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타인의 삶' 정말 강추입니다.

ㅁㅁ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2-04-23 09:51:43
그동안 82나 여러 곳에서 추천받았던 독일 영화 '타인의 삶'
영화가 너무 어둡고 맘이 불편할까봐 계속 미루고 있다가 주말에 봤어요.

그냥....최고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져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됐네요

84년 동독에서 일어난 민간인 사찰.
2012년 한국 , 버젓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일어나다니..그러고도 아무일이 없다니
기가차네요.


비밀경찰인 비즐러(?). 그는 '좋은' 사람이었던 거지요. 비즐러 연기 한 배우가 영화가 개봉하고나서 사망했다는 얘길 들으니 더욱더 그 파란 눈동자가 아프게 느껴집니다.
IP : 211.40.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9:57 AM (147.46.xxx.47)

    사회문제를 다룬 영화인가봐요.
    82에서 수작으로 꽤 유명한 영화인거같은데...
    님 올려주신 글과 날씨..
    요즘같은 분위기가 결합되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것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세요^^

  • 2. ..
    '12.4.23 9:58 AM (39.121.xxx.58)

    독일영화들이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아요..
    타인의 삶 몇번을 봐도 진짜 볼때마다 감동받아요.
    누가 죽거나 아프거나하지않아도 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아~또 뭉클..

  • 3. ...
    '12.4.23 9:59 AM (219.250.xxx.216)

    저도 좋게 보긴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였어요. 주인공이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설득력이 부족해서요. 어린이도 아니고 세상을 살 만큼 산 사람을 그렇게 전면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이해하기엔 그 과정이 너무 짧기도 하고 별 임팩트도 없었네요.

  • 4. 귀여워
    '12.4.23 10:01 AM (124.54.xxx.17)

    동독 경찰의 변화가 은근 귀여웠죠.
    저도 즐겁게 봤어요.
    안본 분들은 한 번 보세요.

  • 5. ㅁㅁ
    '12.4.23 10:03 AM (211.40.xxx.139)

    ...님. 네 저도 그래서 비즐러는 '좋은'사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그 상황이라고 다들 그렇게 변하지는 않을테니까요. 브레히트 시집을 몰래 훔쳐보고싶어하고, 피아노를 들으며 눈물을 흘릴줄 알게된 그사람은 첨부터 '좋은'사람이었을 거라는거 ..^^

  • 6. ..
    '12.4.23 10:09 AM (39.121.xxx.58)

    비밀경찰들이라고 원래 나쁜인간들은 아닌거죠..아니 그 시대에 그들은 나쁜게 아니라 그게 당연한 줄 아는 사람들이였던거구요. 근데 타인의 삶을 보며 당연하다 여겼던것들에대해 의문이 생기고
    거기에서 변화하는거죠.
    비즐리는 "사찰"이 당연한 줄 알았던 그냥 평범한 경찰일뿐이였을꺼예요.
    한번도 자신의 일에 의문을 가져본적없는..
    그 영화에선 오히려 더 불쌍한 사람이죠..
    자신의 삶은 없고 오직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살아야하는..

  • 7. 지난번
    '12.4.23 10:16 AM (180.226.xxx.251)

    씨민나데르의 별거 추천하는 글 올렸는데
    다른 분도 올려서
    저도 필받아 이 영화 추천하는 글 쓰려했어요..

    상암동영상 자료원서 28일 7시 30분에 상영회해요..
    보시려면 여기서 보는 것도 좋을듯..

  • 8. ^^
    '12.4.23 10:38 AM (121.88.xxx.95)

    독일영화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두고두고 곱씹어 생각할꺼리 많은 것도 참 많아요~

    "타인의 삶" 진짜 강추 작품이지요 ^^

  • 9. 아프리카
    '12.4.23 10:51 AM (59.4.xxx.142)

    저도 몇년전 '타인의 삶'보면서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요.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타인의 삶의 보면서 경찰의 심성이 바뀐게 아닐까요? 그게 그 영화의 포인트가 아닌가요?

  • 10. ㅇㅇ
    '12.4.23 10:51 AM (110.11.xxx.143)

    저도 아카데미 외국어상 탔다길래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정말 좋은 작품이었어요. 강추강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58 초등학교 컴퓨터학원 ..~~ 2012/06/03 789
113657 반숙카스테라 쉽네요 10 이거슨신세계.. 2012/06/03 3,862
113656 캠핑의 세계에 발가락 살짝 담궜어요~ 9 ... 2012/06/03 3,069
113655 댄싱위드더스타, 재미있는데 이덕화씨 사회가 거슬려요 6 sammy 2012/06/03 1,735
113654 브로콜리 사야하는데 급질문드려요 1 ㅡㅡ 2012/06/03 652
113653 난감한 상황이에요. 3 케이 2012/06/03 1,133
113652 대우나 딤채는 홈바있는 김냉 안만드나요? 김치냉장고 2012/06/03 798
113651 1박2일 펜션 다녀왔는데요, 옆방의 무개념커플땜에 밤잘설쳤어요^.. 2 개념상실커플.. 2012/06/03 6,791
113650 들기름 안먹어지는데..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11 많은들기름들.. 2012/06/03 3,019
113649 혹시 예수수난15기도...해보신분 계세요? 10 천주교신자분.. 2012/06/03 4,667
113648 쟁여놓는 거 싫어하는 분 계세요? 54 toto 2012/06/03 14,993
113647 등산복입은 중년남녀ㅜㅡ 19 ㅡㅡ 2012/06/03 10,731
113646 기사/타워팰리스 반토막의 굴욕 서울경제 2012/06/03 1,979
113645 사사건건 트집인 남편 정말 지쳐요. 8 .. 2012/06/03 2,617
113644 4개에 990원 하는 키위를 샀어요.. 6 --- 2012/06/03 2,093
113643 탈각 아이라인 문.. 2012/06/03 1,342
113642 갤 노트를 사고 싶은데...어떤 사양을 골라야해요? 2 전무 2012/06/03 1,005
113641 김형태의원님의 쾌유를 빕니다 5 마니또 2012/06/03 1,662
113640 팥빙수기 추천해주세요! 4 분당지엔느 2012/06/03 1,230
113639 배추 겉절이 할껀데요..배추 저려놓고 내일 아침에 양념 버무려도.. ??? 2012/06/03 1,070
113638 키크는데 필요한 요구르트 어떤거 말하는건가요? 1 아지아지 2012/06/03 1,281
113637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5 아진짜 2012/06/03 2,415
113636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다고합니다. 25 ... 2012/06/03 8,889
113635 뮤지컬 위키드 보러 가시는분 계신가요? 15 에스메랄다★.. 2012/06/03 1,821
113634 "감히 국회의원한테.." 제일 싫어하는 이말을.. 9 뭐랄깔 2012/06/03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