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역한 질문이라서 죄송합니다.
시체 냄새가 따로 있다던데,
그게 어떤 느낌의 냄새인가요?
좀 역한 질문이라서 죄송합니다.
시체 냄새가 따로 있다던데,
그게 어떤 느낌의 냄새인가요?
책 같은데서 본걸 종합하자면
생선 썪은...마른오징어 냄새 같은(시체 냄새를 맡을수 있는...화장하는 지역.에서는 오징어 구워먹으면 기겁 한다고,냄새 역해서..) 그런 거라고 읽었어요...
저 맡아봤어요 젓갈썩는 냄새에요.
오랫동안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에서 근무해봐서
오래된 변사체 오는경우도 많거든요...
부패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에 몇달 된 사체가 오는 날은
아무리 잘 수습을 해서 왔어도 멀리서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수습해온 장례식장 앰블런스는 며칠 특수용액으로 세척했는데도 냄새가 안빠진다고 하고요.
굉장히 심해요..
그리고 특정질병없이...오래되지 않은 바로 사망한 환자 사체는 특정 냄새 거의 없습니다.
연세드신 분들 돌아가신 경우는 노인분들 나는 냄새 나고..
아니면 돌아가신 병 질병에 따라 냄새가 다양해요.
대장 췌장암 사망시체는 냄새 심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에서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경험을 했는데요.
설명하기 참 어렵네요.
단순히 젓갈 썩는 냄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요.
윗님
젓갈 썩는 냄새라고 표현한 사체는 부패가 시작된 사체에요
부패가 심하면 젓갈썩는 냄새도 심하고 부패가 없다면 젓갈썩는 냄새도 안나는거죠.
정상적으로 수습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 사체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특정질병이 없다면 냄새도 별로 없습니다.
돼지죽어서 썩은냄새 맡아봤는데..우엑!! 아마 그 냄새일겁니다..
한 번 맡으면 영원히 기억될 정도로 이상한 냄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