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집에 그득합니다.
이젠 절대 어떤 야채라도 안 살거야..라고 결심햇는데..
어제 은행 갔다, 웬 새댁이 수박 한통을 들고 가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9000원이래요. 하우스건데 당도가 아주 높대요.
그래서..욕심이 나서..
수박 아직 철이 아니라 얼마나 먹고 싶어요?
그래서 그 거 한 통 사서 주말인데 가족이랑 먹으면 좋겠다 싶어 그 건물에 있는 하나로에 갔어요.
수박 한 통 사고 나오는 데 측면에..알타리 한 단 1900원! 이런 문구가..!
눈이 또 갔지만..머리를 흔들며 안 돼! 하고 나오다가..
결국은 총각 김치가 먹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면서..너무 싸다..사자! 해서는..샀네요..
그런데 알다시피 알타리 김치는 담기가 편하진 않잖아요?
무 껍질 다 벗겨야죠, 일일이 다듬어 잘라 씻어야죠?
아직 안 햇는데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 있네요..으--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