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프집에 아이를 데리고오는게 어떤가요?

bluesky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12-04-20 23:53:34

호프집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거의 메뉴80% 가 치킨 입니다. 더프라이팬치킨  이런식 체인점입니다.

동네장사라 호프집인데 불구하고

고등학생들이 주말에 5시~7 사이에 자주 와요..낮에 올때도잇고요 어자피 술만안주면 되니깐요...

하지만..담배연기 있는 호프집을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게 너무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보아하니 30대 중후반 으로 보이는데...4~5살 걸을수있는 나이 아이를 데리고와서 옆에 앉혀서

치킨을시키는것도 아니고  불닭발에 소주 와 맥주를 시키는 겁니다.

아이에게 뻥튀기나 몇번 주는게 안쓰러워... 오렌지랑 손님들이 치킨 반마리에 맥주 드시는거

한마리 다구워서 반마리 손님드리고 반마리 아이먹이라고 드렸습니다.

아이가 먹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저보고 아이자니깐  음악을 아예 꺼달라고 하더군요...솔직히 손님도 그손님 테이블만 있는것도 아니고

여러테이블이 있는데 그테이블 때문에 음악을 꺼는건 무리인거같아서 볼륨을 좀 줄여드렸습니다.

꺼주면안되요? 라고 또 하시길래  호프집에 아이를 데리고 오는것도 너무 웃기고

호프집 아이동반할때 거절하면 될거가지고 그러지 못한 저도 좀 그렇고..

동네장사라 아이는 아니지만 초중생 애들 데리고와서 치킨먹이는 부모가 꽤있어서 받아들였거든요...

 

제가 좀 예민한걸가요??....담배연기가 자욱해서 밖에 문열고 환풍기 틀었습니다. 애한테 안좋을가봐요

저도 금연자라..담배를 아예 피우지않아서 그런지 담배냄새 싫어하구요..

근데 애 춥자나요 뭐라고 하시는겁니다.  아 그래서 죄송하다고 제 패딩을 아이에게 덮어드리면서

아이에게 담배연기 안좋을까봐 환기좀 시킬려고 연거라고 햇더니 고맙다는말도 안하고

나중에 제패딩보니 아이가 자다가 뒤척이잖아요 그래서 떨어지는지 밟았는지 발자국있고

짜증이 너무 나는거입니다.  동네장사라서...냅둿는데 이제 아이동반 안시킬려고 하는데 제가 야박한걸가요?

 

참고로..법적으로 부모동반시 호프집 경우 청소년아이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PC방도 그렇고요..

 

저번에 대학생 2명에 고등학교 왓거든요 총 5명이.. 다 대학생인줄알고 아무말안했지만..

일단 모르니 신분증 검사하니 2명만 대학생 이고 3명 고등학생 이더군요...

처음에 다 친구에요 라고 해서 그래도 의심스러우니..신분증검사 했더니 3명 안가져왓다고 동네라서

안들고다닌다고 하고 우기더라구요 그래서..안된다고 다른데 가라고한경우도 있어요

 

IP : 211.211.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4.20 11:55 PM (174.118.xxx.116)

    상식 이하의 행동이죠.
    정말 이기적인 부모들의 모습이예요.
    시끄럽고 공기 나쁘고, 게다가 아이들은 잘 시간에....저는 막 쪼려봐줘요.

  • 2. ...
    '12.4.20 11:57 PM (61.98.xxx.233)

    절대 이해안되요..담배연기에..ㅡㅡ차라리 치킨 배달시켜서 집에서 먹지..애는 무슨 죄랍니까.

    그리고 애있는 사람들은 아예 출입을 금지 했음 싶어요..원글님이 받아준 잘못도 일부 있군요....

  • 3. 귀엽샐리
    '12.4.20 11:58 PM (182.213.xxx.126)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갈 장소가 있고 대동하면 안 될 장소를 먼저 살펴야겠죠.
    흡연장소에는 되도록 데리고 가지 말아야 할 텐데요.
    이런저런 생각을 안 하는 분들도 계신가보네요. 보통 비흡연 장소가 따로 있는 곳을 살펴서 가요.
    에고.

  • 4. 한마디
    '12.4.20 11:59 PM (116.127.xxx.140)

    무개념들인거죠.헌데 더 무개념은 자는 애 혼자 집에 두고 나가서 술먹는 무개념 부부도 있더군요.집에서 맥주사다 치킨시켜먹음 어디 병나나...

  • 5. ㅜㅜ
    '12.4.21 12:00 AM (14.39.xxx.99)

    애가 불쌍하지만... 지자식이니 데리고 간다고 쳐요.. 근데 자기애 잔다고 음악은 왜 꺼달라는거임??

    개념은 밥말아먹었나...

  • 6. 오예!
    '12.4.21 12:03 AM (220.116.xxx.187)

    이래서 부모 자격증을 만들어서
    시험 통과한 사람에게만
    양육권 줘야 합니다 ㅠ ㅜ

    이상한 사람 많아여

  • 7. as
    '12.4.21 12:06 AM (211.246.xxx.99)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나요?
    금지되어 있는거면 님도 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라면 완곡하게 설명하겠어요.

  • 8. 스뎅
    '12.4.21 12:17 AM (112.144.xxx.68)

    저도 동네치킨집 자주 가는데 아주 미칩니다 뭐 좋은거라고 애들 데리고와서 어른들 술담배 하는거 다 보여주고 담배연기 맡게 하는지...그리고 역시나 너무 소란스럽고 시끄럽고요...

  • 9. 저도...
    '12.4.21 12:19 AM (58.123.xxx.132)

    한번 모임에서 치킨집 갔다가 저렇게 어린아이들 데리고 온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랬어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밖에서 먹는 거 좀 참아야 하지 않나요? 집으로 시켜서 먹으면 될텐데...
    밤 12시가 됐는데, 너댓살짜리 애들도 막 뛰어다니고, 그 옆에서 담배피워대고.. 미친 거 같아요.

  • 10. 저도
    '12.4.21 12:20 AM (124.49.xxx.4)

    저도 신랑도 술 좋아하지만
    단 한번도 술집에 (술집이란 범위가 물론 투다리나 xx호프같은 술집도 있지만 주류를 허용하는 음식점
    포함이예요) 밤에 애를 대동하고 간 적은 없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치킨집이 제일 사장님들이 머리 쥐어뜯는; 곳 같더라구요.
    치킨집인데 애들 왜 못데려가냐. 제일 부모들이 맘 풀어져 데리고 오는 곳이기도 하구요.
    pc방처럼 10시이후 청소년 금한다는 의무법도 있지만
    치킨집 = 패스트푸드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동네 장사일경우 해당 업주들이 손님들이 데리고 온 아이 제제를 못하는 단점도 있구요.

    전 1차는 일단 술을 마시고 오는 자리에 애를 데리고 오는 몰지각한 부모들이 문제라고 보구요
    10시이후 술을 마시는 자리에 애를 데리고 오는 손님들을 눈감아주는 업주도 2차 문제라고 봅니다.

  • 11. 이런 거 보면
    '12.4.21 12:35 AM (211.207.xxx.145)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꼭 맞는 말은 아닌거죠

  • 12. bluesky
    '12.4.21 1:05 AM (211.211.xxx.42)

    as 님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는건 아니지만
    청소년끼리 저희가게 오는건 괜찮다고 합니다 치킨과 콜라 만 먹을경우 입니다 ^^
    술만 파는게 아니라 일명 치킨집이기 때문에
    치킨매니아 - 더프라이팬치킨집 같은 체인점 이기때문에 거의 일반 술집이라고 인지못하시고
    롯대리아24시 하는곳처럼 오래여는 치킨집으로 인식되어있어요..
    그리고 저희오픈식 할때 동네지구대 시식하라고 1마리주면서 호프집대해 법적 대해물어봣어요
    부모동반시 상관없다고 하네요

  • 13. 에효
    '12.4.21 1:14 AM (115.140.xxx.122)

    저도 엊그제 오*닭 이라고 치킨집 갔는데.. 그래도 늦은 시간은 아니긴 했어요. 한 9시쯤. 옆 테이블 두 부부가 왔는데 초등학생 애들 델고 와서.. 애들은 그냥 심심해하고 부부는 신나게 얘기 중. 다른 테이블에서는 오뎅탕에 소주 마시면서 담배피는 아저씨들도 있었는데.... 진짜 안타깝더라구요. 성인인 저도 담배 때문에 너무 싫었는데 애들은 무슨 죄 -_-
    음식점에서는 담배 못 피게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 14. 에효~
    '12.4.21 1:47 AM (220.93.xxx.191)

    저도 저녁에 갈비먹으러가고싶은데 6살 애데리고 가기담배땜에... 그렇다고 못피게하는건 심한것같구요
    저녁9시이전 금연 이후 흡연 이랬음좋겠어요
    안될까요?

  • 15. dd
    '12.4.21 2:04 AM (121.130.xxx.78)

    더프라이팬은 제가 애들 데리고 자주 가는 곳이예요.
    남편은 치킨 안좋아해서 치킨 먹고 싶을 때 저만 애들 데리고 종종 갔어요.
    전 거기 그냥 치킨집으로 생각했는데 호프집으로 분류하나요?
    거기 치킨과 샐러드 너무 맛있어요.
    배달치킨과는 달리 즉석에 튀겨주니 더 맛있겠죠.
    감자칩도 맛있고...

  • 16. likemint
    '12.4.21 4:47 AM (222.237.xxx.170)

    무개념 진상이네요.. 주류 장사가 아무래도 많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힘내세요

  • 17. ...
    '12.4.21 8:27 AM (211.244.xxx.39)

    진상중에 상진상................

  • 18. 치킨집
    '12.4.21 1:00 PM (125.141.xxx.221)

    이던 술집이던 금연이 기본 전제가 되고 모든 사람 양해를 구하고 흡연해야한다 생각해요.
    법에도 흡연권보다 비흡연권이 우선한다고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 한명이라도 흡연거부하면 흡연자가 나가야죠. 담배때문에 임산부도 기관지 않좋은 사람, 노인, 어린아이 등 비흡연자가 출입에 제약을 받는게 더 말이 안되죠.
    장사하시는 입장이라 이익에 반하겠지만 흡연자 단속이 원래 맞는거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642 호프집에 아이를 데리고오는게 어떤가요? 18 bluesk.. 2012/04/20 4,123
98641 방송사 파업은 처절한 실패로 끝날겁니다 14 ... 2012/04/20 2,886
98640 나꼼수 벙커1 화장실이랩니다 ㅎㅎㅎㅎ 10 참맛 2012/04/20 4,132
98639 궁금해요. 해외에서도 유아들 책 전집으로 들여 읽혀주곤 하나요?.. 10 궁금 2012/04/20 1,900
98638 맛있는 천혜향 어디 없을까요? 4 버러럭 2012/04/20 1,276
98637 강쥐 보호소에 사료를 보낼까합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8 마음편히 2012/04/20 896
98636 공인인증서 어떻게 옮기(?)나요? 3 ㅠㅠ 2012/04/20 1,398
98635 작업실 구하려구요. 송파구 1 말랑제리 2012/04/20 986
98634 영화 파수꾼 정말 명작 이네요. 15 파수꾼. 2012/04/20 3,866
98633 노인 냄새 제거해준다는... 어버이날 2012/04/20 3,055
98632 8개월 아기가 바닥에 떨어져 뒤통수에 혹이;괜찮나요 11 걱정중 2012/04/20 27,435
98631 北, 이대통령에 "이명박 쥐XX" 19 다 알아 2012/04/20 2,678
98630 백악관 동해 서명 운동 하지 말라는데요??? 8 고고씽랄라 2012/04/20 1,979
98629 점심값을주라는데 1 열받아서 2012/04/20 1,042
98628 법인회사에서요 7 회사 2012/04/20 924
98627 하체 부실한 남자 여자들 싫어하나요? 5 ㅇㅇ 2012/04/20 5,362
98626 실업급여 워크넷등록이요.. 3 실업급여 2012/04/20 2,121
98625 가수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생방송중입니다. 1 라디오21 2012/04/20 753
98624 헝거게임 어떤가요?? 4 헝거 2012/04/20 1,308
98623 유골함 차에 둘까요 집에 둘까요 6 언제나 2012/04/20 4,445
98622 꼼수 3인방 휴가라는거 알면서도 참 그립네요.... 21 brams 2012/04/20 2,494
98621 미국산 쇠고기 문제예요. 15 님들이라면 .. 2012/04/20 2,072
98620 새벽운동 하시는 분 - 새벽엔 날파리나 하루살이 없나요? ap 2012/04/20 899
98619 이젠...친구들 전화도 못받겠어요;; 18 심각 2012/04/20 10,865
98618 kbs.mbc.ytn 파업중인분들 전부 무급인거죠? 12 어쩜좋나요 2012/04/20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