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제 친구가 좀 그래요. 엄청 저랑 친하고 저를 좋아한다고 보고 싶다고 하면서...
정작 행동은 그렇지 않아요.
뭐 홈피 댓글이나 문자메세지 같은건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같은데
막상 제가 무슨 행사를 한다거나 친구들이 행사가 있으면 무슨 바쁜일이 그리 많은지...
암튼 겨우겨우 시간뺐다고 엄청 생색내며 결혼식이니 돌잔치니 왔다고 쳐요.
오면 또 어찌나 말로 서비스를 많이 하는지요.
저희 식구들보며 너무 보고 싶었다, 친정엄마보며 너무 예쁘시다 젊어보인다,
아주 가족은 다 보며 인사하고, 악수하고...
저도 그 친구가 친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얼마전 소규모로 돌잔치 했어요.
제가 정말 친하다고 하는 사람만 불렀어요.
남편도 회사 사람들 부르지 않고 딱 10명정도 불렀구요.
그 친구도 당연히 불렀죠. 근데 처음 소개팅한 남자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리고 5만원을 내고 갔는데...
보통 친한 사람 10만원, 그냥 그런 사람 5만원 그러지 않나요?
좀 어려워 5만원을 냈다고 이해는 하지만, 거기 왠 사귀는 사람도 아닌 소개팅한 어색한 남자를 데리고 왔는지도 잘모르겠고...뒤에선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도 있었고 혼자오기 뻘쭘한 자리도 아니었고...
뭐 암튼 그렇네요..이친구 행동보단 말이 너무 많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