 원글
    '12.4.23 11:27 AM (121.167.xxx.159)

    이해가,,,님,,,네,,,그부분은 전체 글과는 별 관계가 없긴 하네요^^;

    직접적으로 말한건 아니고 아는 집 빗대서 어머니께 얘길하니
    지네 자식낳는데 왜 시부모가 돈을 대주냐고 하시네요...@.@

    저희 남편은,,,아무 생각이 없고,,,
    절대 자기 의견 말안해요. 양쪽다요,,,ㅠㅠ,
    애 낳을때도,,,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라,,,,,,,,제가 알아서 낳은거고요.
    그냥 물이라 보면 됩니다...
    제 입장에 서서,,,한마디 해준적 없는,,,,
    전형적인 장남,,,이에요.

    시부모님이 포기는 하시더라도,,,
    편하진 않겠죠.
    장손 더 이뻐하고,,,,머,,,,그런거야 그렇다 치지만,,,
    그러면서 제사니 뭐니 집안일은 다 제꺼라는거,,,참,,,불공평하단 생각이 들어서,,,,

    제가 더,,,,도를 닦고 맘을 편히 가져야 하는데,,,,밉다는거죠^^;;;

    아이 셋을 키우면,,,,제가 뛰어내릴것 같아요...

  • 6. 원글이
    '12.4.23 11:29 AM (121.167.xxx.159)

    세째도 딸일것 같고요.
    딸셋은 저도 좋아요....
    헌데 감별해서까지 낳는건 정말 싫기도 하고

    딸 셋이면,,,주변 분위기상,,,나아질건 없겠죠,,,ㅎㅎ,

  • 7. 성당
    '12.4.23 11:29 AM (121.162.xxx.69)

    에서는 제사 문제삼지 않습니다.

  • 8.
    '12.4.23 11:30 AM (218.50.xxx.69)

    시부모님은 세대가 다른분이니 그런 사고 하시는 분들이 태반이에요.
    겉으로 드러내냐 아니냐 그 차이일 뿐이죠... 다 마찬가지에요.
    그걸 세대가 다른 자식들은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부질없어요. 그냥 그렇구나...하고 인정해드리는거죠...

    다만 자식낳는건 오로지 부모가 결정할 일이니까 시부모님이 말씀하시는건 참고정도만 하시고
    스스로 결정하시는게 좋겠어요. 자식낳는 문제를 가지고 재산운운하는것도 진짜 코미디구요.

    아주 막무가내 시부모님만 아니라면 대부분 그냥 몇말씀 하시다가 마는 정도일걸요.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받으면 시부모님께 말씀하세요...생각해보면 그리 복잡한 문제도 아니에요.
    보통 아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은 남이 주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본인이 만드는 점도 있어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9. ㅎㅎ
    '12.4.23 11:31 AM (14.50.xxx.17)

    저아는 분은 자식들이 줄줄이 딸을 둘씩 낳으니까
    막내가 줄째 낳을때 누가 뭐낳았나 물어보니 "맨날 낳던것 낳더라~~"
    하시던데..ㅎㅎ

  • 10. 원글이
    '12.4.23 11:33 AM (121.167.xxx.159)

    성당이 제사 문제 삼지 않는다는거 시부모님 아세요.
    시고모가 성당 다니시며 제사 지내시거든요.

    다 아시면서도 그런,,,억지를 부리고 계시다는거,,,

    맏며느리,,,두분 맘대로 하려고 하시나봐요...
    정말,,,, 그 이후로,,,제 맘이 싸늘해져서
    (같은 시기에,,,남편이 말없이 외박했는데...
    시어머니 애 잡지 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 11. 원글이
    '12.4.23 11:40 AM (121.167.xxx.159)

    저희 남편,,,정말 답답하죠.
    딱,,,자기만 아는거죠.
    가만 있음 자긴 편하거든요. 아무 일도 없고,,,
    아내 속이야,,,곪든,,,말든,,,
    이래서 더 큰 일이 생기는 줄 그런건 모르고요.

    이런 시부모님께 맞대응한다는건 일이 커지는거고,,,
    무시하기엔 받을 유산이 많진 않으나 있다는거,,,

    결혼때 전세자금 4천 해주신 이후로 해주신거 없고,,,,
    앞으로도 공평히 나눠주신다지만,,,
    장손,둘째 며느리에게,,,아마 맘이 더 가실듯해요...

    딱,,,잊고 지내고 싶어요,,,,,
    멀리 살았음,,,,

  • 12. ...
    '12.4.23 11:43 AM (121.164.xxx.120)

    저희 시댁이랑 비슷한 환경이네요
    전 둘째인데도 시부모님이 아들 낳으라고 얼마나 닦달을 하시던지...
    저도 결국 못이기고 셋째를 낳았는데요
    딸이예요
    전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은 없지만
    좀만 더 버텨볼걸 하고 후회가 많이가요
    지금 저희 형편도 어려운데다가
    시부모님도 제가 아이 셋낳을동안 내복한벌 안사주시는분들인데
    뭘 믿고 셋째를 낳은건지.....에 휴
    남탓 해서 뭐 하겠어요
    의지 없는 제탓이죠
    저희 형님은 다행이 셋째로 아들을 낳았는데
    역시나 그렇게 아들타령 하던 시부모님 그 흔한 손수건 한장 안사주시더군요
    그러면서 그어린 아이한테 나중에 제사 잘지내달라고
    하시는데 제속이 다 울화가 치밀었어요
    형님 속은 말로다 못하구요
    저희 시부모님은 두분이 너무나 강하신분들이라
    저희 며늘들이 꼼짝을 못했지만
    원글님은 어지간하면 거절(?)하세요
    저한테는 아직까지도 넷째 낳으라고 닦달 하시네요
    셋 다 재왕절개로 낳았는데도 괜찮다고 한번더 수술하라고...

  • 13. 원글이
    '12.4.23 11:50 AM (121.167.xxx.159)

    ...님...
    에휴,,,정말 넘 하시네요.
    딸셋 이쁘죠,,,,

    넷이라니,,,정말,,,,

    동네 아는 분은 5번째,,,아들 낳은 집도 있긴해요.
    저도,,,맘 다스리며,,,꿋꿋이 살아야겠어요.

  • 14. 게임 끝
    '12.4.23 11:50 AM (72.213.xxx.130)

    이미 둘째네 아들이 있네요. 님이 이제와서 아들 낳아봤자에요. 괜히 모험하지 마시고 맘을 비우세요.

  • 15. ...
    '12.4.23 12:01 PM (72.213.xxx.130)

    저라면 안 낳습니다. 아들 낳으면 지겨운 제사 끊지도 못하는데 없으면 제사도 넘기고 넘 편함 ㅎㅎㅎ

  • 16. 더 잘 키운 딸
    '12.4.23 12:45 PM (114.202.xxx.2)

    그럴 수록 지금 따님들 더욱 정성껏 더욱 똑똑하고 다부지게 키우세요!!!

    엄마가 흔들리거나 자존감이 무너지면 아이들 잘 자랄 수 없습니다.

    그 어느집 아들보다 당당하고 씩씩하게 키우세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아직도 딸이라고 고민들 하시는지.....

    30년 후에 지금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상상해 보세요.

    지금의 문제와 많이 다른 문제들이 우리를 지배합니다.

  • 17. ..
    '12.4.23 12:46 PM (118.219.xxx.54)

    부모가 유산안줄려고 발악해봤자 유류분이란게 있어서 줄수밖에없어요 그런거 걱정안하셔도 돼요

  • 18. 우리집
    '12.4.23 1:02 PM (14.55.xxx.30)

    저희는 딸 셋.
    동서네는 딸 둘에 막내로 아들 하나.
    제사니 뭐니 동서네 일이 되는 것 같은 분위기라
    그냥 가만히 있네요.
    남편한테는 쫌 미안하지만.

  • 19. 네네
    '12.4.23 11:44 PM (211.213.xxx.48)

    네네 하고 못들은체 하세요
    또 물으시면 그냥 '잘 안생기네요' 그러셔요

  • 20. 딴 세상 얘기?
    '12.4.24 2:15 AM (119.69.xxx.244)

    언론에서 보면 딸 선호사상이던데 여긴 왠 딴 세상 얘기인가요?
    윗님 말씀대로 자기 주관을 뚜렷히 하고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낳을 때는 낳으라 낳으라 하지만
    결국 온전히 내가 키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딸만 있으면 더 행복하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딸 선호가 된 것 같은데
    딸 선호는 또 뭡니까? 아들 선호 때문에 아직까지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딸 아들 구별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21. 민트커피
    '12.4.24 2:58 AM (211.178.xxx.130)

    유산을 똑같이 받기를 바라신다면 아들 시도를 해보셔야 할 거고
    유산에 욕심 없으시다면 귓전으로 듣고 무시하세요.

    제 사촌 중 하나도 백수 남자인데 부잣집 아들인 신랑과 결혼했죠.
    시아버지가 생활비 다 대주고 사는 상황에서 딸 하나만 낳았습니다.
    시부모가 아들 낳으라고 하는 거 무시하고 살았는데
    시동생이 결혼해서 아들만 둘을 낳았네요.
    그러자 시아버지가 야금야금 조금씩 표 안 나게 시동생네 돈을 줍니다.
    아이들 컴퓨터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유모차도 비싼 거 사주고....
    적금도 들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네요.
    사촌이 속상해 미치려고 합니다.
    그 유산 바라고 갔는데 아들 딸 때문에 적게 받게 될 것 같다구요.
    시아버지가 아주 노골적으로 말씀하신답니다. 죽은 다음 제삿밥 떠줄 애들 제삿밥값은 내가 주고 가야 한다고.
    걔들이 제사를 지낼 지 안 지낼 지도 모르시면서도 그래도 그런 생각이 좋으신 거죠.

    어차피 위의 어느 분 말씀대로 유류분 때문에 적게나마 유산은 받으실 수 있어요.
    똑같이 혹은 더 받고 싶으신 마음 있으시면 아들 시도해야하고
    그런 마음 없고 적게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무시하세요.

  • 22. 날스
    '12.4.24 3:38 AM (108.224.xxx.178)

    시어머님, 맏며느리를 위해서입니다.

    아마 아들없이 그냥가면
    재산 상속,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둘째네로 갑니다.

    즉, 아들 놓으면, 맏이에게 전부하겠다입니다.
    님 마음입니다.

  • 23. ....
    '12.4.24 6:01 AM (124.51.xxx.157)

    애들키우면서 맘고생하고 그밑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않죠
    웬만큼재산아니면 nonono

  • 24.
    '12.4.24 7:42 AM (115.136.xxx.24)

    그 놈의 제사...
    어른들은 정말로 귀신이 있다고 믿으시는 걸까요?;

  • 25. 저도 딸둘 맏며눌
    '12.4.24 8:37 AM (220.117.xxx.148)

    아이를 낳고 안낳고를 결정하는 건 결국 님과 남편이실거에요.
    시어른들이 아들을 바라시는 건 옛날 사람들로서는 어쩌면 바꾸기 힘든 가치관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이 많이 불편하신거잖아요.
    슬기롭게 넘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편감이 있으시고...

    어른들은 우리보단 먼저 돌아가실 거고...

    아들이 아니라 아이가 좋다 생각하시면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겠지만 아들을 낳기 위해 셋째를
    낳을까 하는 건 좀 우울하네요. 저도 고민된 적이 있었는데...제가 붙들고 있는 가치관을 한번 돌이켜봤죠.
    그러니 스스로 용납하기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시부모님 말씀도 듣고 흘렸어요.
    걍 앞에선 "네~네~"하고...
    몇년 지나니 그런 말씀 없으시네요..^^

    삶을 살아가는 분은 원글님이니 선택도 원글님이 하시는 거고....어떤 결정이든 원글님이 하신 결정이
    옳을 겁니다. 자신을 가지세요~~

  • 26. 시어머님께
    '12.4.24 10:30 AM (211.33.xxx.33)

    작은 집에 유산 조금 더 주시라고 하세요. 제사는 아들 있는 그 집에서 지내야 하니까...하면서요.
    제사도 안 지내고 좋겠네요. 뭘 고민하세요.
    아이 또 낳으면 할머니가 키워준답니까...

  • 27. .....
    '12.4.24 10:30 AM (121.178.xxx.30)

    오늘 베스트글에 유독 아들에 관한 글들이 많네요

    물론 아주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정도로 아들선호사상이

    우리들 어른들의 머리속에 박혀있는줄은 정말몰랐어요

    저도 딸하나 있지만
    둘째를 하나 낳아야지 이게아니고

    은연중에
    아들하나 낳아야지 이러더라구요

    그래도 저희집은 둘째아들이고

    큰아들네 큰애가 떡하니 아들이고 해서
    그런부담 한번도 가져본적이없는데

    진자 그놈의 제사가 뭐고 아들이 뭔지 싶네요

    저희이모가 큰며느리였는데 아들이없었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실떄까지 평생 고생하면서 살더라구요

    너무 안쓰러웠어요

  • 28. 우와
    '12.4.24 11:20 AM (74.66.xxx.118)

    아들 없는 장손의 맏딸입니다.
    명절때 저 밥먹을 때마다 할머니가
    "아이고 니가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꺼나"
    머리 크고 나서는 너무너무 듣기 싫어서
    밥을 입에 쑤셔 넣느라고 명절 내내 체해 있었어요

    그 노인네들은 자기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 줄은 알까요
    산 사람 피말리는 제사 따위 다 무슨 소용

  • 29. 낙원이란
    '12.4.24 11:21 AM (1.176.xxx.155)

    아들 선호 사상 전혀 안 없어 졌어요. 특히 재산 물려 줄거 많은 분들은 완전 심하죠.전부 아들아들하니, 인터넷상에서는 분위기상 대 놓고 아들 원한다고 말만 못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들 원하는분 대다수 일 겁니다. 미래에도 머 재산 많은 분들은 여전히 아들 선호 심할것이고. 서민층들은 많이 완화 되겠죠?

  • 30. ####
    '12.4.24 11:48 AM (96.250.xxx.221)

    저희 시댁은 아주 부자예요.
    아들 엄청 좋아하고요.(저희는 딸만 둘)

    어머님 대놓고 제가 둘째 임신했을때
    제가 딸 낳고 도련님네가 아들나으면 그쪽 다 준단식으로 말씀 하시더군요.

    물론 재산 욕심 납니다.
    그런데
    아들 맘대로 안되더군요.

    만약 셋째를 계획 하실거면 모진 맘 먹고
    아들 낳는법 찾아 보시고요.
    계획없이 낳지 마세요

    전 아무 계획없이 있다가 벌컥 임신이 되었어요.
    (물론 피임했는데 부실 하게 했나봐요)

    그러다 딸인걸 알고 중절수술 했습니다.
    그 이후 너무 맘이 힘들게 삽니다.
    죄책감, 아이에게 미안함...철 들수록 더 힘듭니다.

    사실 전 그냥 사시라고 딸둘 잘 키우시면서
    귀막고 오손도손 사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들이든 딸이든 쉽게 안되잖아요.
    하늘의 뜻인것 같아요.

    뭔짓을 해도 시댁 만족 못 시켜드려요.
    그냥 시댁쪽 포기하고 사세요.

    그래도 낳으셔야 겠단 생각들면
    모질게 아들 낳는법 알아보시고요 (절대 아들인지 딸인지 알아보라고 하는 소리 아닙니다.)

    제가 딸 둘인데 이 둘도 민감한 스타일이라서 힘들게 키우고 잇어요.
    이 아이들이 남아 선호 사상 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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