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전화에 그 남자 안다고했더니

작성일 : 2012-04-21 16:06:24

아침에 남편데려다주고 오는 빗길도로에 전화벨이 울렸어요

홀깃보니 남편있는곳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일반전화길래 뭔일인가싶어 받았어요.

어느 괄괄한 목소리의 정확한 한국발음구사하시는 여자분이 내이름을 부르면서 맞냐고 확인을 두번하네요.

그래서 주말에도 영업하시느라 수고하시는 분 생각해서, 뭐 저도 빗길운전해서 가는데 심심하기도하고해서 그런데요

그랬더니 울산지검 수사관 아무개랍니다.

흠..그쪽은 05로 시작하는데 03으로 전화온것보니 쫌 어설프고 그리고 지검도 왠만한 강력범아니면 주말에 쉴텐데 뭔....

이모시기를 아냡니다.

전에도 한번 서초경찰서라고 하는 남정네전화받고 검색해본 경험있는지라 그x인가보다싶어 잘안다고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대화가 이렇게 나올것이다하는찰나에 갑자기 그분께서 버럭 욕을 내지르십니다.

저도 웃으며 '이사람이 뭔 x소리해가며 욕이야'하고 말하려는데 뚝끊으십니다.

 

저 그남자 본적없지만 한번 이름들어봐서 잘안다했는데 제가 욕먹을만큼 뭔 잘못을 했나요?

이른아침에 그러길래 뭐하러 전화해선.....

 

 

 

IP : 221.139.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2.4.21 4:16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분 아는데

  • 2. ..
    '12.4.21 4:28 PM (218.52.xxx.108)

    ㅋㅋ. 읏겨요
    전 모르는 전번이면 굉장히 사무적인 목소리로 전활받아요
    남자: ㅇㅇ십니까?
    저: 맞습니다. 말씀하세요
    남자: (읽기 시작하더군요) 사건신고가 접수되어 전화했습니다
    전 ㅇㅇ의 담당수사관 이동관입니다 지금 통화 괜찮으십니까?
    저: (굉장히 사무적으로 ) 불가능합니다 !!!
    그리곤 잠시 침묵하더니 전화를 끊더군요. 저 배꼽 잡고 웃었습니다

  • 3. ...
    '12.4.21 4:31 PM (110.14.xxx.164)

    걔들은 들키면 욕하고 끊어요 ㅎㅎ

  • 4.
    '12.4.21 5:01 PM (211.41.xxx.106)

    아냐고 물어서 안댔는데 웬 성질머리래요.ㅋ 걔들이 원하는 모범답안은 "(겁먹으며)모르는데요, 왜 그러세요?" 이거인가 보죠.
    그나저나 그 유명한 남자 이름 공유 좀 해보아요.ㅋㅋ

  • 5. 선인장
    '12.4.21 6:12 PM (118.216.xxx.252)

    안넘어가면 욕하더라고요

  • 6. 경험자
    '12.4.22 9:18 AM (24.103.xxx.64)

    저도 10년만에 미국에서 한국의 친정에 다니러갔는데.......보이스 피싱 들어 봤어요.

    웬놈이 전화에 대고 정말 무슨 무슨 서(?) 누구(?)라고 자기를 소개하더니만....

    집에 우리 식구 누구 있냐고....물어 보더라구요.

    눈치 빠른 저 그 놈보다 더 빨리 잽싸게 한마디 했습니다

    무슨서(?) 누구시라고 하셨습니까....정확하게 말씀해 주세요.그리고 직책이 뭐라고요(?)

    용건은 ....?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했더니만......

    잠깐 있다가 아. 네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하고 끊더라구요.

    요새 어떤세상인데.....어리버리 보이스 피싱 사기꾼이 ......전화질을 하나 싶어서 욕을 해 주려다가

    점잖게 응수 해 줬습니다.

  • 7. mediater
    '12.4.22 11:37 AM (98.24.xxx.78)

    Do not respond.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66 맛있는 볶음땅콩 사려면 4 다욧중 2012/06/03 1,289
113665 이혼만이 정답인가요? 8 12345 2012/06/03 3,502
113664 생각없이 몰아가는 댓글에 혼자 가슴아프네요.. 24 너무해요 2012/06/03 4,632
113663 믿었던 직장 선배에게 배신 당한 것 같습니다. 1 직장막내 2012/06/03 2,506
113662 갑상선중독증 아시는분 3 2012/06/03 1,482
113661 30살 맞선본후 회의감,상처가 너무 커요 15 또로로 2012/06/03 11,857
113660 집안끼리 하는 중소기업이 짱인거같애요 1 .. 2012/06/03 1,867
113659 앞베랸다에서 음식 해먹는거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51 답답맘 2012/06/03 13,902
113658 유치원교사 vs 간호사 뭐가 더 힘든가요? 12 asd 2012/06/03 7,903
113657 나가수 생방송아닌가요? 10 2012/06/03 2,388
113656 지금 나가수 나오는 사람이 누군가요? 8 나가수 2012/06/03 2,179
113655 해산물부페 추천요 1 초대 2012/06/03 942
113654 비슷한 가격의 집.jpg 1 해리 2012/06/03 1,571
113653 요즘 염색 다들 하시나요? 7 // 2012/06/03 2,181
113652 공항 화장실에서 창피했던 일 22 oks 2012/06/03 7,907
113651 살빠졌는데 뚱뚱해보임 5 질문 2012/06/03 3,072
113650 "신사의품격" 장동건 괜찮던데 다들 왜 글케 .. 17 파란꽃 2012/06/03 4,664
113649 평생 혼자 늙어죽을거 같아서 괴로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8 고민 2012/06/03 3,809
113648 금목걸이 색이 까맣게 변해가는 이유를 가르쳐 주세요. 8 골드 2012/06/03 8,597
113647 휴롬 콩찌꺼기로 뭐하죠? 2 휴롬 2012/06/03 1,898
113646 생협이나 한살림에 장어즙 같은거 파나요? 3 소소 2012/06/03 3,427
113645 중학생 친한 친구들 사이에 찐따라 표현을 쓰나요? 8 조카문제 2012/06/03 1,993
113644 은교에서 박해일이 70노인 역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나요? 20 ---- 2012/06/03 5,009
113643 (방사능)우리나라민족을 망칠 27%의 원전사고- *동영상* 꼭 .. 녹색 2012/06/03 1,102
113642 비난에 멍든 김연아 위한 변명 20 퍼왔어요 2012/06/03 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