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걸 꼭 우리가 해야하나???

너무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12-04-23 01:29:21

시어머님이 작년겨울에 돌아가셨어요.

아버님도 현재 치매로 병원에 계셔서 집안에 저희남편이 장남이라 모든 일처리를 하고 있어요.

어머님은 시골선산에 모셨는데, 이제 날씨가 풀리고 봄이 되서 산소에 잔디작업을 한답니다.

시골선산은 아버님 형제분들이 7형제이신데 금액을 똑같이 부담해서 공동으로 구매하시거예요.

현재 저희 어머님, 시할아버님,시할머님, 고모님이렇게 4분 묘가 있어요.

곧 시골내려가서 잔디 작업한다며 큰아버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희랑 시동생네 그리고 인부 3명정도

사서 할거라고 합니다. 큰아버님이 시골에 계서서 동네 아시는분 데리고 오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날 시할아버님,시할머님,고모님 묘지에 물이 찬거 같다면서 3묘지에 포크레인 불러 땅을 파봐야

한다는겁니다. 포크레인 부르는데만 하루 40만원이래요. 거기에 기사일당, 잔디작업하는 인부일당에, 잔디비용, 

점심식사는 식당에 예약을 해놓는다고 합니다. 작업하는 중간에 먹을 간단한 찌게도 식당에서 맞춘다고 합니다.

그날 다른 형제분들은 아무도 안오시고, 큰아버님댁과 저희 이렇게만 오는데,

날짜랑 작업하는 내용등등은 집안 형제분들(저희 남편 작은아버님댁,고모님댁,큰아버님댁)이 의논을 하시고

저희에게는 그냥 날짜만 알려주시고, 오라는 통보만 하셨어요.

헌데, 글쎄 여기 들어가는 비용이 100만원 조금 넘을거 같거든요. 식사에 인부들 인권비,포크레인비용까지요.

그걸 모두 저희보고 부담을 하래요. 모든 형제분들이 당연히 저희가 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결국 그럼, 시동생네도 안낼거 뻔하고 저희 남편이 모든걸 다 내야 하는데 저는 너무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시어머님 비용이야 당연히 저희가 내야 하지만, 그날 굳이 포크레인작업하는건 비용부담때문에

일부러 날짜 맞춰서 저희보고 하라는거 같아요. 하지만, 시할아버님이나 고모님(고모님은 자식이 없으세요)

.묘지는 당연히 자식들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조카인 저희보고 하라는지...

제가 남편에게 어머님 묘지 잔디야 우리가 비용을 내지만, 다른건 작은아버님과 큰아버님이 상의해서

비용문제 하시라 했더니만, 남편은 큰아버님,작은아버님이 본인보고 그날 현금으로 비용가져와야 한다라며

아예 딱 정했다고 합니다.  다른 집과 다르게 저희집만 어른이 안계시니 집안 어른들이 저희들에게 좀 이것저것

많이 시키시고 비용부담도 전가하려고 해요.

큰아버님댁에 큰아들이 집안 장손인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선산묘지 벌초때도 큰아버님과

저희남편이 같이 벌초를 해야 한답니다. 결혼하지 않았고, 바빠서 시골올수가 없다구요.

그전에는 저희 아버님이 매년 가셨는데 현재 아프시니 대신해서 남편이 와야 한답니다.

남편도 매년 벌초 아버님과 다녔지만, 이번년도에는 다른분들 안오시고, 조카들도 아무도 안오니 꼭 저희 남편은

와야 한다고 해요. 아버님은 형제분들중에 둘째시거든요.

시동생은 그야말로 모든 책임 비용등등 다 저희남편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태구요.

이번에 드는 비용도 시동생은 전혀 한푼도 내놓지 않을거구요.

잔디입히는건 그냥 우리가 해야 한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다른일까지 떠넘겨 받는거

같아 솔직히 기분이 별로입니다. 이걸 꼭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건가요? 조상묘에 관해서 저희가

너무 경우없이 하는건가요??

IP : 121.143.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6:55 AM (124.51.xxx.157)

    이럴땐 장남이 해야한다하고 ,, 문제네요
    나머지 자식들은 부모님한테 밥도못먹고컸나요? 어째 이럴때만 쏙 빠지는지..
    무조건 1/n 나눠서 하세요 가족회의하시구요 .. 한번해주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원글님네가 내는게 당연시 됩니다 확실하게 자리잡아주세요
    돈얘기 확실하게 되기 전까지 미루세요

  • 2. 지금부터
    '12.4.23 9:18 AM (116.38.xxx.42)

    무슨 소리듣더라도 분배해서 책임져야한다고봐요.

    아니면 앞으로도 원글님네서 다 떠맡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470 민영화 되가는 현실이네요 5 큰일 2012/04/23 1,692
100469 요즘 아파트는 베란다 폭이 너무 넓어요 7 넓은 집 2012/04/23 3,416
100468 가방에 대한 눈썰미 있으신 분? OMG 2012/04/23 1,523
100467 플라워케이크 배울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한국가요 2012/04/23 894
100466 초6이 불붙었나봐요. 6 초딩 연애 2012/04/23 1,861
100465 버터 싸게 사는 벙법 아시나요? 2 궁금 2012/04/23 1,688
100464 가슴에 말로 상처준 시아버지... 안부전화 어찌할까요? 4 며느리 2012/04/23 2,494
100463 민간인 사찰말이죠 2 . . 2012/04/23 626
100462 금융감독원 피싱사이트 진짜 치밀 하네요 3 피싱사이트 2012/04/23 1,521
100461 일주일에 두번 가는 학원, 2주 쉬면 학원비는? 8 ,,, 2012/04/23 2,409
100460 아이오페 에어쿠션 계속 쓰고 계시나요? 4 ghg 2012/04/23 15,507
100459 남편과의 문제 제가 예민한 걸까요? 4 화남 2012/04/23 1,145
100458 돈 많으신 82분들 소비 좀 하세요 ㅜ 8 소비는미덕 2012/04/23 2,039
100457 베이지초콜렛색 커튼의 속지는 어떤색이 좋을까요? 3 유투 2012/04/23 693
100456 양재동..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와 살기에 어떤가요.. 2 블루 2012/04/23 1,826
100455 김남주씨 스타일리스트분 정말 센스있다 싶어요 48 brams 2012/04/23 17,009
100454 키보드 자판이 이상해요. 2 햇살맘 2012/04/23 4,283
100453 佛 대선 투표율 70% 넘어서…마감 2시간 남아 5 세우실 2012/04/23 938
100452 아들 없는 맏며느리,,,, 31 딸둘맘 2012/04/23 10,304
100451 현관쪽 외벽(아파트)에 살짝 금이 간 거 어떻게 수리하나요? 1 하자보수 2012/04/23 1,657
100450 전세계 1등 브랜드 파고 전기렌지 공구 정보 1 유지니 2012/04/23 1,641
100449 사각팬티 입나요? 5 초딩6학년남.. 2012/04/23 1,696
100448 칸켄백 어깨 아프지 않나요? 4 여행을떠나요.. 2012/04/23 18,057
100447 시댁갔다가 깻잎김치를 얻어왔는데 흐억 2012/04/23 1,176
100446 가전3사 신제품 담당하시는분들 보실까요? 2 ... 2012/04/23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