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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같이 쓰는 가족이 통화를 많이 합니다
푸념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2-04-20 17:47:27
제목 그대로입니다.
언니와 방을 같이 쓰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많이 옵니다.
친구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아서 전화가 자주 걸려와요.
짧으면 5분에서 10여분, 길면 한 시간도 더 하고요. (가장 길었을 땐 두 시간)
짧은 통화 여러번하면 그것도 시간이 꽤 되고요.
일 전화 말고 친구와 할 땐 용건만 간단히 끝낸 적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여튼 좁은 방에 같이 있으니 통화내용이 귀에 그대로 다 들어옵니다.
좀 길어지면 나가서 통화하기도 하는데 집이 좁아서 나갈 데라곤 화장실 정도고요.
옆에서 30여분 듣고있다보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더 솔직히는 10분 이상 넘어가면 짜증이 나고요)
가끔은 대놓고 짜증을 내기도 해요. 제가 방에서 나가기도 하고요.
또 밤시간에도 전화가 오는 편인데 귀를 틀어막지 않는 한 말이 다 들리니 잠이 잘 안들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없다지만 자주 이러니 언니한테 전화가 오면 짜증부터 납니다.
언니 입장에선 자기도 방에 대한 권리가 있는데 제가 짜증내는게 짜증나겠죠.
그럼 자기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따지거든요.
제가 전화통화를 거의 안해서 더 그런가 봐요. 저는 전화해도 대개는 방에서 나가서 하고 짧게 끝내거든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제가 짜증내는게 몹시 이기적인 행동인가요?
IP : 125.129.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12.4.20 5:56 PM (118.40.xxx.126)저도공감해요. 저도 용건만 간단히 하는편이고.
아무도 없을땐 길게통화하고 옆에 누가있음 밖에 나가서 받구요.
옆자리에 있는 사무실 남자직원한테 전화가 많이오는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스마트폰을 쓴뒤론 문자에. 통화에 스트레스 만땅이네요2. ..
'12.4.20 6:04 PM (147.46.xxx.47)통화가 길어질거같으면 나가서 통화하는게 답이죠.
제가 언니분이라면 동생분 배려해서 나가서 하겠네요.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본의아니게 통화내용 엿듣는것도 나름 곤욕이라 생각되요.3. ..
'12.4.20 7:57 PM (220.111.xxx.61)언니가 동생에 대한 배력가 부족하군요.
앞으로는 전화 길어질 거 같으면 거실 나가서 하라고 하세요.4. 푸념
'12.4.20 9:59 PM (222.233.xxx.186)칸막이라도 할 수 있는 정도의 넓이면 참 좋겠습니다만.. ㅠㅠ
공감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고
뭣하면 이 글을 보여줄까 합니다.
속상함이 조금 덜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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