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지도층-부유층 인사중 정말 양심적인 분 보셨나요?

Tranquilo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2-04-22 13:56:16
제 주변에 공적 사적으로 아는 분중에 판사 몇 분과 정치인 몇 분은 친지들과 노래방도 안가시는 분이 계세요. 설령 내가 여성 도우미를 부르지 않아도 그 노래방에 과거 현재 미래에 도우미 부른 사람들이 같이 출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직업상, 정치적 장래 때문에 아주 철저히 언행과 생활을 관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외에는 정말이지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연구비 안띵겨먹는 교수를 못봤고, 교재 채택사례금 안받는 교수도 못봤고, 회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관리자나 임원 못봤고, 리베이트 안받는 의사 못봤고, 개원의와 협의해서 제약사에서 뒷돈 안받는 약국도 못봤습니다. 봉투 거절하는 기자들도 극소수로 알고 있습니다. 거절하고 기자단에서 제명된 사람은 봤네요. 진보언론도 아마도 거절하지 못하고 따로 모아서 기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점점 더 썩어 문드러지는 사회에서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정권의 문제인지, 국민의 개인 집단적 문제가 이따위 정권을 만들어 내고 이따위 똥덩어리 정당이 거대정당으로 힘쓰도록 하는건지 회의감 들 때가 많습니다.

'부정입학·불법레슨·악기강매'…'입시비리 종합세트' 한예종 교수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친 음대 입시생 학부모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받고 입시생을 부정 입학시킨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 이모(45) 교수 등 4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1학년도 한예종 음악원 입학 실기시험 당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는 A(22)씨를 부정입학 시킨 뒤 A씨 학부모에게 레슨 당시 A씨에게 빌려준 악기를 1억8000만원에 판매하는 등 합격 사례비 명목 등으로 모두 2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
.
경찰 조사결과 이 교수는 2004학년도 입시생을 상대로 불법 레슨한 사실이 학교측에 적발돼 정직 3개월과 입시 평가 교수 1년 제외 등의 중징계를 받고도 2007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연습실을 부인 명의로 바꿔 불법 레슨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 교수는 A씨 학부모를 만나 "아들이 학교에서 퇴학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살아야 한다"며 "악기는 악기사에서 구입한 것으로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일부 제자들에게 자신이 지정한 특정 악기사에서 고가의 악기를 구입한 것을 강요한 뒤 제자들이 악기를 구입하면 악기사 사장으로부터 악기대금의 10%를 받아 13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판매한 악기가 이탈리아 명장 '발단토니'가 1863년에 생산한 악기로 5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악기 내부에 붙어있는 라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한 결과 2009년 생산된 국내산 접착제와 동일 성분의 접착제가 사용됐고, 정품과 다른 알파벳이 사용된 조작된 라벨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IP : 211.204.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anquilo
    '12.4.22 1:59 PM (211.204.xxx.133)

    진보 개혁 진영이 공개적으로 그나마 깨끗해 진 것도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어요. 노무현-유시민으로 이어지는 정당내부개혁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 욕을 먹고 지금까지 같은 진영 내에서도 그 둘의 원죄가 되어 있는지 보시면 좀 안타깝기도 하죠. 그래~ 니들만 잘났다~~ 하는 소리 노무현 유시민이 많이 들었잖아요?

  • 2. Tranquilo
    '12.4.22 2:00 PM (211.204.xxx.133)

    한예종 교수 씩이나 하면서 뭐가 아쉬워서 저렇게 무리한 부정을 저질러야만 할까요? 다 들 하는 거니까 나도 한다? 나만 안하면 왕따당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거액의 빚을 남겨놓았다?? 뭘까요?

  • 3. Tranquilo
    '12.4.22 2:02 PM (211.204.xxx.133)

    문대성이 길길이 날뛰면서 뭐가 잘못이냐고 눈 부릅뜨고 쥐롤 하는 것
    똥누리당이 여론에 밀려 할 수 없이 제명의 움직임을 보였던 것 등이
    뭔가 우리나라 유명인사와 지도층의 심각한 상태를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4. 일상에서도
    '12.4.22 2:03 PM (222.251.xxx.55)

    양심 바르게 살면 병신 소리 듣잖아요.
    고지식하고 양심적인걸 남들 다하는거 못하는 바보 소리나 듣는 세상에
    정말 양심 바른 분들이 소수이고 질타 받는 현상이 안타깝죠.

  • 5. Tranquilo
    '12.4.22 2:06 PM (211.204.xxx.133)

    금융에서 국가 모라토리움 선언하는 나라 있듯이...

    우리나라도 국가적 모럴 모라토리움 선언해야 할 때가 오는 것 같아요. 완전 붕괴상태로 가는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330 왼쪽에 광고중 수제돈까스 어디서 사나요,,? 5 아들둘엄마 2012/04/23 878
99329 달팽이에게 깔아주는 흙으로 화초키울 수 있을까요? 날개 2012/04/23 627
99328 여드름 치료 병원이나 한의원추천.... 3 두아이엄마 2012/04/23 931
99327 정년까지 일하기로 결심하신분 계신가요? 11 직장맘 2012/04/23 2,791
99326 기사/무섭게 떨어진 집값에 분노 폭발한 그들 8 서울경제 2012/04/23 3,450
99325 감사한 선생님께 작은 선물 2 sun 2012/04/23 1,044
99324 각질때문인지... 1 가려움 2012/04/23 688
99323 아이교육 동기부여 어떻게 하나요? 6 초등고학년 2012/04/23 1,758
99322 70대 노인 미끄러지셨다는데.. 괜찮나요? 8 노인 걱정 .. 2012/04/23 1,282
99321 총선 후에 나온 나꼽살 들으셨나요? 2 .. 2012/04/23 1,042
99320 대인기피증세까지 보이는 여드름 여대생 제발 도와주세요!!!!! 30 대학생맘 2012/04/23 5,013
99319 93.9 진행자 바뀌었나요?(가요속으로) 5 레인보우 2012/04/23 1,186
99318 재건축에서 건설사 같은거 생각보다 그렇게 3 ... 2012/04/23 959
99317 빼고 보자 살 덜어내자 내장 지방 7 야채스프 2012/04/23 2,954
99316 20대 초반 무수리짓 1 친구란 이름.. 2012/04/23 1,169
99315 집에서 쉬면 기가 빠지는듯한 느낌 있으신분 있으세요? 5 활기 2012/04/23 2,628
99314 생협 고추장 맛이 어때요? 5 진짜 2012/04/23 1,520
99313 질문)대기업 신입 사원이 퇴사하면 그 부서 담당자가 불이익을 당.. 7 .. 2012/04/23 2,077
99312 글 지웁니다 11 .... 2012/04/23 1,659
99311 얼어버린 채소들 3 황당 2012/04/23 4,194
99310 빵 이름좀 찾아주세요 4 이름이 뭐.. 2012/04/23 938
99309 넓은 평수로 이사왔는데 전기요금이 덜 나오네요 13 거참 2012/04/23 3,510
99308 아파트 관리비 돌려받는 법 알려주세요~~ㅜ.ㅜ 5 뭐야,나만낸.. 2012/04/23 2,161
99307 경리업무한다면 보실분 계시나요? 20 Neep 2012/04/23 4,337
99306 다른 나라에 몇 년씩 남편 혼자 가 있는 직업은 뭐가 있을까요?.. 17 호기심 죄송.. 2012/04/23 3,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