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질투 나는 사람 있으세요?

음.. 조회수 : 5,002
작성일 : 2012-04-22 20:41:20

솔직히 누구를 질투하고 이러면서 속아프게 살지는 않아요

그런데 고등학교때 ..여고였는데

정말 싫었던 애가 있었어요

애가 얼굴이 못생겼다..싶을 정도였는데

그렇다고 제가 이쁘다는게 아니에요-_-

그냥..살면서 딱 한명 질투심이 나는 애라 ㅋㅋㅋㅋ

애가 언니들이 위로 3명인가 있었는데..

언니들이 애가 못생겨서 사회생활 하기 힘들꺼라고 자기들이 돈 번걸로 애 쌍커풀 수술 코수술..

시켜주고 옷도 이쁜것만 사서 입히고..그랬어요

제가 학교 다닐때 애랑 심하게 싸운적이 있어서..그뒤로도 썩 그 관계를 풀지는 못했거든요

암튼..

이러던 애가

대학도 뭐 나랑 비슷하게 그저 그런 대학 가고..

그랬는데

우연히 소개팅을 해서 남자르 사겼는데

파일럿인가?????????????????

그것도 부자집 막내아들 하고 잘 된거에요

애는 그냥 저냥한 시골 가난한집..딸이었구요

그래서 언니들이 대학도 다 못가고 실업계 나와서 돈 벌고 애만 유일하게 막둥이라 언니들이 대학도

보내준거였거든요

암튼 애는 언니들 덕분에 대학때도 알바 한번 안하고 언니들이 용돈이며 옷이며  다 사주고

세련되게 꾸며주고

유학도 보내주고

그래서

결국은 대학 졸업하고 조금 있다 이 남자하고 결혼해서 지금은 사모님 소리 듣고 산데요

그냥 속 좁다 하지 마시고

아..인생이 저렇게도 풀리는 구나..싶어서요

질투 난다고 해서 막 시기질투 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가끔씩 그애가 생각나요

 

IP : 220.78.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2 8:44 PM (222.237.xxx.201)

    되게 예쁜건 아닌데 주변에 딱히 관리 안해도 피부좋고 머릿결 좋고 몸매 좋은사람이 있어요..
    외모는 평범한편인데 세박자가 좋으니 되게 예뻐보이고..

    그냥 내숭으로 아무것도 안해 하는거면 치~하고 말겠는데
    정말 하는거보면 관리도 안하는데 타고난건지..보면 좀 질투가 나긴 나요.

  • 2. ^*^
    '12.4.22 8:51 PM (118.220.xxx.160)

    그 분, 언니들에게 사랑과 이쁨을 받았군요.
    언니들이 알게모르게 막내를 위해 잘 되길 빌었을거 같아요.

  • 3. ...
    '12.4.22 9:14 PM (211.207.xxx.145)

    제가 30 전까진 좋은 학교, 좋은 동네만 거쳐서 친구들 미모에 배경에, 제 정신건강이 안 좋을 정도였거든요.
    나중엔 전문직 남편들의 좋은 유전자 부러워했고요.
    최근 2년 정도 간단히 마인드컨트롤 해서 그냥 내 행복에 집중 하다보니.
    이제는 오토매틱으로 내가 제일행복하고 아무도 안부러워모드가 되었어요.
    소박하지만 내 기쁨에 집중하는게 아예 제 2 의 천성이 되어버렸네요.
    질투날 만한 상황에 되게 진짜로 둔감해졌어요.

  • 4. ,,,,
    '12.4.22 9:15 PM (175.192.xxx.91)

    그냥 그친구가 잘된게 싫은거네요..
    못생긴게 그 친구탓도 아니고..성형빨도 아무나 못갖는건데..
    성형해서 성공했으면 그 친구가 기본미모가 있다는거고..
    좋은 언니들두고 좋은 인성 가졌으니
    파일럿에게 시집갔겠죠..
    참 복이 많은 친구네요.

  • 5. 고백
    '12.4.22 9:34 PM (119.149.xxx.243)

    솔직히 있어요. 진짜 여러모로 부럽다못해 질투나고 시기하고 흠잡고싶었어요
    집안 학벌 외모 머하나 잘난거 없어보이는데.
    결혼 이후로 나와 너무 비교되는 모든것들

    그렇게 오래두고 질투했었는데요.
    저 이제 그친구 인정해요.
    왜냐면.......
    두고보면 볼수록 정말 성격 긍정적이에요
    긍정적마인드. 그친구의 성공열쇄였어요
    이젠 질투가 아니라 존경해요 ㅎㅎ
    언제나 긍정의힘이 빛나는 친구더라구요

  • 6. Jh
    '12.4.22 9:41 PM (211.246.xxx.67)

    얼마전에 모재벌딸이랑 결혼한 오빠요 평민이 졸지에 로열패밀리되는거보고 팔자가 있나보다 싶었어요

  • 7. --
    '12.4.22 11:02 PM (92.74.xxx.104)

    그게 고소영 김희선 처럼 급이 다르면 질투가 안 생기는데 고만고만한데 인생 잘 풀리면 배 아프죠.ㅎㅎㅎ

  • 8. ..
    '12.4.23 12:08 AM (211.234.xxx.60)

    언니들이 그리 착하니 복받은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964 이유식떼고 밥잘안먹는 아기 4 사과꽃향기 2012/04/24 1,175
100963 이렇게 살다 죽어도 되는걸까요? 4 40대 반전.. 2012/04/24 2,091
100962 잘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 5 입술 2012/04/24 3,293
100961 조금이라도 상황이 안 좋으면.... 발은 브레이크에... 5 브레이크 사.. 2012/04/24 1,435
100960 광적으로 책만읽는 아이 40 실버스푼 2012/04/24 4,822
100959 대형마트 영업제한 왜 어디는 하고 어디는 안하는지??? 7 랄랄라 2012/04/24 1,681
100958 점쟁이가 뭘 맞추긴 했는데요. 11 이걸어찌해석.. 2012/04/24 3,452
100957 얼굴에서 제일 시급하게 고치고 싶은 부분은요? 16 질문 2012/04/24 1,447
100956 세월 참 빠르네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벌써 1년... 1 ... 2012/04/24 899
100955 k팝스타 이하이 vs박지민 33 누가될까요?.. 2012/04/24 3,512
100954 임신초기 등산 괜찮을까요? 8 등산 2012/04/24 6,958
100953 임신 중엔 원래 전에 없던 갖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건가요? ㅠ.. 2 힘들다 2012/04/24 1,144
100952 가방 한번만 봐주세요. 결혼기념일 선물이라서요.. 15 10주년 2012/04/24 2,578
100951 아기 치과 실비보험... 추가로 해 둘만 한가요? 3 치과 2012/04/24 746
100950 현석마미님 장아찌요... 5 2012/04/24 1,820
100949 핸드폰이 안터지는데,,, 1 2012/04/24 508
100948 원고료 받는 문제로 문의드립니다 5 문의 2012/04/24 793
100947 배달안된다는데 치킨마루라는 곳 맛이 있나요. 4 .. 2012/04/24 2,186
100946 지금이 바닥 경기 일까요? 7 재테크 2012/04/24 1,917
100945 ㅋㅋㅋ 새누리당 염동열 당선자 박사 논문도 표절? 6 참맛 2012/04/24 1,237
100944 참나.. 딸하고 저랑 원진살이라네요... ㅋ 1 불고기 2012/04/24 3,302
100943 성남이나 분당에 구두맞춤하는 곳 알려주세요~^^ 1 제라늄 2012/04/24 858
100942 가방 직구해보신 분, 질문이요?? 2 아기엄마 2012/04/24 1,572
100941 기사/전세보증금+대출>집값 사례증가,보증금 주의 토마토뉴스 2012/04/24 992
100940 유기농 바나나는 어떨까요? 5 그럼 2012/04/24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